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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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이것 저것
Los Angeles 이야기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으나, 태국의 방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방콕의 원래 이름은 다음과 같이 매우 깁니다:"크룽텝마하나꼬른 아몬랏따나꼬신 마힌타라유타야 마하딜록팝 노파랏랏차타니 부리롬 우돔랏차니웨쎈마하싸탄 아몬삿띠깟따띠야윗싸눗깜쁘라싯"(태국어: กรุงเทพมหานคร อมรรัตนโกสินทร์ มหินทรายุธยา มหาดิลกภพ นพรัตนราชธานีบุรีรมย์ อุดมราชนิเวศน์มหาสถาน อมรพิมานอวตารสถิต สักกะทัตติยะวิษณุกรรมประสิทธิ์)(로마자 표기: Krung Thep Maha Nakhon Amon Rattanakosin Mahinthara Ayutthaya Mahadilok Phop Noppharat Rat..
일본 센류 정형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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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이것 저것
5-7-5의 총 17개 음으로 된 짧은 시. 하이쿠(俳句)의 형식을 빌렸지만 하이쿠(俳句)가 비속화된 것.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종이랑 펜 찾는 사이에 쓸 말 까먹네세 시간이나 기다렸다 들은 병명 개찰구 안 열려 확인하니 진찰권쓰는 돈이 술값에서 약값으로 변하는 나이일어섰다가 용건을 까먹어서 다시 앉는다손주 목소리, 부부 둘이서 수화기에 뺨을 맞댄다영상통화 속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서로 얼굴을 앞으로 들이민다. 계속 손자의 이름을 애타게 부른다.전에도 몇 번이나 분명히 말했을 텐데 이름이 생각 안 나 이거, 저거, 그거로 볼일 다 본다손자 증손자 이름 헷갈려 전부 부른다연상이 내 취향인데 이제 없어 (92세)일어나긴 했는데 잘 때까지 딱히 할 일이 없다눈에는 모기를 귀에는 매미를 기르고 있다'연세가 많으..
나는 이 길을 한 번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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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생각의 흐름
“나는 이 길을 한 번만 지나가리니, 그러므로 내가 누군가에게 할 수 있는 선행이나 베풀 수 있는 친절이 있다면 지금 당장 행하게 하소서. 내가 다시는 이 길을 지나지 않을 것이니, 미루거나 게을리하지 않게 하소서.”
구정물과 마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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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생각의 흐름
九鼎(구정),하(夏) 나라 우왕(禹王)이 구주(九州)에서 조공으로 받은 쇠를 녹여서 만든 솥으로서 하(夏)·은(殷)·주(周) 천자에게 보배로써 전해졌다고 한다.다리가 셋이라 어느 한쪽이 무너지면 엎어져 모두 망치는 건 당연지사였기에 모두가 중요하면서도 안정적인 구조였다. 또 온 백성 먹여 살려야 하니 그 크기와 무게가 상상을 넘어설 터이다.혹시, 밥 지은 구정을 설거지한 물이 구정물 아닐까? 나 홀로 생각을 미루어 억지한다. 구정물 남은 솥에 지은 밥은 구역질 나는 구정물일 뿐임을 기억해야.형님이 facebook에 사진과 함께 올린 글입니다. 그에 대해 제가 댓글을 달았습니다.---본토 발음으로 '꾸정물'도 쓰일 데/때가 있었습니다.아버지의 생가였던 터질목 옛집의 작두펌프는 마중물을 붓고 작두질을 해야 ..
세월이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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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생각의 흐름
예전에 가슴을 설레게 하던 연예인들의 근래 모습을 보며 저분들도 나와 마찬가지로 세월이 가는 것을 막을 수는 없구나…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옛 회사 동료들을 만나면 멋지고 건장하던 모습들이 이제는 저처럼 많이 마르거나 볼품없이 배불뚝이가 된 모습들을 보게 됩니다. 그렇지만 성품이 좋았던 친구들이 세월이 흐르고 외모가 변했어도 여전히 참 좋은 인품을 풍기며 사랑을 베푸는 모습에 즐거워지는 때가 많습니다. A pretty face gets old, a nice body will change.But a good person will always be a good person. 예쁜 얼굴은 늙고, 멋진 몸매는 바뀔 수 있습니다.하지만 좋은 사람은 언제나 좋은 사람입니다.
님이 오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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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이것 저것
물망초 꿈꾸는 강가를 돌아달빛 먼 길 님이 오시는가갈숲에 이는 바람 그대 발자취일까흐르는 물소리 님의 노래인가내 맘은 외로워 한 없이 떠돌고새벽이 오려는지 바람만 차오네백합화 꿈꾸는 들녘을 지나달빛 먼 길 내 님이 오시는가풀물에 배인 치마 끌고 오는 소리꽃향기 헤치고 님이 오시는가내 맘은 떨리어 끝없이 헤매고새벽이 오려는지 바람이 이네 바람이 이네 Is My Love Coming?By the riverside, where forget-me-nots dream,  Does my love journey under moonlight’s gleam?  The breeze rustling reeds—are those your footsteps near?  The murmur of the stream—is your..
김은생 (金殷生) 개인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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