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을 통과하여 영광으로 - 히브리서가 그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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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Christ/주님과 함께
히브리서가 들려주는 믿음의 길히브리서는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무엇입니까?”우리는 때때로 믿음이 있으면 일이 잘 풀리고, 기도하면 문제가 해결되고, 하나님을 잘 섬기면 고난이 멀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히브리서는 우리에게 조금 다른 이야기를 들려줍니다.믿음은 고난을 피하는 능력이 아니라,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붙드는 능력입니다. 믿음은 모든 일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풀릴 것이라고 확신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때에도 약속하신 하나님이 신실하시다는 사실을 붙드는 것입니다.그리고 히브리서는 바로 그 믿음의 길을 우리 앞에 보여 줍니다.그 길의 가장 앞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십니다.더보기히브리서는 단순히 성도의 성화만을 설명하는 편지가 아니다..
역대기 (2/2) - 성경에서 가장 안 읽히는 책, 역대기가 진짜 하고 싶었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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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Christ/주님과 함께
땅, 시온, 그리고 기억 — 같은 역사를 두 번 쓴 이유성경을 통독하다가 역대기 앞에서 멈춰 본 적이 있으십니까? 아홉 장 짜리 족보로 시작하고, 뒤이어 나오는 이야기는 어쩐지 사무엘서·열왕기에서 본 것 같습니다. "이거 재방송 아니야?" 싶어서 건너뛰기 딱 좋은 책입니다.그런데 역대기는 재방송이 아니라 '감독판'에 가깝습니다. 같은 역사를 다른 사람들이, 다른 시대에, 다른 목적으로 다시 편집한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을 잘라내고 무엇을 새로 넣었는지를 보면, 이 책이 하고 싶은 말이 또렷하게 보입니다. 오늘은 그 말을 세 가지 키워드 — 땅, 시온, 기억 — 로 풀어 보겠습니다.1. 같은 역사를 왜 두 번 썼을까?역대상·하는 사무엘서와 열왕기를 재료로 이스라엘 역사를 다시 쓴 책입니다. 쓰인 시기는 대..
역대기(1/2) - 역대기는 왜 출애굽을 다시 서술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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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Christ/주님과 함께
역대기는 왜 출애굽을 건너뛰었을까이스라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 하나를 꼽으라면 무엇이 떠오르십니까?아마 많은 사람이 출애굽을 떠올릴 것입니다.이집트의 노예였던 이스라엘이 해방됩니다. 홍해가 갈라집니다. 시내산에서 하나님과 언약을 맺습니다. 광야를 지나 마침내 가나안 땅으로 들어갑니다.성경에서 이보다 더 극적인 이야기도 드뭅니다. 그런데 역대기를 펼치면 이상한 일이 벌어집니다.이 이야기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역대상은 아담에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무려 아홉 장 동안 족보를 이어 갑니다.아담, 노아, 아브라함,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 다윗의 가문, 제사장과 레위인….그렇게 이름이 끝없이 이어지다가 10장에 이르면 갑자기 사울 왕의 죽음으로 넘어갑니다.그리고 곧 다윗 시대가 시작됩니다. 출애굽은 어디로 ..
한중일 동아시아3국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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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이것 저것
왜 도쿄의 전철은 조용하고, 중국의 식당은 활기차게 들릴까? 한국은?― 같은 동아시아에서 갈라진 세 가지 ‘공공공간(公共空間)의 문법’도쿄의 전철에 올라타면 수백 명이 같은 객차에 있는데도 유난히 조용하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반대로 중국의 대형 식당이나 시장, 공원에서는 사람들의 대화와 활동이 공간 전체를 채우는 듯한 경험을 하기도 한다.서울은 조금 다르다. 출근길 지하철에서는 목소리를 낮추다가도 식당이나 회식 자리에서는 분위기가 순식간에 커진다.그래서 흔히 이런 질문을 한다.왜 일본인은 조용하고, 중국인은 시끄러우며, 한국인은 그 중간일까?그러나 질문부터 조금 고쳐야 한다.일본인이 본질적으로 조용한 것도, 중국인이 본질적으로 시끄러운 것도 아니다. 한국인이 두 국민의 평균치인 것도 아니다.우리가 ..
숯불 곁에서 다시 시작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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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Christ/주님과 함께
본문: 요한복음 21:15-19, 베드로전서 5:1-4우리는 지도자를 볼 때 그 사람의 강점을 먼저 봅니다.말을 얼마나 잘하는가, 사람을 얼마나 모으는가, 위기에서 얼마나 빠르게 판단하는가, 조직을 얼마나 성장시키는가를 봅니다. 이런 능력은 중요합니다. 공동체에는 실제로 지혜롭고 유능한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능력에는 오래된 유혹이 하나 따라붙습니다.능력이 커질수록 그 사람 자체가 특별한 존재처럼 보이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성과가 인격으로 읽히고, 영향력이 영적 권위로 번역되며, 어느 순간 지도자를 질문하는 일 자체가 공동체를 배신하는 것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그런데, 성경이 보여주는 베드로는 이런 지도자 신화를 불편하게 만듭니다. 사도행전에서 베드로와 요한은 당대의 공식적인 학문과 종교 권력을 대..
신앙마저 나를 위한 것이 될 때는, 왕좌에서 내려오는 삶을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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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Christ/주님과 함께
자아로부터의 해방은 자신을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 더 이상 자신을 신으로 섬기지 않아도 되는 자유입니다.‘자아로부터의 해방’이 자아의 제거가 아니라 자아의 올바른 회복입니다.길을 잃은 현대 그리스도인의 초상우리는 누구나 행복을 갈망합니다. 그리스도인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우리는 더 뜨거운 예배를 사모하며, 더 깊은 정서적 감동과 더 선명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자 열망합니다. 가슴이 벅차오르고 눈시울이 붉어질 때 비로소 내 신앙이 살아 숨 쉰다고 느끼며, 반대로 아무런 감정의 동요도 일어나지 않는 메마른 날에는 ‘하나님이 내게서 멀어지신 것은 아닐까’ 덜컥 불안해하곤 합니다. 감정의 풍성함 자체가 문제는 아닙니다. 성경이 증언하는 신앙은 결코 무미건조하지 않습니다. 거기에는 벅찬 기쁨과 뼈아픈 눈물이..
김은생 (金殷生) 개인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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