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어 외로운 것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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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생각의 흐름
'혼자 있어' 외로운 것이 아니라 '나와 맞지 않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어 외로운 것이다. It's not being alone that makes you lonely, it's being surrounded by the wrong people.외로움(loneliness)은 물리적 고립보다 정서적 단절이나 소외에서 비롯됩니다. 일상의 삶이 아니라, 임종을 앞둔 시점이라면 더 심각할 것입니다.I used to think the worst thing in life was to end up alone. It's not. The worst thing in life is to end up with people that make you feel alone.예전에는 인생에서 가장 나쁜 것이 혼자서 인생을 마치는 ..
성경적 권위와 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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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Christ/주님과 함께
서론성경은 여러 곳에서 “권세”(권위, authority)에 대한 가르침을 제시하며, 신자들에게 권위에 순종할 것을 권면합니다.흔히 로마서 13장 1절의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는 말씀에 비추어, 이러한 권위는 국가나 정부 권력만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되기 쉽습니다. 그러나 성경적 권위 개념은 이에 국한되지 않으며, 교회, 가정, 학교, 사회 단체 등 다양한 공동체와 관계 속에서 나타나는 권위 구조를 모두 포괄합니다.신자는 이러한 여러 형태의 권위에 순종하되, 동시에 분별력을 가지고 대응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권위에 대한 맹목적인 복종은 때로 악을 용인하거나 부조리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으며, 반대로 권위를 무조건 거부하는 태도는 공동체의 질서와 하나님께서 주신 구조를 무너뜨..
발람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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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Christ/주님과 함께
발람과 발락 이야기발람 이야기는 성경에서 가장 웃긴 이야기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발람 (Balaam, 히브리어 בִּלְעָם)은 메소포타미아 북쪽의 브돌(Bethor) 또는 유프라테스 인근 출신의 주술사이자 예언자 (영적인 능력을 가진 인물로, ‘축복하면 복을 받고, 저주하면 저주를 받는 자’로 알려짐)라고 합니다.성경에서 발람과 관련된 내용은 민수기 22~24장, 신명기 23장, 여호수아 13장, 베드로후서 2장, 유다서, 요한계시록 2장 등에 있습니다.시기적 배경민수기 내용은 시기적 배경은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를 탈출해 가나안을 향하던 광야 40년의 마지막 무렵'입니다.무려 40년입니다. 물론 수많은 사람들을 이집트에서 가나안으로 이끄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겠지만, 사실 이 여정은 이론상으..
두려워 말라. 하나님은 내 방패요 큰 상급이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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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Christ/주님과 함께
#천영태목사님 #정동제일감리교회 #수요직장인예배두려워 말라우리 주님의 귀한 은총이 우리 모두에게 함께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사람은 늘 두려움과 불안에 휩싸여 사는 존재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된 인간이 근원적으로 가지게 되는 가장 중요한 부정적인 감정은 두려움입니다. 심리학적으로는 이를 ‘분리 불안’이라고 합니다.더보기분리불안(separation anxiety)은 주 양육자나 애착 대상과 떨어질 때 과도한 불안감을 느끼는 상태입니다.제 개인적으로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자유교양경시대회에서 학교 대회, 익산시 대회를 거쳐 전라북도 대표로 선발된 후, 전주 송광사 근처의 '자유의 집'에서 보름간 합숙 훈련을 받았을 때였습니다. 태어나서 10년도 지나지 않은 나이에 부모님과 처음 헤어져서 낯선 사람들과 지..
하나님 당신?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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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생각의 흐름
하나님을 한 걸음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는 방법은 그분을 먼 제삼자적 존재가 아닌, 친밀한 2인칭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닐까요? 하나님을 부를 때, 우리는 몇 인칭으로 진짜 느끼며 부르고 있나요?한밤중, 조용히 무릎을 꿇고 기도하다 보면 어느새 이런 질문이 마음 깊숙이 스며듭니다.“나는 하나님을 정말 내 앞에 계셔서 내 기도를 듣고 계시는 ‘아버지’로 느끼고 생각하며 부르고 있는가, 아니면 멀찍이 ‘그분’이라 여기고 그저 마음을 쏟아내고 있는가?"70, 80년대 한국 교회에서는 기도 속에서 하나님을 가리켜 ‘당신’이라는 호칭을 사용하던 경향이 있었습니다.하지만 “하나님께 ‘당신’이라니, 버릇없고 무례하다”라며 만류하는 손길도 적지 않았습니다.사실 ‘당신’이라는 말은 묘한 무게를 지니고 있습니다.* 일상에서..
J. C. 라일(J. C. Ryle)의 『부모의 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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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생각의 흐름
“살아 있는 그리스도의 편지가 되십시오” 사랑하는 여러분,밤이면 자녀들의 잠든 얼굴을 바라보며 “나는 과연 좋은 부모인가?” 스스로에게 묻곤 했습니다.오늘 저는 그 질문의 답을 함께 찾아가고자 합니다.제가 준비한 세 마디 화두는 단순하지만, 우리 자녀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고 생각합니다.본보기·눈·편지, 이 세 단어를 가슴에 새기며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말보다 더 큰 본보기의 힘우리는 자녀에게 좋은 말을 쏟아 냅니다.“정직해라.”“친구를 사랑해라.”그러나 그 말이 진정성을 얻으려면, 우리 자신의 삶으로 입증될 때 비로소 빛이 납니다. 틸로트슨 대주교의 경고를 기억하십시오.“입으로는 천국을 가리키며 손으로 지옥으로 이끄는 것만큼 끔찍한 모순은 없다.”사랑하는 여러분, 자녀가 우리를 통해 “..
김은생 (金殷生) 개인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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