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교회 김은호 목사님은 설교에서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입니다'라는 금언을 자주 인용합니다.
그런데, 물리학에 이해가 깊은 어떤 이는 이 금언은 오류가 있으며 속도를 속력으로 바꿔 말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속도는 크기와 방향을 모두 포함한 움직임의 빠르기를 나타내는 벡터값이고, 속력은 크기만을 포함한 움직임의 빠르기를 나타내는 스칼라값이므로, '방향'을 강조하는 본 문장의 경우는 방향이 중복 포함되지 않도록 속도보다는 속력을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생각입니다.
일반적인 표현에 물리학적 정의를 적용하여 너무 빡빡하게 지적하는 것 같아서, chat GPT와 Bard 등의 생성형 AI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라는 표현이 맞을까, 아니면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속력이 아니라 방향이다'라는 표현이 더 적절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모든 AI 엔진들이 그 물리학 전공자보다는 사고가 훨씬 유연한 것 같습니다.
ChatGPT :
이러한 표현은 상황이나 맥락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습니다. '속력'이나 '속도' 모두 '빠르게 가는 것'을 의미하는 비유적 표현이므로, 어떤 표현을 사용하든 그 의미를 정확히 전달한다면 모두 적절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문장은 인생에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방향과 방법이 중요하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Google Bard :
이 표현은 속력과 속도의 차이점을 고려하지 않고 사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라는 표현이 더 적절합니다.
물론, '속력'을 '단순히 빠르게 가는 것'이라고 해석한다면,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속력이 아니라 방향이다'라는 표현도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표현은 인생에서 빠르게 가는 것보다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Naver CLOVA-X :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합니다.
속도는 크기와 방향을 가지고 있는 벡터량으로, 얼마나 빨리 어디 방향으로 이동하는지를 나타내는 값입니다. 반면에, 속력은 크기만 가지고 있는 스칼라량으로, 얼마나 빠른지만을 나타내는 값입니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빨리 목표를 달성하느냐가 아니라, 목표를 올바른 방향으로 설정하고, 그 방향으로 꾸준히 나아가는 것입니다. 따라서,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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