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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와 우리나라

Others/이것 저것 2022. 11. 28.

24절기의 기원을 중국이 아닌 동양 또는 아시아로 표현했다는 이유로 중국이 발끈한 기사를 보았습니다. 저도 24절기가 우리나라에도 전통적으로 있었음과 음력이 아닌 양력에 기반한 것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 기원이 중국임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만, 찾아보니 2016년에 중국을 대상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지정되기까지 했네요.

24절기가 실제 날씨와는 잘 맞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게 될 때가 자주 있는데, 그것은 24절기의 명칭이 중국 주(周)나라때 화북지방의 기후에 맞춰서 정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24절기와 관련해서 이해해야 하는 것은 황경(黃經)인데, 해가 지나가는 길인 황도의 경도란 의미입니다.(Celestial longitude) 한 바퀴인 360도를 24로 나누면 15도가 되므로, 24절기가 하나씩 나아갈 때마다 황도에서 태양이 15도씩 나아가고, 그 기준은 춘분입니다.

 

그런데, 한식, 단오, 삼복, 칠석은 24절기 중의 하나라고 오해를 많이 하지만 24절기와는 무관합니다.

한식은 동지에서 105일 째 되는 날입니다. 즉, 음력을 기준으로 정한 날이 아닙니다. 따라서 대개 식목일(4월 5일) 무렵이 한식입니다.

단오는 '음력' 5월 5일이고, 초복과 중복은 하지를 기준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매해 10일 간격인데, 말복은 입추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중복과 말복 사이 간격은 해마다 달라집니다. 칠석날도 음력 7월 7일입니다.

 

달이 지구를 1회 공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29.5일입니다. 따라서 지구의 태양 공전과 1년에 11일 차이가 생기기 때문에 윤달을 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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