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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안에 있는 나에게

Jesus Christ/주님과 함께 2022. 1. 30.

가정예배를 드릴 때 마땅한 새 찬양이 없으면,
또는 성묘를 가면 할아버지와 할머니 무덤 앞에 모두 빙 둘러 서서,
우리 가족이 언제나 부르던 찬양은 '주 안에 있는 나에게'였습니다.
이제 아버지는 소천하셨고, 어머니는 면회가 허락되지 않는 요양병원 침대에 누워계십니다.
찬양을 통해 부모님을 생각하고, 예수님을 향한 믿음을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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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절>
주 안에 있는 나에게 딴 근심 있으랴
십자가 밑에 나아가 내 짐을 풀었네

<후렴>
주님을 찬송하면서 할렐루야 할렐루야
내 앞길 멀고 험해도 나 주님만 따라가리

<2절>
그 두려움이 변하여 내 기도되었고
전날의 한숨 변하여 내 노래되었네

<3절>
내주는 자비하셔서 늘 함께 계시고
내 궁핍함을 아시고 늘 채워주시네

<4절>
내 주와 맺은 언약은 영 불변하시니
그 나라 가기까지는 늘 보호하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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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찬양의 제목은 '찬양하며 나는 가리 Singing I Go'입니다.
찬양의 첫 가사는 물론 '주 안에 있는 나에게 The Trusting Heart to Jesus Clings'이지요.

<1절>
The trusting heart / to Jesus clings,
그 믿는 마음으로, 예수님께 매달립니다.
Nor any ill forebodes.
어떠한 나쁜 징조도 없습니다.
But at the cross of Calv'ry / sings,
오리려 (다만) 갈보리 십자가에서 / (그 믿는 마음으로) 노래(찬양)합니다.
"Praise God / for lifted loads!"
하나님을 찬양하라, (십자가 아래) 내 모든 짐을 내려놓게 하셨음을.

<후렴> 
Singing I go along life's road,
찬양하며, 인생의 길을 나는 나아갑니다.
Praising the Lord, praising the Lord;
주님을 찬송하면서 (할렐루야!)
Singing I go along life's road,
For Jesus has lifted my load.
예수님이 내 짐을 내려놓게 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2절>
The passing days bring many cares.
지나가는 날들 속에서 많은 걱정들을 갖게 됩니다
"Fear not, " I hear Him say;
두려워 말라, 주가 말씀하시는 것을 나는 듣습니다.
And when my fears are turned to prayers,
내 눈물이 변하여 기도가 될 때
The burdens slip away.
그 짐들은 사라집니다

 <3절>
He tells me / of my Father's love,
주님은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내게 말씀하십니다.
And never slumbring eye;
결코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는 눈(으로 나를 지켜보시는 하나님의 사랑)
My everlasting King above
저 높은 곳에 계신 나의 영원하신 왕께서는
Will all my needs supply.
내 모든 필요를 채워 주실 것입니다.

<4절>
When to the throne of grace I flee,
은혜의 보좌로 내가 피할 때마다
I find the promise true;
나는 그 약속이 참됨을 알게 됩니다.
The mighty arms upholding me
(하나님의) 그 강력한 팔이 지켜 주시고
Will bear my burdens too.
내 짐들도 맡아 대신 져 주실 것입니다.

 

* 각운에는 색을 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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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로 번안된 가사가 지난 수십 년간 우리에게 익숙해졌습니다.
정말 은혜롭게 잘 다듬어진 번역입니다. 보통 사람의 작업 결과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분이 누구인가에 대해서는 주장이 갈립니다.
첫째는 춘원 이광수라는 것이고, 둘째는 늘봄 전영택 목사라는 것입니다.
전영택 목사께서 생전에 본인의 작품임을 주장하셨다고 하니, 둘째 주장에 더 힘을 싣게 됩니다.
그 두려움이 변하여 내 기도되었고, 전날의 한숨 변하여 내 노래되었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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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의 번역/번안에 대해 이야기 한 김에 몇 가지 더 얘기합니다.

'저 높은 곳을 향하여'는 노산 이은상 선생의 번역이라고 합니다.

춘원 이광수가 비난을 받고 있으나, 그 작품의 아름다운은 거부하기 어렵습니다.
다음 몇 가지 찬송도 이광수 번역이라고 합니다.

- 온 천하 만물 우러러
- 예루살렘 내 복된 집
- 주님 찾아오셨네
- 이 몸의 소망 무엔가
- 내 기도하는 한 시간
- 물 건너 생명줄 던지어라
- 괴로운 인생길 가는 몸이
- 하나님의 진리 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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