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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볼까?

Others/생각의 흐름 2017. 6. 24.

1. NOWHERE vs. NOW HERE

오랫동안 블로거에 글을 올리지 못해 
아무 곳에도 내 자취가 없었다. (nowhere)

그러나 어느 날, 중간에 빈칸을 하나 넣으면,
'나 이제 여기' 있다. (now here)

아직 살아 있음에 감사하며
어린왕자만이 깨어 있을 것 같은 새로 3시에
뜬금없이 오랜만의 글을 올린다.

2. 내힘들다 vs. 다들 힘내

보이던 사람이 갑자기 뜸해지면
우리가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힘든 일이 있구나...' 하는 것이다.

여러 상황 속에서 때로는 '나 참 힘들어....'라는 탄식을
누군가와 나누고 싶을 때도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리더는, 조직의 책임자는 '나도 무척 힘들어...'라고 쉽게 말할 수 없다.
대신에, 이렇게 말한다.

'다들~ 힘내~!'

3. 마지막 vs. 막지 마

까마득한 옛날이 되어버린 80년대에는
헤어지자고,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이별 만남까지 해 놓고,
얼마 뒤에 그미를 찾아가
내 사랑을 '막지 마~'라고 울부짖던 때도 있었을까....ㅎ

4. 역경 vs. 경력

자살.... 을 거꾸로 읽으면 '살자'가 된다고 흔히 얘기한다.

역경의 어려운 시간을 이겨내든, 견뎌내든..... 그것은
경력이 된다.

직원을 인터뷰할 때,
어떤 어려움을 겪었으며 그것을 어떻게 이겨냈고
배운 점이 무엇인지 묻곤 한다.
그것이 스펙 체크보다 나은 경력 확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5. Good Bye vs. God be with you

여러분... 다들 힘내세요.

해가 지고 마을 놀이터에 친구들이 아무도 없는 것 같은 때에도,
어쩌면 용기 없어 가까이 가지 못했던 그 아이가
저녁거리 콩나물 사 오라는 엄마 심부름하러
내 앞을 지나갈지도 모르지 않는가?

혼자가 아니다. 

안녕~ 하고 얘기하는 Good-bye라는 말은,
본디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시길~'이란 뜻의
God be with you! 가 줄어서 된 말이라고 한다.

혼자가 아니다.
언제나 전화하면 반가워해주는 친구가 있고,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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