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종남 목사 - 다니엘 기도회 23. Day 14

Jesus Christ/다니엘 기도회 2023. 11. 14.

살아나야 살려냅니다

강사: 이종남 목사

- 추산교회 담임목사
- 충북연회 청년연합회 지도목사
- 감리교신학대학교 대학원 (M.Div)

성경 본문: 시 57:7~8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
내 영광아 깰지어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충북 괴산 추산교회

나는 충북 괴산 추산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우리 교회가 있는 곳은 불정면 '추산리'인데, 50 가구가 모여 있는 작은 시골 마을이다. 이해를 돕자면, 사람보다 소가 많고 배달 앱을 켜도 아무것도 잡히지 않는 시골의 작은 마을이다. 이곳에서 15년째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누리며 목회하고 있다. 오늘은 이 시골 교회를 통해 다음 세대와 성도들의 영혼을 살리시고, 주변 사람들과 우리 가정을 살리시고 은혜를 주신 이야기를 나누려 한다.

 

우리 딸이 고3이 되자 갑자기 믿음이 좋아져서 성경을 열심히 읽기 시작했는데, 옆의 친구가 재미있는 책이라고 생각하고 한 번 읽어보자고 해서, 빌려 주되 사도행전 1장에서 28장 끝까지 다 읽어야 한다고 했더니, 그 친구가 정말로 다 읽었다고 한다. 그리고 한 이야기가 '끝내준다.' '다 살려낸다.'이었다. 불신자의 눈에도 성경은 살려내는 역사인 것이다. 

나는 유명한 강사는 아니지만, 설교할 때마다 이 한 가지만 붙들고 말씀을 전한다. 하나님의 역사는 살려내는 역사다. 하나님은 살아계신다. 오늘도 우리를 살려내실 것이다. 

나를 살리신 하나님 - 모태신앙이 방황을 거쳐 목회자가 되다

제 이야기를 드리려 한다.

나는 부모님 모두 장로, 권사이신 믿음의 가정에서 태어났고,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 교회에 다니다가, 중2 때 예수님을 영접했다.

그러나 20세 때는 문제가 있고 변하지 않는 교회 모습에 실망을 해서 교회를 떠났다. 군대를 해병대에서 복무했는데, 악/깡/무대뽀 이 3가지를 배우고 제대한 후에는 더 마음대로 살았다. 무서울 것이 없었다.

대학 3학년때는 주점을 운영했는데 (콘셉트가 해병대 주점. 빨간 모자를 쓰고...), 화를 참지 못하고 사람을 때려서 집단 폭력의 주범이 되어, 학교도 그만두고 공장을 다니며 합의금을 마련해야 했다. 어느 날 새벽 쉬는 시간에 아스팔트에 누웠는데 눈물이 나왔다. '내가 왜 이렇게 되었을까?' 그러면서 중2 때 경험한 십자가의 사랑이 생각나서 오랜만에 기도했다. '나를 이 고통에서 살려주시면 하나님을 위해 살겠습니다.' 그 이후로 주변(해병대 동아리 회장님)의 도움으로 합의금이 마련되고 폭력 사건도 잘 마무리되어서 학교로 복귀하여 잘 졸업할 수 있었다. 

그때 아스팔트 위에서 내가 기도를 하게 된 것은 부모님의 기도 덕분이었다고 생각한다. 아버지는 내가 한참 방황할 때, 술에 취해 새벽에 귀가해도 속상한 마음을 드러내지 않고 오히려 내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해 주셨다. 그 아버지의 기도가 내 마음에 울림이 있었고, '언젠가는 돌아가겠다'라고 생각했다. 여러분에게 혹시 하나님을 떠나 있는 자녀가 있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오히려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해 주시라. 그 기도를 통해 자녀들이 주님 품으로 돌아오는 역사가 있을 것이다.

