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자로서 ‘어른의 감독’이 되어라
그림자 속의 거인
구글의 창업자들은 젊은 천재들이었지만, 그들의 가능성을 실현시켜줄 ‘어른’이 필요했다.
투자자의 권유로 영입된 에릭 슈미트는 단순한 CEO가 아니라, 창업자의 비전을 현실로 만든 최고의 실행 파트너였다.
그는 구글 성공의 숨은 핵심 인물이다.
생애와 시대적 맥락
슈미트는 프린스턴-버클리 출신의 정통 엔지니어이자, 썬 마이크로시스템즈와 노벨에서 경험을 쌓은 베테랑이다.
2001년, 닷컴 버블 붕괴 직후의 혼란한 구글에 합류하여 기술과 경영을 동시에 아우를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구체적 역할
* 조직 정비자: OKR 시스템 도입, 채용과 조직 체계 구축
* 수익화 전략가: 애드워즈 모델 고도화, IPO 주도
* 보호자: 창업자 대신 외부 이해관계자 대응, 대형 M&A 실현
그는 ‘왕’이 아니라 ‘섭정’처럼, 창업자의 꿈이 흔들리지 않도록 보호하고 실현했다.
성공 요인 분석
1. 내적 요인 – 기술과 경영 모두에 능한 양손잡이형 리더. 무엇보다 ‘겸손’이 그의 가장 큰 장점이었다.
2. 관계 요인 – 창업자와의 명확한 역할 분담과 신뢰 구축. 자리를 탐하지 않고 뒷받침에 집중.
3. 환경 요인 – 시장이 ‘비전보다 실행’을 원하던 시점에, 그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역사적 평가와 교훈
에릭 슈미트는 ‘2인자’라는 개념을 재정의했다.
그는 단순한 보조자가 아니라 비전 실현의 핵심 파트너였다.
현대 조직이 배울 점은 다음과 같다:
* '역할의 명확성'이 위대한 파트너십을 만든다
* '에고를 내려놓는 리더십'이 조직을 성장시킨다
* '혁신 조직에는 어른의 감독이 필요하다'
창업자에겐 또 다른 천재가 아니라, 현실을 꿰뚫고 실행할 파트너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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