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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열방과 함께하는 다니엘기도회 간증의 주인공들 - Day 21.

Jesus Christ/다니엘 기도회 2023. 11. 21.

박희성 목사 (인천 용현 예수로 교회)

<<돈 안 들이고 오래 하는 부흥회>>

 

2017년에 교회를 개척했다. 주변에서 만류했지만 주님이 주신 소명이 너무 분명했기 때문이었다.

어린이집 한 칸을 빌려서 가족과 함께 개척을 시작했다. 함께 시작한 교인이 없었기에 오직 전도 밖에 할 일이 없었다.
한 분을 전도했으나 큰 병으로 떠나고, 대학강사 한 분을 전도했는데 지방으로 발령받아 떠났다.
예배당은 지하상가로, 3층 상가로 조금씩 나은 환경으로 옮겼지만, 그렇게 전도는 잘 되지 않았고 교회 성장은 멈추었다.
개척교회의 가장 큰 아픔은 재정이 아니라 성도들이 '떠나는 것'이었다.

 

개척의 무기력과 어려움 속에서, 2019년에 지인의 권유로 다니엘기도회 참여교회를 신청했다.

'영상으로 드리는 기도회가 관연 될까?'라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지인이 강권해서 참여했다.

첫날 교인들이 다 모여서 모니터 앞에 모여 있었지만 어색했다. 영상에서는 찬양 인도자가 모두 일어나 찬양하자고 했지만 아무도 선뜻 일어나지 못했다. 그때 한 어린이가 남자 집사님 한 분에게 가서 '왜 일어나지 않느냐?'라고 해서, 어색함을 떨치고 나부터 시작해서 모든 어른들이 일어나게 찬양하게 되었다. '이왕 하려면 순수하게 하자'는 마음이 들어, 시키는 대로 '순수'하게 해 보자고 결심하고 참여하고 따랐다. 

 

순수하게 참여하고 독려한 과정이 은혜였다.

30만 Km를 운행한 낡은 자가용이 늘 안타까웠다. 내 차를 탔던 여학생이 '목사님, 이 차는 쿠션이 전혀 없어요. 에어컨도 안 되고...'라고 할 때는, 교회에 승합차가 한 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2019년 참여기도의 기도 제목을 제출하라고 해서 '차를 승합차로 바꿔달라'는 내용을 제출했다.

다니엘 기도회 7일째에, 노회에서 한 교회를 선정해서 차량 값의 절반을 지원해 주겠다는 광고가 떠서 신청을 했다. 27개 교회가 신청을 했지만 오직 한 교회만 선정하는 것이었는데, 다니엘 기도회 14일째에 바로 우리 교회가 선정되었다는 알게 되었다. 부족한 부분은 성도들이 헌금을 해서 마침대 소망하던 승합차를 구입할 수 있었다. 

 

코로나의 어려운 기간을 보내고 2022년 다니엘 기도회 때 다시 참여교회로 모였다.

어느 여집사님의 남편이 집회에 참석하다가 '주일에만 교회를 나오겠다'며 나오지 않았는데, 며칠 후에 다니엘 기도회 중에 그 부인이 방언이 터졌다. 3일 동안 한국어는 한마디도 하지 않고 방언만 했다. 결국 아내를 데리러 와야 했던 그 남편이 아내를 데리고 가면서 '어휴 꼼짝없이 하나님께 붙잡혔구먼...'이라고 하더니, 이제는 그분도 교회의 중요한 일군이 되었다. 다음 날에는 다른 분이 방언이 터졌고, 고등학생 내 아들도 방언이 터졌다. 그날 이후로 우리 교회에서는 다니엘 기도회를 '돈 안 들이고 오래 하는 부흥회'라고 부르게 되었다.

