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큰 산아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슥 4:7) - 김은호 목사

Jesus Christ/주님과 함께 2022. 11. 13.

순금 등잔대 환상 - 오직 나의 영으로

지난 주부터, 스가랴에게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환상 중에서 다섯번째 환상에 대해 나누고 있다.
유대 민족은 바빌론 포로 생활에서 돌아온 후, 가장 먼저 성전 재건을 추진했으나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 경제적 어려움, 국론 분열, 외세의 방해,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닥사스 왕의 중단 명령.... 그로 인해 성전 건축은 16년간 중지되었다.
이 때 하나님께서 스가랴에게 순금 등잔대의 환상을 보여 주셨다. 

그 환상의 뜻을 스가랴가 하나님께 여쭈었을 때,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힘도 아니요, 능력도 아니요…. 오직 성령으로 되느니라….가 첫번째 말씀이었다.(지난 주 설교)
그 뜻을 여쭙는 스가랴에게 주시는 이제 두번째 뜻 설명이 오늘 설교의 본문이다.

큰 山아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슥 4:7상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큰 산은 무엇인가?

여기서 ‘큰 산’은 무엇인가? 
무너진 성전의 재건에 방해가 되는 모든 상황과 환경과 일들을 의미한다. 


내 앞에 있는 큰 산은 무엇인가?
내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다.
직장에서 나를 조롱하고 박해하는 사람, 내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경제적 어려움, 치료할 수 없는 질병들, 내 힘으로 빠져나올 수 없는 수렁과 웅덩이 등이다. 결혼 생활을 오래 했으나 불임인 경우, 끊임없는 남편의 외도, 시부모의 핍박, 자녀의 가출, 중독과 못된 습관들 등 내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인생의 문제들이 큰 산이다.

큰 산을 만나면 도전하라

큰 산을 만나면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가? 그 큰 산 앞에서 기죽지 말고, 포기하지 말고 도전하라.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아무리 큰 산도 전능하신 하나님이 개입하시고 성령께서 역사하시면 별로 큰 산이 되지 못한다. 하나님은 사막에 샘을 내시는 분이시다. 죽은 나사로도 살리시는 분이시다.

어떤 사람의 진정한 모습은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 인생의 고난을 만났을 때 어떻게 반응하느냐가 진정 내 모습이다. 문제를 만날 때 도피하려 하지 말고 도전해야 한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도 있으나, 하나님의 사람은 그렇지 않다.
하나님의 사람은 포기하거나 도망하지 않고, 도전하는 사람들이었다. 다윗을 보라. 골리앗을 만났을 때 숨지 않았다. 엘리야도 아합왕에게 도전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도전한다. 우리의 문제가 크고 산이 크다는 것은,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영적인 희열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믿음으로 외치라

누가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담대히 외치는가? 하나님의 사람들이다.

믿음은 외치는 것이다. 내 소원과 야망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을 붙들고 믿음으로 외쳐야 한다.
(왕상 18:41하 올라가서 먹고 마시소서) 엘리야가 그러했고, 난공불락의 여리고성도 마지막에는 믿음의 함성으로 무너졌다. 예수님께서도 (막11:23)에서  '믿고 의심하지 않으면 그대로 되리라'고 하셨다. 

’문제를 외치지 말고 해답을 외치라‘ -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평지'가 무엇인가? 평평한 들판이다. 이 말씀이 큰 산이 평지로 변한다는 것일까?

성령께서 역사하시면 어떤 고난도 이겨낼 수 있다. 하나님은 고난을 면제해주지 않으시고, 그 산을 정복하게 하신다.

