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말 어느 날 새벽기도 묵상에서
회복을 위해서입니다.
우리가 물에 빠질 수 있습니다. 탁한 공기 속에서 살아가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 나를 둘러싸고 있는 강물이 다 사라지게 해달라고 기도하거나 공기 속의 모든 나쁜 것들이 사라지게 해달라고 기도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보다는 물속에서 어떻게 빠져나오고 건짐을 받을 수 있을지, 오염된 공기를 어떻게 극복하고 안전한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지 기도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아픔과 어려움이 전혀 없는 세상을 원하지만 그것을 기도하기보다는, 그 환난을 어떻게 이겨내고 마침내 하나님의 온전하심으로 회복할 수 있을 것인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은 기도를 통해서 가능합니다.
생각과 마음이 넓어져 하나님의 시선으로 바라보기 위함입니다.
이스라엘은 선민사상을 강하게 가지고 있었습니다.
출애굽 이후에 가나안의 족속들을 멸절시키며 정복 전쟁을 벌여나가는 동안, 이 선민사상은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했습니다.
통일 이스라엘 왕국이 사울과 다윗을 거치면서 강력해졌고 블레셋의 존재감도 무척 약해졌습니다.
왕위를 이어받은 솔로몬은 성전을 건축하고 봉헌기도를 하면서 이스라엘을 위한 기도뿐만 아니라 이방인을 위한 기도까지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방인들도 돌봐주시고 그 기도에 응답해 주시라는 것입니다.
솔로몬이 선민사상을 극복하고, 전쟁뿐만 아니라 외교와 협력의 길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 다양한 기도 제목을 생각하며 하나님의 시선을 생각하고, 당연히 우리의 시각을 넓혀가게 됩니다.
기도의 결국은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야베스의 기도에서도 자기의 '지경'을 넓혀주시기를 간구합니다. 환난에서 구하시기도 기도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것은 하나님께 자신에게 응답하시고 만나주시기를 기도하는 데 있습니다.
우리의 기도는 결국 하나님과 교제하고 하나님을 경험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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