 

그즈음에 고향 후배인 여대생을 만나게 되었다. 혼자 2시간을 이야기하는데 온통 교회 이야기만 하는 것이었다. (하나님의 일하심!) 재미가 없어서 다시는 안 만나려 했으나, 생각이 자꾸 나서 다시 만났다. 그런 일이 반복되어, 불과 3번째 만남에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다음 해에는 결혼하게 되었다.(황희정 사모)

결혼 전에 지금의 아내와 오랜만에 교회에 나간 적이 있었다. 너무 오랜만에 교회에 갔기에, 나는 민망해서 맨 뒷자리에서 고개만 숙이고 있었다.

  • 마 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목사님을 통해 전해진 이 말씀이, 하나님이 내게 직접 말씀하시는 것처럼 들렸다. 예수께서 그날 나를 안아주시고 품어주셨다.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탕자의 비유에서, 작은 아들이 재산을 모두 탕진하고 탕아가 되어 집으로 돌아올 때, 아버지는 달려가 맞으며 잔치를 벌였다. 왜 아버지는 아들을 나무라지도 않았을까? 아버지는 오직 아들만 생각했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오직 나만 생각하신 것이다. 우리는 예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도 때때로 불순종하고 흔들리지만, 다시 주님 앞으로 나가면 예수님은 따지지 않고 우리를 그냥 품에 안아 주신다. 이 은혜로 인해 우리가 오늘 이 자리에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다시 일으켜 주시고, 회복의 은혜를 내리신다.

 

신학교에 가게 되었다. 내게는 아무것도 준비된 것이 없어서 늘 걱정했다. 그러나, 친가와 처가의 부모님들의 기도 덕분에 신학교를 마치고, 고향 교회의 부목사 사역도 마쳤다. 아내와 함께 담임 목회 부임지를 놓고 40일간 금식하며 기도했는데, 기도가 끝나갈 즈음에 추산교회의 청빙을 받았다. 유일한 기대사항이 '젊은 목사, 피아노를 잘 치는 사모'였는데, 다행히 그 조건에 우리 부부가 부합하여 부임하게 되었다. (2009년)

다음세대를 살리신 하나님 - 추산교회의 다음세대 사역

시골 교회 목회를 하면서 지인들에 가장 많이 들은 말이 있다.

“시골교회에서 3년 정도 사역하고 나면 더 이상 해볼 수 있는 게 없다는 걸 알게 될 거야.”

그런데 이상하게 그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내 안에 오히려 새로운 각오가 생겼다. '시골 교회에는 하나님이 3년만 역사하시고 안 하시나? 하나님이 도시에만 사람 많은 곳에만 역사하실까?' 
우리 교회 성도들과 함께 "시골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이 드러나게 해 주세요. 지금도 하나님의 일하심이, 역사가 일어난다는 것을 이 시골 교회를 통해 드러내 보여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하는 가운데, 시골의 아이들을 만나게 되고 다음 세대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다.

 

내 다음세대 사역의 시작은 초등학교 남자아이와 중학교 여자아이인 귀한 남매를 만난 것이었다. 그때 중학생이던 그 여학생이 내게 한 말은 '아저씨, 누구세요?'였다. 그 말이 잊히지 않는다. 그들은 사랑이 필요했다. 그래서 우리 집에서 함께 지내며 내 딸과 아들이 되어 주었다. 그 뒤로 함께 하는 아이들이 늘어났다. 아이들이 교회에 오면 사택으로 맨 먼저 들어왔다. 아내가 많이 힘들었지만 아이들이 먹을 것이 늘 풍성하게 준비해 주었다. 그렇게 사택에서 아이들이 먹고 자고 학교에 갔다. 아이들이 항상 버글버글했다. 

 

이 아이들을 중심으로 15명 정도의 아이들과 함께 토요일마다 모여서 '뜨겁게' 예배했다. 그렇게 기도하는 중에 어느 날 성령이 임하시며 방언과 예언과 환상의 은사가 내렸다. 이 아이들을 통해 주변의 아이들을 살리게 되는 꿈을 꾸게 되었다. 주변 교회들과 연합으로 수련회를 했을 때는, 오시는 강사마다 이 아이들의 열정과 믿음에 놀랐다. 시골에 무슨 집회가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찾아와 보면, 교회당에 70여 명에서 120면까지의 중고등부 학생들이 있으니 놀라워했다.

