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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偶像에 대하여

Jesus Christ/주님과 함께 2023. 12. 11.

오륜교회 순장 공부에서 주경훈 담임목사님 강의 내용 @ 2023.11.29

만일 당신이 돈이나 물질을 예배한다면, 그리고 그것에서 인생의 참 의미를 찾고 있다면, 당신은 결코 충분히 가지지 못할 것이다. 아무리 가져도 부족하다고 느낄 것이다. 자신의 몸이나 외모, 성적 환상을 예배한다면 당신은 늘 자신이 못생겼다고 느낄 것이다.
그리고 나이가 들고 세월의 흔적이 몸에 나타나기 시작하면, 아직 무덤에 묻히기 전인데도 수만 번이나 죽음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당신이 권력을 예배한다면 결국 약함과 두려움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두려움을 무마시키기 위해서 더 많은 권력을 다른 사람들 위에 부리고 싶어질 것이다.
당신이 지성을 예배한다면 똑똑한 사람처럼 보이려고 애쓰겠지만 결국은 스스로가 멍청하다고 느낄 것이다.
그리고 언젠간 자신이 가짜라는 것을 들킬지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서 살아갈 것이다.
- 팀 켈러, 센터처치

 

요즘 어떤 고민이 있는가? 하나님보다 더 많이 생각한 것은 무엇인가?

과거의 아픈 상처나 '쓴 뿌리'가 당신의 생각을 사로잡고 있는가? 미래나 노후가 걱정인가? 건강에 대한 근심이 가장 큰가?
당신은 무엇에 대한 갈증, 집중, 열망이 지금 무척 큰가?
그것이 무엇이든 어쩌면 하나님보다 더 많이 생각한 그것이 당신의 우상이다.

우상 숭배란 예배의 대상을 하나님 이외의 것으로 바꾸는 것이다.

하나님 외의 무엇을 추구하면 더욱 큰 갈증을 느끼게 된다. 허기지게 된다. 
하나님을 향한 열망은 우리를 충만하게 하지만, 다른 열망은 허기지게 한다.
왜냐하면, 인간은 하나님을 지향하고 추구하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하나님 이외의 다른 것을 갈망하면 원래 창조된 용도와 다르기 때문에 허기지게 된다.

하나님이 아닌 다른 그 무엇도 우리 영혼을 만족시킬 수 없는 이유가 성경에 분명하게 나타나 있다.

  • 전 3:11 하나님이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부지불식간에 섬기게 되는 가장 위험한 우상 - 인정받고 싶은 욕구

아무리 인격적인 사람도 자기가 무시당했다고 느낄 때 사람들은 매우 분노하게 된다.
번잡한 식당에서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데 자기보다 늦게 온 다른 테이블의 음식이 먼저 나오면 화가 나는데, 자기가 무시당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가정에서도 배우자와 자녀에게 가장(家長)으로서 인정받고 존중받고 싶은 욕구가 크면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자기를 증명’하려 하게 되고, 그것이 잘 통하지 않으면 ‘힘으로 누르려' 하게 된다.
'내가 그래도 부모인데...!'라며 도덕적 비난을 하거나, '나는 할아버지께 그러지 않았다.'라며 옛이야기를 꺼내게 된다.
그런데 그것이 오히려 무척 초라하다.

교회와 가정 안에서의 진정한 힘은 낮아질 때, 섬기고 희생할 때 온전히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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