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에 왜 신흥국, 특히 라틴아메리카 주식시장이 그렇게 많이 올랐는가, 그리고 2026년에는 어떻게 될 것 같은가?
·
Others/이것 저것
1. 겉으로 보기엔 이상한 현상2025년에 신흥국 주식(MSCI EM)은 30.6% 올랐고, 선진국(MSCI Developed)은 19.4% 올랐습니다.그런데, 라틴아메리카 지수는 무려 46.2%나 올랐고, 브라질 39.9%, 멕시코 49.6% 상승을 기록했습니다.그런데 세계 경제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금리도 여전히 높고, 미·중 갈등 등 지정학 리스크도 크고, 미국은 관세를 더 올렸습니다.보통 이런 환경에서는 신흥국이 더 크게 얻어맞는 게 정상인데, 오히려 신흥국이 더 올랐으니 이상한 현상 아닐까요?2. 예전 신흥국 ‘성공 공식’은 깨졌다과거 20~30년 동안 신흥국 성장은 “글로벌화 덕분”이었습니다.중국의 WTO 가입(2001년) 이후 세계 무역 확대글로벌 공급망 확대풍부한 달러 유동성이 덕에 중국,..
물에 빠진 아들에게 수영을 못한다고 소리쳤습니다
·
Others/생각의 흐름
아들에게 "남자답게 행동해라", "변명은 그만해라"라고 모질게 소리쳤습니다. 하지만 아들의 침대가 비고, 그 방에 영원한 정적이 찾아온 뒤에야 깨달았습니다. 저는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사람에게 왜 나오지 못하냐고 소리치고 있었던 겁니다. 제 아들 레오는 스물세 살이었습니다. 솔직히 말해 당시 제 눈에 비친 아들은 실패자였습니다. 저는 투박하고 소박한 사람입니다. 제가 자란 시대엔 땀 흘려 노력하는 것만이 정답이었습니다. 스물네 살의 저는 공장에서 일하며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뤘습니다. 낡은 트럭을 직접 고쳐 가며 불평 없이 살았죠. 열심히 일하면 하얀 울타리가 있는 집을 가질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제가 믿어온 '미국식 삶'의 간단한 공식이었습니다.그래서 레오를 볼 때, 저는 아이의 고군분투를 보지 못..
형성으로 이해하는 한자 음운 입문
·
Others/이것 저것
雲外蒼天 (운외창천)'구름 너머엔 푸른 창공이' 정도가 직역인데, 흐린 날씨에 비행기를 탈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먹구름이 온통 하늘을 가려도 구름 위로 나오면 푸른 창공이 나타나는 것"처럼 성경으로는 '요단강이라는 난관을 이겨내면 허락하신 새 땅 가나안이 있다'로 해석하거나, 또는 '하늘은 언제나 있다, 단지 구름이 가리고 있을 뿐이다' 정도로 해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삶의 순간순간마다 기억할 만한 글입니다.'창천(蒼天)'이 낯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창공에 빛난 별~ 산타루치아~'에 나오는 '창공'과 같은 뜻입니다.이 푸를 '창'은 만경창파(萬頃蒼波)에 쓰입니다. '경'은 3만 평의 밭을 말하므로 너른 평야처럼 한없이 넓고 '푸른' 바다를 의미합니다. 앞길이 '창창하다'라고 할 때도 이 글자..
내 아들들은 왜 나처럼 공부하지 못했을까?
·
Others/생각의 흐름
주된 원인은 내 아들들이지만 나와는 다른 인격체이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그래도 생각해 봅니다."배우기만 하고 소화할 시간이 없었습니다"학원 가고 숙제하는 시간은 '지식을 넣는 시간'이지 '내 것이 되는 시간'이 아닙니다. 음식을 먹기만 하고 씹지 않으면 체하는 것과 같습니다. 차라리 예전 가난한 교원의 아들로서 내가 이것저것 찾아보고 적용하고 생각하던 때와는 달리, 학원을 다니느라 배운 내용을 혼자서 다시 들여다보고 정리하는 '멍 때리며 생각하는 시간'이 부족하지는 않았을까....라고 생각 합합니다."진도보다 '설명할 수 있는가'가 중요합니다""오늘 문제집 몇 장 풀었니?"라는 질문은 아이를 '빨리 끝내는 기계'로 만듭니다. 대신 "오늘 배운 걸 엄마(아빠)한테 3분만 설명해 줄 수 있어?"라고 물어보고..
양자역학
·
Others/이것 저것
이하의 글은 유튜브 동영상들을 제 개인적 이해를 위해, 제 나름대로 정리한 것입니다.양자역학,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이해: 파동-입자 이중성과 불확정성 원리1. 양자역학의 핵심: 파동-입자 이중성양자역학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은 바로 파동-입자 이중성입니다. 과거 물리학자들은 빛은 파동, 전자나 원자는 입자라고 명확히 구분했습니다. 하지만 빛이 입자의 성질을 가진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물리학자들은 대칭성을 고려하여 "입자라고 생각했던 전자나 원자도 파동의 성질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라는 가설을 세우게 됩니다. 이를 물질파라고 부릅니다.이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 과학자들은 간섭 실험을 수행했습니다. 간섭 현상은 파동만이 가진 고유한 특성으로, 두 파동이 만날 때 서로 보강되거나 상쇄되는 현상입니다. 전자총으..
욜로에서 요노로: MZ세대가 선택한 새로운 소비 트렌드
·
Others/이것 저것
최근 몇 년간 "YOLO(You Only Live Once)"를 외치며 현재의 행복을 위해 과감하게 지출하던 MZ세대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고물가와 경제 불안정이 이어지면서 이제는 "YONO(You Only Need One)"라는 새로운 소비 철학이 주목받고 있습니다.요노족이란?요노족은 불필요한 소비를 최대한 자제하고, 정말 필요한 하나만을 신중하게 선택하는 실용적 소비자들을 말합니다. 욜로족이 즉흥적이고 감성적인 소비를 추구했다면, 요노족은 계획적이고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합니다.실제로 월평균 지출을 비교해 보면 욜로족이 약 66만 원을 쓰는 반면, 요노족은 56만 원 수준으로 약 10만 원 정도 적게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순히 돈을 아끼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대비하고 환경까지 고려하는 가치..
김은생 (金殷生) 개인 블로그
'Others' 카테고리의 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