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앙과 자유에 대한 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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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Christ/주님과 함께
제한된 삶에서 느낀 갈등기독교 모태신앙인으로 자라며 신앙이 삶을 제한한다고 느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교회로 인해 청춘의 자유와 낭만을 빼앗겼다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교회에서 가르치는 대로 술과 담배를 멀리하고, 주일 예배를 최우선으로 하며, 자유로운 이성교제에도 무척 조심스러웠습니다. 카드놀이와 내기를 피하며 살았지만, 진정한 자유를 잃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교회 안에서 마주한 현실엄격한 신앙생활을 했지만 그 속에서도 교회 내 상처와 모순을 자주 목격했습니다. 교회 사람들은 외부인보다 더 기복적인 신앙을 보였고, 목회자를 지나치게 높이며 헌금을 축복의 조건처럼 여겼습니다. 주일에는 돈을 쓰지 않지만 온전한 안식을 하는 것도 아닌 율법주의적 분위기, 자기주장만을 내세우는 다툼, 외부인에 대한 배타와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