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자유에 대한 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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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Christ/주님과 함께
제한된 삶에서 느낀 갈등기독교 모태신앙인으로 자라며 신앙이 삶을 제한한다고 느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교회로 인해 청춘의 자유와 낭만을 빼앗겼다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교회에서 가르치는 대로 술과 담배를 멀리하고, 주일 예배를 최우선으로 하며, 자유로운 이성교제에도 무척 조심스러웠습니다. 카드놀이와 내기를 피하며 살았지만, 진정한 자유를 잃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교회 안에서 마주한 현실엄격한 신앙생활을 했지만 그 속에서도 교회 내 상처와 모순을 자주 목격했습니다. 교회 사람들은 외부인보다 더 기복적인 신앙을 보였고, 목회자를 지나치게 높이며 헌금을 축복의 조건처럼 여겼습니다. 주일에는 돈을 쓰지 않지만 온전한 안식을 하는 것도 아닌 율법주의적 분위기, 자기주장만을 내세우는 다툼, 외부인에 대한 배타와 차..
깊어지는 갈증 - 기쁨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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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Christ/주님과 함께
요약:어떤 사람들은 상황에 따라 기쁨이 달라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그런데 여전히 어떤 사람들은 그들의 기쁨을 종교적 체험이라는 마음 깊은 곳에서 찾습니다.그것은 세상이 줄 수 없는 기쁨이요 평안입니다.당신은 어느 쪽이십니까? "There are some who are dependent upon the mood of others for their happiness….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기분에 따라 자신의 행복을 느낍니다. "There are some whose joy is dependent upon circumstances….어떤 사람들은 상황이 좋아야 기쁨을 얻습니다. "There are some who must win their joy against high odds, squeeze it out..
눈먼 자들의 도시 속의 그리스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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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Christ/주님과 함께
설교자 : 주경훈 목사님, 2025년 7월 13일 주일예배 설교본문: 창세기 19:1-14Rapport: Blindness - 눈먼 자들의 도시포르투갈 작가 주제 사라마구(José Saramago)의 소설 『눈먼 자들의 도시(Ensaio sobre a cegueira (실명에 대한 에세이), 영문제목 Blindness)』는 우리에게 깊은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어느 날 갑자기 많은 사람이 앞을 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기존의 어둠이 아니라, 마치 눈앞이 하얗게 흐려지는 '백색실명'이었습니다. 전염병처럼 퍼지는 이 현상의 심각성을 인식한 정부가 그들을 격리하게 되었는데 전염되지 않은 한 여인, 의사의 아내는 시력을 잃은 남편을 보호하기 위해 함께 아비규환인 격리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 도시에서 벌..
하나님 나라의 전략회의가 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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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Christ/주님과 함께
성경 본문 - 창 18:16~24, 32~33 설교자 : 주경훈 목사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감격스러운 사실 하나를 마음에 새기려 합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분의 위대한 전략 회의에 초청하신다는 것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연합군의 운명을 바꾼 노르망디 상륙작전 회의처럼, 중요한 전략 회의에는 아무나 참여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당신의 가장 은밀하고도 중대한 계획 속으로 부르십니다. 우리는 과연 어떤 자격으로 이 영광스러운 자리에 앉게 될까요? 또는 누가 하나님 나라의 전략회의에 참석할 수 있을까요?첫째, 하나님과 친밀한 사람입니다.창세기 18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집에 찾아오셔서 두 가지 놀라운 계획을 알려주십니다. 하나는 생명..
이름에 걸맞은 삶을 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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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Christ
본문: 창세기 32:29-32, 33:1-5사랑하는 성도 여러분,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사람에게는 인생의 전환점이 찾아옵니다. 마치 세계 역사가 예수님을 중심으로 'BC(Before Christ)'와 'AD(Anno Domini)'로 구분되듯이, 개인의 삶도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기 전과 만난 후의 삶은 반드시 달라집니다. 세상의 풍조를 따르던 삶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삶으로, 인생의 목적과 가치관이 근본적으로 변화하는 것입니다.오늘 우리는 야곱이라는 한 인물을 통해, 하나님을 만난 사람의 삶이 어떻게 변하는지, 그리고 그에게 주어진 새로운 이름에 걸맞게 어떻게 살아갔는지 살펴봄으로써 우리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은혜의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야곱, 이스라엘이 되다 (새로운 정체성)오늘 본문은 야곱 ..
나의 장막에 심방(尋訪)오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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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Christ/주님과 함께
(성경 본문: 창세기 18:1-15) 설교자 : 주경훈 목사님서론: 우리를 찾아오시는 하나님사랑하는 성도 여러분,로마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 가면 미켈란젤로의 위대한 천장화, '아담의 창조'를 볼 수 있습니다. 이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는 놀라운 메시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하늘을 가로질러 온 힘을 다해 아담을 향해 손을 뻗고 계십니다. 그분의 눈은 오직 아담만을 향하고 있고, 그분의 온 존재가 아담에게로 향하는 듯합니다.그러나 아담의 자세는 어떻습니까? 그는 무언가 마지못해, 조금은 교만한 자세로 팔을 겨우 들어 올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간절함과는 대조적으로, 그의 몸과 손은 아래로 축 처져 있습니다. 심지어 그의 눈동자는 하나님이 아닌, 아직 창조되지도 않은 하와를 향하고 ..
김은생 (金殷生) 개인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