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종류의 그리스도인은 없다
·
Jesus Christ/주님과 함께
로이드 존스의 팔복 강해가 무너뜨리는 신앙의 분할거룩한 사람과 평범한 사람은 따로 있을까요?우리는 이 질문에 생각보다 자주 “그렇다”고 대답하며 살아갑니다.목회자와 선교사는 특별한 소명을 받은 사람들이고, 일반 교인은 조금 덜 헌신적으로 살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주일은 거룩하지만 월요일은 현실이고, 예배당은 하나님의 공간이지만 직장은 생계를 해결하는 장소라고 여깁니다. 산상설교의 팔복도 특별히 경건한 사람들에게나 어울리는 높은 수준의 말씀이라고 생각하며 자신을 한 걸음 뒤로 물립니다.마틴 로이드 존스가 팔복 강해의 출발점에서 흔드는 생각이 바로 이것입니다.기독교에는 두 종류의 그리스도인이 없습니다.물론 성경은 모든 구별을 없애지 않습니다. 교회에는 서로 다른 직분이 있고, 선과 악도 분명히 구별됩니다...
천국을 안다고 생각하는 순간, 다시 물어야 할 것
·
Jesus Christ/주님과 함께
기독교를 오래 접했다고 해서 기독교를 잘 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오히려 오래 들어온 말일수록 더 조심해야 합니다.천국. 지옥. 구원. 심판. 십자가. 부활.우리는 이런 말들의 뜻을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신학은 때로 새로운 답을 만들어 내는 일보다, 너무 익숙해져 더 이상 질문하지 않게 된 답을 다시 낯설게 바라보는 일에서 시작합니다.그래서 천국에 대해 묻는 일도 "정답은 이것이다"라고 서둘러 결론짓기보다 먼저, 우리가 무엇을 천국이라고 불러왔는지를 다시 살피는 데서 시작할 필요가 있습니다.다만 낯설게 보는 일과 계시를 흐리는 일은 다릅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충분히 알리셨고, 성경은 구원에 필요한 것을 명료하게 말합니다. 우리가 다시 물어야 할 것은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 자체가 아니라,..
부대찌개의 세 갈래: 의정부·송탄, & 서울 존슨탕
·
Others/이것 저것
같은 시대에서 태어났지만 서로 다른 맛으로 발전한 음식 이야기저는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마칠 때까지 부대찌개를 먹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상공회의소 빌딩의 3개 층을 사용하고 있던 외환은행 남대문지점에 첫 발령을 받은 날, 책임자분들이 점심으로 부대찌개를 사주셔서 처음 그 기막힌 맛을 보았습니다. 카투사로 미 8군에 입대하기 직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수없이 많은 햄과 소시지, 그리고 부대 주변의 음식들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부대찌개라고 하면 보통 김치, 햄, 소시지, 라면사리​가 들어간 얼큰한 찌개를 떠올립니다.하지만 의정부와 송탄의 부대찌개는 맛의 중심이 다르고, 서울 한남동에서 유명해진 존슨탕은 또 다른 방향의 음식입니다. 먼저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의정부와 송탄은 지역형 부대찌개 스타일..
내 생각을 내려놓을 때 시작되는 회복
·
Jesus Christ/주님과 함께
말씀 봉독: 열왕기하 5장 1~3절 설교자: 김종철 휘경동 예원교회 담임목사님아람 왕의 군대 장관 나아만은 그의 주인 앞에서 크고 존귀한 자니 이는 여호와께서 전에 그에게 아람을 구원하게 하셨음이라 그는 큰 용사이나 나병환자더라. 전에 아람 사람이 떼를 지어 나가서 이스라엘 땅에서 어린 소녀 하나를 사로잡으매 그가 나아만의 아내에게 수종 들더니 그의 여주인에게 이르되 우리 주인이 사마리아에 계신 선지자 앞에 계셨으면 좋겠나이다 그가 그 나병을 고치리이다 하는지라.갑옷 속에 감추어진 인생의 약점과 수치오늘 본문은 한 사람을 소개하며 시작부터 엄청난 칭찬을 쏟아붓습니다. 바로 아람 나라의 군대 장관 나아만입니다. 그는 이방 나라의 장군이었지만 아람 왕에게 두터운 신임을 받는 사람이었습니다. 출전하는 전쟁마..
특이한 백성
·
Jesus Christ/주님과 함께
성경 본문 : 히 10:32~39 정동제일교회 김찬희 전도사 주님의 평안과 은혜가 바쁜 일상과 점심시간을 쪼개어 예배의 자리로 나오신 모든 직장인 성도 여러분과 함께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는 올해 3월 초까지 약 96일 동안 무장단체의 공격으로 1,040여 명의 기독교인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특히 고난주간에만 100명 이상이 숨졌고, 부활절 당일에도 34명의 성도가 살해당했습니다. 오직 기독교 신앙을 지킨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벌어진 일입니다.세상이라는 바벨론, 아람어로도 신실할 수 있는가우리는 안전한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리기에 이러한 박해가 멀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형태와 강도는 다를지라도, 믿음의 사람으로 교회 밖 세상을 살아간다는..
어떻게 기도할까?
·
Jesus Christ/주님과 함께
요약 버전거울 앞에서 만나는 아버지: 성찰에서 담대한 신뢰로 나아가는 기도기도를 많이 할수록 우리는 과연 무엇이 달라지고 있는가? 오랫동안 기도는 하나님께 원하는 목록을 제시하고 관철하는 일방적인 '요청'으로 이해되어 왔다. 그러나 기도의 출발점은 내 욕망의 설득이 아니라,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나 자신을 정직하게 비추어 보는 데 있다.자신을 비추는 거울, 테필라(Tefilah)히브리어로 기도를 뜻하는 ‘테필라(Tefilah)’는 ‘스스로를 판단하다’, ‘헤아리다’라는 어원에서 비롯되었다. 이는 유대적 전통에서 기도가 본질적으로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의 내면을 점검하는 성찰의 행위였음을 보여준다. 마치 외출하기 전 거울 앞에 서서 헝클어진 매무새를 살피듯, 우리는 기도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거..
김은생 (金殷生) 개인 블로그
In His Ste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