아이들은 각자의 학교에서 기도 모임을 시작했다. 교회에서처럼 뜨겁게 기도했다.

국민일보 기사 참고

처음 만났던 친구들이 지금은 30대가 되었다. 그 후로 2명의 전도사님들이 동역해 주셔서 지금도 계속 그 은혜를 흘려보내고 있다.

10년 전에 한 여자 아이가 환상을 봤다고 했다. '목사님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설교하는 모습'이었다고 했다. 오늘 다니엘 기도회에 강사로 서게 되면서, 그 환상이 이루어지는 것 같다.

하나님은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어 주신다.

약속하신 일이 일어나지 않을 때 우리는 낙심하지만,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끝까지 믿고 나아가자.

교회 성도들을 살리신 하나님 - 추산교회의 신앙 성숙과 전도

다음 세대를 통해 하나님께서 시골교회를 살려주시니, 이와 함께 우리 성도들도 살아났다. 교회에 좋은 일이 많이 생겼다.

해마다 대심방을 하는데 어느 해인가 '농사의 터'를 심방하라는 마음을 주셔서, 집이 아닌 과수원과 밭으로 찾아가서 성도들을 만났다. 심방 가서 성도들의 땅과 나무에 대풍을 축복하며 안수를 하기도 했다. 그랬는데 하필 그해 태풍이 3개씩이나 왔다. 원래는 괴산은 충북 내륙지역이어서 태풍 피해가 그다지 없는 편인데, 그해 마지막 태풍은 우리 동네의 사과 농사에 심각한 피해를 주었고 낙과가 많이 발생했다.

그럼에도 불과하고 위로차 심방을 갔더니 우리 장로님께서는 웃으시며 '하나님이 바람으로 사과를 솎아주셨다'라고 좋게 말씀하셨고, 권사님은 그나마 가지에 남아 있는 사과를 가리키시며 감사하셨다.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불평하는 분이 아무도 없었다. 성도들의 신앙이 그렇게 성숙한 것이다. 사과 농사에 피해가 커서, 이제 남아 있는 농사는 콩이었는데, 다행히 그해 콩 가격이 2~3배 올라서 사과에서의 태풍 피해를 보충할 수 있었다. 감사했다.

 

우리는 특별한 전도 프로그램으로 훈련받을 여력이 없어서, 전도할 때는 그냥 태신자를 찾아가서 '믿으라'라고 하면서 '물량 공세'를 한다. 교회 나올 때까지 여러 농산물들을 계속 갖다 준다. 그렇게 한 분 두 분 전도가 되었다. 그러다 보니 오랜만에 고향 교회에 방문한 분들이 우리 교인들을 보면 놀란다. 절대 교회에 나오시지 않을 것 같던 분들도 교회에 나오시기 때문이다. 이렇게 계속 새로운 성도들이 이어지고 있다.

 

시골 목회를 통해 깨달은 것이 있다.

사람이 없는 것이 아니다. 우리 교회가 선교할 수 있는 지역이 5개인데 150 가정이 예수님을 믿지 않고 있다. 우리 불정면에 비신자가 2300명이나 된다. 괴산군 차원으로 보면 비신자가 32,000명이다. 농촌에 젊은 사람이 없다고 하지만, 읍내 학교에 가보니 수백 명이 있었다. 교회에 사람들이 없는 것이지 전도할 사람은 무척 많다.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순서가 있다.

다른 사람과 환경을 다 내 입맛에 맞도록 바꿔놓고 그다음에 거기에 나를 그곳에 있게 하시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먼저 나를 바꾸시고, 그다음에 나를 통해 주변과 세상을 바꿔 나가신다. (내가 '살아나야' 이웃을 '살려낸다')

  • 요 4:14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샘물의 은혜! 예수님을 통해 우리는 영원히 목마르지 않은 은혜를 받는다.

