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풍성함을 나타내시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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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Christ/주님과 함께
본문: 에베소서 2장 1–10절 (참고: 로마서 3장 23–24절)예배당의 세 사람오늘 이 예배당에 세 사람이 앉아 있다고 생각해 보겠습니다.첫 번째 사람은 주일마다 빠지지 않고 예배에 옵니다. 찬양도 하고 설교도 듣습니다. 그러나 월요일이 되면 신앙은 조용히 접혀 서랍에 들어갑니다. 끊지 못한 습관이 있지만 크게 개의치 않습니다. "어차피 은혜로 구원받았으니까." 마음 한구석이 가끔 서늘하지만, 그 느낌은 금세 지나갑니다.두 번째 사람은 교회에서 누구보다 바쁩니다. 새벽기도, 봉사, 소그룹까지 빠짐없이 합니다. 그런데 한 주라도 빠지면 마음이 불안합니다. "이렇게 해서 하나님이 나를 기뻐하실까?" 열심히 할수록 더 지칩니다. 그리고 넘어지는 날이면 "나 같은 사람이 정말 구원받았을까" 하며 무너집니다...
말씀이 스스로 말하게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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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Christ/주님과 함께
본문: 고린도전서 2:1–5서론 - 성경의 권위는 변호가 아니라 순종으로 드러납니다오늘날 많은 강단에서 설교가 힘을 잃어버린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저는 그 원인의 상당 부분이, 우리가 성경을 이미 세워 둔 결론을 정당화하는 도구로 사용하는 데 있다고 봅니다. 성경이 스스로 말하도록 자리를 비켜 드리지 않고, 우리의 생각과 판단을 뒷받침하는 증빙 자료로 성경을 불러낼 때, 역설적으로 말씀은 힘을 잃습니다.이것은 강단에 서는 사람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성경을 그렇게 읽을 수 있습니다. 이미 내린 결정을 확인받으려고 성경을 펴고, 마음에 드는 구절에서 멈추고, 불편한 구절은 조용히 넘깁니다. 그럴 때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성경을 우리가 변호해 주어야 할 피고인의 자리, 혹은 우리 주장을 거들 증..
구덩이에서 곡식 창고까지: 요셉을 다시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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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Christ/주님과 함께
거래된 사람의 얼굴 - 가격보다 인격을 먼저 보라요셉 이야기는 아름다운 채색옷과 애굽 총리라는 높은 자리 사이에 구덩이가 있었다는 사실에서 시작합니다. 열일곱 살의 요셉은 형들에게 미움을 받았고, 그들에 의해 구덩이에 던져졌으며, 은 스무 세겔에 팔렸습니다(창 37:2, 24–28). 형들은 훗날 그가 괴로워하며 살려 달라고 했지만 듣지 않았다고 기억합니다(창 42:21). 값을 셈한 사람들은 그 소년의 목소리를 듣지 않았습니다.은 스무 세겔이 당시의 ‘정확한 시세’였는지 오늘 돈으로 얼마인지는 본문이 말하지 않습니다. 그런 계산으로 장면의 무게를 증명할 필요도 없습니다. 당시의 문화적 배경도 이 모든 것을 조금도 정당화하지 못합니다. 사람을 물건처럼 거래한 행위 자체가 문제입니다. 그것도 형제의 생명을..
예정론을 어떻게 이해하고 말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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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Christ/주님과 함께
1부. 내가 이해하고 가르치고 싶은 예정론1. 예정론을 어디에서 시작할 것인가예정론을 생각할 때마다 먼저 드는 질문이 있습니다.예정론은 어디에서 시작해야 합니까.하나님의 영원한 작정에서 시작해야 합니까. 선택과 유기에서 시작해야 합니까.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책임이 어떻게 함께 성립하는지를 먼저 설명해야 합니까.처음에는 예정론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그 구조부터 정확하게 세워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의 작정, 인간의 타락, 선택과 유기, 부르심과 믿음, 구원과 심판이 어떤 관계에 놓이는지를 분명하게 설명하면 예정론도 분명해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이런 작업은 필요합니다.예정론을 말하면서 논리를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서로 모순되는 말을 신비라는 이름으로 덮어서도 안 됩니다. 무엇을 주장하고 무엇을 주..
동의 병렬 한자어의 형성과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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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이것 저것
1. 서론: 같은 뜻 두 글자를 겹치는 말한자어에는 뜻이 같거나 비슷한 두 글자를 나란히 놓아 만든 단어들이 많다. 도로(道路), 가옥(家屋), 의복(衣服), 수목(樹木), 관찰(觀察), 정지(停止), 보호(保護), 사상(思想), 질병(疾病), 학습(學習)이 모두 그렇다. 이 글은 이런 단어가 왜 그토록 많은지를 중국어의 형성 과정, 한국어·일본어의 수용, 유럽어의 유사 현상, 그리고 오늘날의 변화라는 네 갈래에서 살핀다.용어부터 정리한다. 한국어학은 이를 동의(유의) 병렬 합성어라 부르고, 중국어학은 聯合式(並列式) 合成詞 가운데 同義聯合으로 분류한다. 청대 훈고학은 같은 현상을 連語·同義連用이라 했고, 일본 학교문법은 「似た意味の漢字を重ねた熟語, 비슷한 뜻의 한자를 겹친 숙어」(岩石·道路)라는 항목으..
고흐를 생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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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생각의 흐름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1853-1890)의 삶은 뜨거운 열정과 깊은 영적 탐구, 그리고 인간 존재의 고통과 아름다움이 교차하는 드라마틱한 여정이었습니다. 그의 생애를 주요 시기별로 나누고, 특히 그의 삶과 예술의 핵심 동기였던 종교적 관점을 중심으로 상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1. 초기 생애와 목회자의 꿈 (1853~1878)네덜란드의 작은 마을 준더트에서 목사인 테오도루스 반 고흐의 장남으로 태어난 고흐는 어린 시절부터 엄격한 칼뱅파 개신교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그의 집안에는 목사와 미술품 상들이 많았기에, 고흐 역시 자연스럽게 종교와 예술을 가까이하며 성장했습니다.청년 시절 고흐는 삼촌의 주선으로 유명 화상 기업인 구필 앤 코(Goupil & Co.)에서 일하며 런던과 헤이..
김은생 (金殷生) 개인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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