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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가장 큰 기쁨의 좋은 소식?!

Jesus Christ/주님과 함께 2014. 12. 25.

메리 크리스마스, 복된 성탄을 평안 속에 잘 보내고 계신지요?
** 오륜교회 김은호 목사님의 성탄절 설교를 제가 소화한 대로 적어봅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는 기쁜 소식도 있고 슬픈 소식도 있으나, 요즘 제게는 슬픈 소식이 더 많은 것처럼 보입니다. 특히 2014년에는 슬픈 소식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세월호 사건의 아픔은 아직도 가슴 시리게 아프고 슬프며, 제 이웃이라고 볼 수 있는 송파 세 모녀의 자살 소식은 참으로 슬프고 부끄럽고 안타까운 소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성탄을 맞아서... 성경은 우리에게 가장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있다고 얘기합니다. 바로 2000년 전 예수님의 탄생이죠. 가장 크고 가장 기쁜.... 이러한 모든 수식어를 다 붙여 얘기할 만큼 기쁜 소식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이 우리와 같은 육신을 입고 이 땅 위에 내려오셨다는 성육신의 소식은 참으로 놀랍고 영광스러운 사건인 것이 분명합니다. 정말 그런가요? 정말 그렇게 생각하세요?

왜 예수님의 탄생이 가장 큰 기쁜 소식일까요?

예수님의 탄생은 '온 백성'에게 미칠 기쁜 소식이었기 때문입니다.

여기 '온백성'에는 2000년 전 유대인과 온 세상 사람뿐만 아니라, 오늘날의 우리까지도 포함됩니다,
여러분, 대개의 기쁜 소식은 어느 한쪽에만 좋은 소식일 수 있습니다. 어느 나라의 승전 소식은 상대국에게는 패전 소식이 됩니다. 사촌이 땅을 샀다는 소식은 제게는 기쁘기만 한 소식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탄생은 모든 나라, 모든 세대의 사람들에게 기쁜 소식이 됩니다. 유태인에게도, 아랍인에게도, 일본인에게도, 동성애자에게도, 대학에 들어갈 점수가 안 나온 학생에게도 모두에게 기쁜 소식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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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너무 상업적으로 흘러서 아무 이유도 모른 채 들뜬 분위기로 흐르는 것이 안타까워서 '왜 비기독교인들이 난리냐?'라고 속상해하는 기독교인도 있지만, 깊이 따지고 보면 예수님의 탄생은 비기독교인뿐만 아니라 악한 자에게도 큰 기쁨의 날입니다. 

2. 예수님이 나의 '구주'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우리 힘으로 풀 수 없는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죄와 죽음의 두 가지 문제입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오셔서 죄와 죽음에서 우리를 해방시키셨습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의 '죄의 값'을 완벽하게 지불하셨고, 죽음에서 부활하심으로 '죽음'의 문제도 해결하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내 삶의 구원이 되었습니다.

3. '낮은 자'에게 임하는 은혜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천사들은 들판에서 양을 돌보던 목자들에게 이 기쁜 소식을 가장 먼저 전했습니다. 예루살렘의 정치인이나 언론인이나 종교인에게 전하지 않았습니다. 목자들은 그 당시 거짓말쟁이로 멸시를 받던 가장 비천하고 낮은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천사들이 가장 먼저 소식을 전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은 언제나 낮고 낮은 곳으로 흘러가기 마련입니다. 

저는 과연 가난하고 약한 사람을 무시하거나 멸시한 적은 없는지 돌이켜 보게 됩니다. 이제 이러한 사랑과 은혜를 받고 깨달은 저와 여러분이 어찌 누구에게든 이른바 갑질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왜 나는 성탄의 기쁨을 누리지 못하는가?

요즘은 사탄이 크리스마스를 인간의 정욕이 가장 왕성한 날로 만들어 버렸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가장 많이 먹고 마시고 즐기는 날이 되어 버렸습니다. 신문기사에 의하면 크리스마스는 가장 콘돔이 많이 판매되는 날이고, 신촌의 모텔이 하룻밤에 30만 원을 넘어설 정도였다고 합니다. 이렇게 세상은 크리스마스를 즐거워하는데, 과연 그들은 참된 기쁨을 누리고 있을까요? 아니 기독교인이 아닌 일반 사람을 차치하고, 기독교인인 저는 왜 이 좋다는 기쁜 소식에 대해 큰 기쁨을 누리지 못하고 있을까요?

예수님의 탄생이 바로 나를 위한 것임을 제가 진정으로 알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기쁨을 잊은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성경에서 천사는 얘기합니다. 여기에 기쁜 소식이 있는데...."For you, 너희를 위하여"라고 얘기합니다. 바로 김은생, 나를 위하여 하나님이 예수님으로 이 땅에 오셨고, 나를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셨고, 그분의 부활로 바로 내가 다시 살 것을 전해주는 기쁜 소식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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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예수님이 오직 나만을 위해서 오셨고, 다른 사람들은 열외라는 이야기는 절대 아닙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는 자기 자신과 하나님과의 관계만이 중요할 뿐, 다른 사람들을 '견제'할 일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하셨던 말씀이기도 합니다.)

제 생애 약 50회의 성탄절을 지내 왔습니다. 교회에서 연극을 하고, 암송을 하며 지내던 어린 시절도 있었고, 새벽송을 따라다니며 떡국을 먹던 기억도 있습니다. 그래서요... 그것이 절기행사였습니까? 예수님의 생일잔치였습니까? 저와 무슨 상관이 있었습니까? 아무리 좋은 소식도 나와 무관하면 그다지 기쁘지 않습니다. 그저 들뜰 수는 있죠. 그러나 진정 기뻤습니까?

이제 오늘... 크리스마스가, 성탄이 바로 나를 위한 것임을 믿고 받아들이게 되면서, 이제 성탄이 제게 가장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될 수 있음을 알게 됩니다. 12월 25일이 진짜 예수님의 생일인지 아닌지는 아무 관심이 없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이, 이 땅에 오신 것이 바로 내게 구원의 기쁜 소식이 되느냐 아니냐가 중요합니다. 더운 여름날도 상관없죠. 아마 제게는 제가 예수님을 개인적으로 인격적으로 만난 1980년 6월 5일이 성탄절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ㅎ

이제... 오랜만에 성탄이 바로 저 개인의 기념일이 되는 기쁨을 크게 누리게 됩니다. 제게 여러분이 주시는 메리 크리스마스의 인사가 절기인사가 아니라, 제게 개인적으로 축하를 주시는 것으로 들리게 됩니다.
모쪼록 예수님의 구원의 소식이 여러분 한 분 한 분에게도 개인적으로 기쁜 소식이 되기를 참맘으로 축복합니다. 이 날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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