  • 요 7:38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강물은 흘러가며 주변을 살려낸다. 우리 각자가 받은 샘물의 은혜를 가지고 나아가 주의 사명을 위해 살아가면 '주의 손이 함께 하여' 강물이 되어 주변을 살려 낸다. 은혜의 강물! 이 강물로 인해 교회와 이 땅이 살아날 것이다. 

  • 행 11:21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수많은 사람들이 믿고 주께 돌아오더라

우리 딸 이성은을 살리신 하나님

7년 전의 일이다. 부흥회를 앞두고 있었는데, 간식을 먹으러 간 아이들이 급한 전화를 했다. 급히 가보니, 차가 굴렀는데 4명은 멀쩡했지만 우리 딸아이가 차 옆에 엎어져 있었다. 겉으로는 이마만 살짝 긁힌 것처럼 보였는데 성은이는 너무 아파서 움직일 수 없다고 했다. 구급차를 불러 가까운 대학병원으로 실려 간 딸이 너무 위급해서(내상이 심했음), 원주 세브란스로 가야 했다. 의사는 사망 확률이 60% 이상이라고 했다. 구급차를 따라 뒤에서 운전해 가며 하나님께 절규했다. '하나님, 이건 아니잖아요?' 한 시간 거리나 되었다. 딸이 차에서 떨어져 나오면 차에 깔려 골절된 뼈가 장 파열을 야기해서 매우 심각한 상태였다.

그런데도 사고 현장에서 딸이 '나 너무 아파. 그런데 다른 언니 오빠들은 괜찮아?'라고 했던 말이 생각나서 많이 울었다. 장이 파열된 그 상황에서도, 딸이 다른 아이들을 생각한 마음을 느꼈다. 우리 부부만 목회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녀들도 같은 마음으로 사역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밤새 수술하고 새벽에 나온 딸의 모습은 도저히 눈을 뜨고 볼 수 없을 정도였다. 그렇게 병원생활이 시작되었다.

장로님들이 찾아오셨다. 큰 사고가 났으니 부흥회를 취소하기 위해 강사에게 연락을 하자고 했다.

그때 떠오른 말씀이 오늘 성경 본문인 시편 57편이었다. 그 사고 얼마 전에 내가 설교했던 본문이었다. 다윗이 사울의 위협을 피해 굴에 숨어 있을 때 쓴 시이다. 다윗도 처음에는 이 고난을 벗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그러다가 하나님이 이곳에 함께 계시다는 것을 믿게 되어, 기도의 내용이 바뀐다.

  • 시 57:7~8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 내 영광아 깰지어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비록 내가 비참한 상황이지만 하나님만 찬양하고, 하나님께 감사하겠다는 것이다.

새벽을 깨우겠다는 것은 어려움이 있을 때라도 낙심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영적 침체에서 벗어나 하나님만 바라보겠다는 것이다.

다윗의 기도는 한 단계 더 나아간다. '하나님의 영광'을 구한다.

  • 시 57:11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이 온 세계 위에 높아지기를 원하나이다

사무엘상 22장을 보면 400여 명이 다윗과 함께 굴 속에 있었다. 그들이 나중에 다윗이 나라를 세울 때 큰 역할을 한다.

다윗의 기도의 비결은 어려울 때, 힘들 때도 하나님의 영광을 구한 것이었다.

이 말씀을 기억하고 부흥회를 예정대로 시작했다.

그때 하나님의 응답을 받았다. "내가 했다." 내가 살릴 것이고 함께 할 것이라는 응답이었다.

그 부흥회를 통해 교회가 새로워졌고 많은 분들의 우리 딸을 위한 중보기도가 있었다.

딸은 몇 달간을 움직이지 못하고 대소변을 받아내며 누워 있었다.

잘 참던 아이가 막 울며 '왜 나만...?'이라고 슬퍼하기도 했다. 기도 후에 내게 지혜가 생겨 '감사할 것을 찾아보라'라고 했다. 그 조언을 따라 딸아이는 핸드폰에 감사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매일 썼다.

