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주의의 문제점은 과거에 매이게 되고 진정한 회개를 가로막는다는 점입니다.
율법의 시각으로 스스로를 바라보면 자기의 잘못이 드러날 텐데, 그것을 지우기 위해 잘못을 하나님 앞에서 고백하지만
동시에 변명도 하게 됩니다.
내 마음과는 달리 '육신이 연약해서' 잘못했다며 잠깐의 실수로 돌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 반복적이고 진정성이 낮은 회개에 몰두하기보다는, 어제를 어설프게 정리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기보다는
오늘과 내일에 집중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더 원하실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아래 있습니다.
하나님이 매일 새롭게 주시는 기회를 붙잡기 위해,
어제의 잘못을 지우는 데 오늘의 시간을 쓰기보다는,
오늘과 내일 새로운 좋은 일을 위해 애쓰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매일 아침 새벽기도 시간에, 어려서 배운 기도의 순서대로 먼저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다음에는 회개를 하는 기도를 합니다.
어떤 때는 마음이 저리게 괴로운 잘못이 떠오르지만, 어떤 때는 별다른 생각이 없어 안간힘을 써서 허물을 찾아보게 됩니다.
굳이 그렇게 회개거리를 찾기보다는
오늘 하나님의 시선으로 어떤 일을 할지 미래지향적인 설계의 기도를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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