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오륜교회 예배의 설교 본문은 신명기 말씀이었습니다. 신명기의 ‘신’이 神자가 아니라 申자라고 들어도 금방 잊게 됩니다. 그러면서도 왜 굳이 어려운 한자를 따져야 합니까? 거기에서 받는 은혜와 감동이 크기 때문입니다.
- 원숭이 띠를 나타내는 잔나비(납) 신(申)의 다른 뜻은 '다시, 거듭' 등입니다.
- 가나안 입성을 앞두고 모세가 하나님의 계명을 ‘다시 한 번 거듭해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신신당부(申申當付)’한 것으로 이해하면 '신'의 한자가 헷갈리지 않고 쉽습니다.
- 영어로도 신명기는, 2점을 계속 얻어야 게임에서 이긴다는 의미의 '듀스'처럼 2를 나타내는 접두어 deu-가 붙어서 Deutronomy 입니다.
- 우리는 종종 '내가 전에 말했쟎아?'라며 짜증을 내지만, 한 번 말씀하시고 우리가 지키지 못하면 곧바로 벌하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거듭 거듭 말씀하시고 오래 참으시며, 마침내는 독생자를 통해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생각하며 감사하게 되는 저녁입니다.
- 우리에게는 언제나 새로운 기회가 필요합니다.
(이 그림은 MS 빙 이미지 생성AI에게 '신명기를 들고 있는 모세를 그려줘'라고 입력해서 얻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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