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가 기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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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Christ/주님과 함께
기업(企業)인가 기업(基業)인가? 기독교는 그리스에서 철학이 되었고 로마에서 제도가 되었고유럽에서 문화가 되었고 미국에서 기업이 되었고한국에서 대기업이 되었다. 이 말이 틀린 말이었으면 참 좋겠는데, 교회 '부흥'을 꿈꾸는 목회자나 성도들이 혹시나 '기업(business)'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프라이드를 갖거나 힘들어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교회가 기업(企業,business)가 아니라 기업(基業, inheritance, portion)이 되어 '나의 영원하신 기업' 찬양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기업(基業)에 대하여성경에서 사용하는 '기업(基業, Inheritance)'은 현대 사회에서 흔히 쓰이는 '회사(Business)'라는 뜻과는 완전히 다른 의미를 가집니다.구약 성경에서의 기업은 ..
나봇의 포도원: 포도원을 잃어도 하나님을 잃지 않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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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Christ/주님과 함께
아합의 탐욕열왕기상 21장에는 한 포도원을 둘러싼 비극적인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아합 왕은 왕궁 곁에 있던 나봇의 포도원을 갖고 싶어 했습니다. 그곳을 채소밭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겉으로 보면 아합의 제안은 그리 부당해 보이지 않습니다. 그는 나봇에게 더 좋은 포도원을 주겠다고 했고, 원한다면 그에 합당한 값을 돈으로 지불하겠다고 했습니다. 강제로 빼앗겠다고 말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세상의 기준으로 보면 충분히 합리적인 거래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나봇에게 그 포도원은 단순한 땅이 아니었습니다.그것은 조상 대대로 이어져 내려온 하나님의 기업이었습니다.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신앙의 유산이었고, 하나님께서 그의 가문에 맡기신 거룩한 책임이었습니다.이스라엘에서 땅은 개인이 마음대로 사고파는 소유물이 아니었..
종교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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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Christ/주님과 함께
살다 보면 자기 자신에 대해 절망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정직하게 자신을 바라볼 때 그렇습니다. 어떤 때냐 하면, 나는 스스로를 꽤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내 마음이 그렇게 인색할 수가 없고, 내가 그렇게 비겁할 수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사람들 앞에서 쓰고 있던 가면과는 상관없이, 내가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가 아프게 다가오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런 절박한 마음이 내 안에 생길 때 우리는 하나님을 붙들 수밖에 없고, 그 절박함이 우리의 믿음을 깊어지게 만듭니다.이제 “믿음이 크고 좋아 보이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믿음의 크고 작음을 단순히 비교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닙니다. 사람들이 교회에 오게 되는 계기도 매우 다양합니다. 부모의..
올바른 QT를 위해 명심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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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Christ/주님과 함께
성경을 읽는다고 할 때, 단순히 책을 읽는 행위를 넘어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는다고 표현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하나님이 나에게 말씀하신다는 전제 아래, 성경을 통해 주어지는 메시지를 받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메시지를 받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QT와 기도는 내게 가장 어울릴 것 같은 아이디어를 찾아내는 시간이 아닙니다큐티를 할 때 혹은 성경을 읽을 때, 대개는 오늘 나에게 주시는 메시지를 받고 싶다는 열망이 매우 크기 때문에 그 열망 속에서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것이 유일한 읽기의 목적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나에게 맞는 것을 찾아내려고 많이 애를 쓰게 됩니다. 그렇게 되다 보면 결과적으로는 소통이 이루어지기보다는, 나에게 가장 어울릴..
믿음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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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Christ/주님과 함께
때로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직장에서 “저 사람이 정말 인간인가”라고 생각될 정도로 힘든 동료, 선배, 후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가족 중에도 함께하고 싶지 않은 사람,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사람으로 부르기조차 싫어하며 마치 사물처럼 대하기도 합니다.그러나 믿음이란 무엇인가 하면, 그 사람이 다른 삶을 살 가능성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그것은 매우 힘든 일이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이 바로 그것입니다.창문 밖의 세상을 바라보십시오 - 초월기독교인들에게 믿음이라는 것은 저 창문과 같습니다.창문은 창문 밖에 세상이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장 폴 사르트르라는 프랑스의 실존주의 작가이자 철학자가 희곡을 썼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작은 방 안에 작은 ..
성경을 바르게 읽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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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Christ/주님과 함께
성경은 단순하지 않습니다. 다층적 접근이 필요합니다.성경 해석 문제는 언제나 어렵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성경에는 단 하나의 정답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욱 어렵게 느껴집니다. 사실 성경에는 굉장히 다양한 문학적 형태가 등장합니다. 어떤 곳에는 고백의 언어가 나타나기도 하고, 또 이야기로 진리를 전달하기도 하며, 기도도 있고 찬양도 있습니다. 어떤 때는 비꼬는 표현도 등장합니다. 예를 들면 요셉의 형제들이 요셉이 오는 것을 보고 “저기 꿈꾸는 자가 오는도다”라고 말하는데, 이는 비꼬는 언어입니다.그런가 하면 수수께끼 같은 것도 등장합니다. 예를 들어 삼손이 냈던 “먹는 자에게서 먹는 것이 나오고 강한 자에게서 단 것이 나왔다”라는 말은 수수께끼입니다. 또 패러디도 나옵니다. 왕의 어전에서 벌어졌던 일..
김은생 (金殷生) 개인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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