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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time Intelligence

IT/Data & Analytics 2012. 1. 4.
1. 매일 아침 출근길에 잠실대교 북단에서 강북강변으로 돌아들어가는 지점에서 항상 심각해진다. 막히는 강변도로때문이 아니고 '어제 서울시내 사망 OO명, 부상 OOO명'이라고 알리는 전광판 때문이다. 일반적 의미에서 보면 의미있는 Fact는 어제의 수치가 아니라, '작년 일평균 사망 OO명, 부상 OOO명'으로 되는 것일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어제'가 '작년 일평균'보다 훨씬 자극적이고 관심을 끌어낸다. 운전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양보운전을 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실시간 정보에 대해서 우리는 현재의 교통상황이라든지 현재의 일기, 더 극단적으로는 주식의 현 시황을 궁금해 한다. 하지만, 일반적인 정보 활용에 있어서는 실제 실시간정보가 그다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일기/주가 등의 실시간정보는 그것을 알고 우산을 준비한다든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처분한다든지 하는 대응조치를 취할 수 있지만, 다른 많은 실시간 정보들은 그것을 알아본 들 비즈니스적으로 의미있는 대응조치를 취할 바가 없는 영역이 대부분이라는 판단때문이다.
그러나, 여기에서 패러다임의 이동을 불러 일으키는 생각을 해 볼 수 있다. 즉, 즉각적인 대응을 하기 어렵다고 하더라도, 정보의 impact를 강력하게 주기 위한 실시간 정보는 무엇이 있을까 찾아 봐야 한다는 것이다. 바로 교통사고 전광판이 그러한 것의 예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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