 

이 큰 산 앞에서 우리는 어떻게 외쳐야 하는가? 문제를 외치지 말고 해답을 외쳐야 한다. 문제를 외치는 것은 누구나 다 할 수 있지만, 해답을 외치는 것은 믿음이 있어야 가능하다.
(마 17:20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때 겨자씨 한 알은 가장 작은 것을 뜻한다. 우리말 표현으 '눈꼽만큼' 정도에 해당한다.
큰 산 vs. 겨자씨, 이렇게 대비되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겨자씨가 작지만 생명이 있기 때문에 산을 옮길 수 있다고 하신 것이다. 
성령께서 역사하시기 때문에, 믿음의 고백이 원수를 묶기 때문에, 믿음은 외치는 것이다. 문제가 아니라 해답을 외치는 것이다.

‘스룹바벨 앞에서’ 

스룹바벨이 누구인가? 바빌론 포로 1차 귀환(5만여 명 규모의 집단 이주)의 인솔자였고 리더이며, 기름부음을 받은 자 즉,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자였다.
(슥 4:14 이르되 이는 기름 부음 받은 둘이니 세상의 앞에 있는 자니라 하더라)
'온 세상의 주 앞에 서 있는 자'로 표현한다. 즉, 내 야망이 아니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믿음으로 외쳐야 한다. 그 때 기적이 일어난다.

 

이제 자기 이름과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넣어서 함께 외치자.
"큰 산아 ooo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은총, 은총이 그에게 있을지어다

스룹바벨이 머릿돌을 내어 놓을 때에 모든 백성들이 어떻게 외치라고 했습니까?
(슥 4:7하 그가 머릿돌을 내놓을 때에 무리가 외치기를 은총, 은총이 그에게 있을지어다 하리라 하셨고)


‘은총, 은총이 그에게 있을지어다’ 이 말씀은 성전 재건이 완성될 것임을 의미한다.
이에 유대 민족은 곧바로 성전 재건을 다시 시작했고, 재건 후 4년 만에 주전 516년 11월 3일에 성전이 준공되었다. 꿈 같던 일이, 성령이 역사하시자, 실현된 것이다.

어떻게 큰 산이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었습니까? 하나님의 은총이 어떻게 임했습니까?

성전 건축을 방해하던 페르시아 서편(유브라데 강 건너편) 총독 닷드내가 다리오 왕에게 상소를 올려서 건축을 다시 멈추게 하려 했다. 상소문의 내용은 ‘이미 선왕 대에 허락했다며 재건을 다시 시작했는데, 잘 확인해 주세요.’라는 것이었다.
상소를 받은 다리오 왕이 문서고를 열어서 정말 있는지 찾아보라고 사실확인을 지시했고, 마침내 선왕인 고레스 왕의 칙령을 발견하게 된다.

이에 다리오왕은 오히려 다음과 같은 취지의 칙령을 내린다.
(라 6:6~10)

1) 주변 부족들은 하나님의 성전 공사를 막지 말라.

2) 유다 총독과 장로들이 하나님의 성전을 제 자리에 건축하게 하라.

3) 왕의 재산 곧 세금 중에서 소요 경비를 끊임없이 지원하여 중단된이 없게 하라.

4) 하나님께 드릴 제사에 필요한 제물들을 제사장의 요구대로 어김없이 날마다 공급해 주라.

5) 그들이 하나님께 향기로운 제물을 드려 왕과 왕자들의 생명을 위해 기도하게 하라.

6) 누구든지 이명령을 변조하면 그를 죽이고 그 집을 멸절하라.
이 것은 성전 건축을 방해하던 페르시아 서편 총독에게 지시한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역전의 은혜’였다.

큰 산아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은총 은총이 그에게 있을 지어다.

은총 (히, 헨 - 호의, 은총, 은혜, 아름다움)을 NIV 성경에서는 'God bless it'이라고 번역했다. 
낙심하거나 불평하지 말고, 원망하지 말고, 성령의 역사를 기도해야 하자.

하나님의 사람인 우리들은 큰 산 앞에서 숨지 말고, 성령으로 믿음으로 외치자.

https://youtu.be/tY1mbAQzfXA?si=w0lAAsYv7aVclCI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