그 아이가 너무 힘들어하니까 자기도 뭐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일단 몸이 힘드니까 그 아이도 많이 울기도 하고 또 저희들도 아내랑 어 저희도 목사하고 사모지만 인간인지라 그 모습을 보고 오면 아이들 앞에서는 울진 않더라도 남몰래 많이 울었죠.
그러면서 우리가 이러면 안 되겠다. 이 아이한테 오는 모습 보이지 말자 약속을 하고 제가 그렇게 권면했어요.
"성은아 너 지금 누워만 있지 않니? 아무것도 할 수 없지. 근데 손은 움직일 수가 있잖아. 너 핸드폰에다가 니 손 움직여 가면서 니 카톡에다가 감사 일기를 오늘부터 써봐. 감사."
그래서 이 아이가 이제 할 수 있는 게 누워만 있는 거기 때문에 손을 움직일 수 있으니까 그때부터 매일마다 감사일기를 쓰기 시작했어요. 
" 주님 중환자실에서 고통스러워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모든 과정을 마치고 재활을 기다리고 있네요 정말 힘들고 힘들었던 시간들 가지 않을 것 같았던 시간들이 벌써 지나 이렇게 수술도 다 잘된 모습으로 다 낫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처음엔 살 수 있을까 했었는데 이렇게 건강하게 기적적으로 지금까지 이끌어 주신 주님의 은혜가 너무 놀랍고 감사합니다 제 믿음이 너무나도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많은 중보자들을 통해 저를 사랑한다고 말씀해 주시고 계십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주님 저도 이제 주님 사랑하고 의지하고 정말 굳건한 믿음을 버리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오늘밤 함께해 주실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주님 "

 

사고 후에 5번의 큰 수술을 했기에 딸의 배에는 많은 흉터가 있다. 여자아이여서 결혼 후에 있을 수도 있는 남편의 반응을 걱정했다. 아내는 이렇게 위로했다. '이 흉터는 너를 살리신 하나님의 흔적이야.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을 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해. 십자가의 예수님 상흔과도 같아.' 딸은 현재 대학 4학년에 재학하고 있다.(상담심리와 사회복지 전공)

우리 각자의 인생에도 고난만 있지 않았다. 하나님의 도우심과 승리하게 하신 역사들이 있었다. 하나님께서 앞으로도 우리를 이끄실 것을 믿는다.

시골교회와 개척교회 목회자들을 먼저 살려 주소서

다니엘 기도회에 서서 전할 말씀을 위해 긴 시간 기도하며 준비했다. 
시골 교회, 상가 교회, 목사님 부부만 예배하는 개척 교회들 생각이 나며 기도할 때마다 눈물이 났다. 오늘 나를 이 자리에 세우신 것은, 나와 우리 교회를 통해 역사하신 하나님에 대한 간증을 통해, 하나님의 위로를 그분들께 주기 위한 것이라고 깨닫게 되었다. 그분들을 살려내시려고 위로하시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나님의 살려내시는 역사가 우리 가운데 충만하기를 축복한다.

 

다음 찬양을 부르자. 

(죽을 뻔한 사고에서 살아나 회복된 딸, 이성은 양이 솔로로 선창)

날이 저물어 갈 때 빈들에서 걸을 때
그때가 하나님의 때
내 힘으로 안될 때 빈손으로 걸을 때
내가 고백해 여호와 이레

주가 일하시네 주가 일하시네
주께 아끼지 않는 자에게
주가 일하시네 주가 일하시네
신뢰하며 걷는 자에게

 

기도하자.

1. 나를 살려 주소서

2. 나를 통해 이웃을 살려 주소서

 

김은호 목사님 기도 인도

다윗도 우리처럼 새벽을 깨워, 영적 침체에서 벗어나 새롭게 하소서.

목회는 살리는 것이다.

내가 살아나야 살리는 사역을 감당할 수 있다.

개척교회와 농촌교회의 어려움으로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다.

그러나 하나님은 살아 역사하시는 분이심을 다시 믿고 일어서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