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람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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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Christ/주님과 함께
발람과 발락 이야기발람 이야기는 성경에서 가장 웃긴 이야기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발람 (Balaam, 히브리어 בִּלְעָם)은 메소포타미아 북쪽의 브돌(Bethor) 또는 유프라테스 인근 출신의 주술사이자 예언자 (영적인 능력을 가진 인물로, ‘축복하면 복을 받고, 저주하면 저주를 받는 자’로 알려짐)라고 합니다.성경에서 발람과 관련된 내용은 민수기 22~24장, 신명기 23장, 여호수아 13장, 베드로후서 2장, 유다서, 요한계시록 2장 등에 있습니다.시기적 배경민수기 내용은 시기적 배경은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를 탈출해 가나안을 향하던 광야 40년의 마지막 무렵'입니다.무려 40년입니다. 물론 수많은 사람들을 이집트에서 가나안으로 이끄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겠지만, 사실 이 여정은 이론상으..
두려워 말라. 하나님은 내 방패요 큰 상급이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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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Christ/주님과 함께
#천영태목사님 #정동제일감리교회 #수요직장인예배두려워 말라우리 주님의 귀한 은총이 우리 모두에게 함께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사람은 늘 두려움과 불안에 휩싸여 사는 존재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된 인간이 근원적으로 가지게 되는 가장 중요한 부정적인 감정은 두려움입니다. 심리학적으로는 이를 ‘분리 불안’이라고 합니다.더보기분리불안(separation anxiety)은 주 양육자나 애착 대상과 떨어질 때 과도한 불안감을 느끼는 상태입니다.제 개인적으로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자유교양경시대회에서 학교 대회, 익산시 대회를 거쳐 전라북도 대표로 선발된 후, 전주 송광사 근처의 '자유의 집'에서 보름간 합숙 훈련을 받았을 때였습니다. 태어나서 10년도 지나지 않은 나이에 부모님과 처음 헤어져서 낯선 사람들과 지..
하나님 당신?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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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생각의 흐름
하나님을 한 걸음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는 방법은 그분을 먼 제삼자적 존재가 아닌, 친밀한 2인칭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닐까요? 하나님을 부를 때, 우리는 몇 인칭으로 진짜 느끼며 부르고 있나요?한밤중, 조용히 무릎을 꿇고 기도하다 보면 어느새 이런 질문이 마음 깊숙이 스며듭니다.“나는 하나님을 정말 내 앞에 계셔서 내 기도를 듣고 계시는 ‘아버지’로 느끼고 생각하며 부르고 있는가, 아니면 멀찍이 ‘그분’이라 여기고 그저 마음을 쏟아내고 있는가?"70, 80년대 한국 교회에서는 기도 속에서 하나님을 가리켜 ‘당신’이라는 호칭을 사용하던 경향이 있었습니다.하지만 “하나님께 ‘당신’이라니, 버릇없고 무례하다”라며 만류하는 손길도 적지 않았습니다.사실 ‘당신’이라는 말은 묘한 무게를 지니고 있습니다.* 일상에서..
J. C. 라일(J. C. Ryle)의 『부모의 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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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생각의 흐름
“살아 있는 그리스도의 편지가 되십시오” 사랑하는 여러분,밤이면 자녀들의 잠든 얼굴을 바라보며 “나는 과연 좋은 부모인가?” 스스로에게 묻곤 했습니다.오늘 저는 그 질문의 답을 함께 찾아가고자 합니다.제가 준비한 세 마디 화두는 단순하지만, 우리 자녀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고 생각합니다.본보기·눈·편지, 이 세 단어를 가슴에 새기며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말보다 더 큰 본보기의 힘우리는 자녀에게 좋은 말을 쏟아 냅니다.“정직해라.”“친구를 사랑해라.”그러나 그 말이 진정성을 얻으려면, 우리 자신의 삶으로 입증될 때 비로소 빛이 납니다. 틸로트슨 대주교의 경고를 기억하십시오.“입으로는 천국을 가리키며 손으로 지옥으로 이끄는 것만큼 끔찍한 모순은 없다.”사랑하는 여러분, 자녀가 우리를 통해 “..
환갑을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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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생각의 흐름
육순 문턱에서 문종수(1941~)아주 낯선처음 찾아온 손님같이육순이 문지방을 넘어섭니다어쩐다허나 얼른 마음 고쳐먹고중얼거리듯 말합니다"어서 오시게나 오실 줄 알았네." “네가 젊어서는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하지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 가리라”(요 21:18). 부부 - 함민복 긴 상이 있다한 아름에 잡히지 않아 같이 들어야 한다좁은 문이 나타나면한 사람은 등을 앞으로 하고 걸어야 한다뒤로 걷는 사람은 앞으로 걷는 사람을 읽으며 걸음을 옮겨야 한다잠시 허리를 펴거나 굽힐 때 서로 높이를 조절해야 한다다 온 것 같다고먼저 탕 하고 상을 내려놓아서도 안 된다걸..
정치적 갈등이 격화되는 시대, 성서는 현실에 어떤 목소리를 낼 수 있을까?: 바울의 '아디아포라' 개념을 중심으로 한 신약성서적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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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Christ/주님과 함께
더보기내 요약:제목: 정치적 갈등의 시대, 성서는 무엇을 말하는가? – 바울의 ‘아디아포라’를 중심으로오늘날 한국 사회는 정치적 갈등과 양극화가 심각합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교회는 어떤 목소리를 내야 할까요? 신약성서, 특히 사도 바울의 '아디아포라(adiaphora)' 개념을 중심으로 이 질문에 답을 살펴봅니다.‘아디아포라’는 복음의 본질과 직접 관련이 없는 문제, 즉 성경이 명확히 명령하지 않은 영역으로, 신앙인의 자유와 양심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것들을 말합니다. 반면에 '디아포라'는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진리, 곧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과 같은 핵심 교리를 의미합니다.바울은 복음 전파를 위해 세속 권력에 대해서는 유연하게 대처하되, 복음의 본질은 단호하게 수호했습니다. 로마서 13장에서 ..
김은생 (金殷生) 개인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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