 

금년 다니엘 기도회도 온 교회가 하나가 되어 참여했다. 서로를 차로, 과일로, 치킨으로 섬겼다. 그야말로 축제였다. 자정까지 먹느라고 집에 가지 못했다.^^

사탄의 방해도 있었다. 신앙이 약했던 성도 한 분이 어둠의 영에 사로잡혔다. 내게 기도받으려던 순간에 갑자기 드러눕고 눈이 뒤집히며 머리를 쥐어뜯고 이상한 소리를 하며 나를 비웃었다. 당황했을 때 작년에 방언받은 세 명이 눈물 흘리며 함께 기도를 하며 나를 도와주었다. 그분의 아들에게 연락을 했더니 서울에 사는 아들이 택시를 타고 급히 인천으로 왔다. 예배당에 들어오면서 바로 오열을 했다. 그는 시험에 들어 17세에 교회를 떠났었는데 48세가 되어 31년 만에 교회로 다시 돌아온 것이다. 그다음 주에 우리 교회에 등록했다. 3일간 온 교회가 뜨겁게 기도한 끝에 그 집사님은 회복되었다. 어둠의 영까지도 그 성도의 아들을 돌아오게 하는 데 사용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올해도 하나님의 역사는 계속되고 있다.

방언 은사를 받은 분이 있다. '소뇌위축증'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분은 평소에는 무릎을 꿇을 수 없는 분이셨는데, 다니엘 기도회에서 무릎 꿇고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모든 것에 감사하게 되었다. 부부가 함께 기도하며 가정이 회복되기도 하고, 성도들의 신앙이 성장되는 모습을 목도하며, 매일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은혜를 기대하며 설레고 있다.

지금도 시퍼렇게 살아계신 하나님을 드러내는 기회가 다니엘 기도회다.

크신 은혜를 베풀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모든 개척교회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간증의 주인공 되시길 간절히 소망한다.


최혜원 집사 (오륜교회)

<<소망의 땅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간증은 내세울 것이 없는 내게 거저 주신 은혜를 찬송하고 감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 자리에 섰다.

나는 30대 후반, 남편은 40대 초반에 만나 결혼한 지 5년 차가 되었다. 결혼 4년 차이던 작년에 남편은 폐와 간에 전이가 된 췌장암 4기 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를 하며 투병 중이다. 의사는 1년 정도 더 살 수 있다고 했고 이제 투병한 지 1년이 되어가는데, 항암제에 내성이 생겨 쓸 수 있는 약도 별로 없고 몸무게도 20kg 가까이 빠졌고, 24시간 마약성 진통제를 먹어도 뚫고 나오는 암 통증과 부작용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남편은 10년 전에 췌장암으로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금년에는 코로나 후유증을 알고 있던 어머니도 급성 폐암(폐렴?)으로 소천하셨다.

욥과 같은 상황에 남편이 있지만 내가 대신할 수도 없고 해결할 수도 없어 불안감만 크고 감정은 요동치는 가운데 있다.

췌장암은 치료가 어렵다고 하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믿고 투병의 길에 들어섰다. 오직 하나님께만 매달리고 있다.

주일 예배, 금요 예배에 아픔을 참고 남편은 빠지지 않고 예배 현장으로 나오고 있다. 남편이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할 아픔과 슬픔을 하나님께 토로하고, 찬송가와 말씀 가운데 소망과 회복을 얻는 것이 남편의 가장 큰 기쁨이라 생각하고 나도 남편의 예배를 돕고 있다.


올해 다니엘기도회는 준비하는 기간부터 완주하고자 마음먹었고, 남편 컨디션이 허락하는 한 현장에서 참여하고 있다. 어느 날은 남편이 너무 아파서 복도로 나왔다가 부목사님을 만나 기도도 받았고, 남편이 항암치료를 받고도 무리해서 온 날은 젊은 청년이 가장 좋은 자리를 양보해주기도 했다. 그때마다 남편은 감사의 눈물을 흘리며 은혜 가운데 예배를 드릴 수 있었다.

남편이 현장과 온라인을 통해 21일간의 기도회에 빠지지 않고 참여하게 하신 것이 가장 큰 은혜다.

 

기도회를 통해 문제가 아닌 구해야 할 해답을 알아가고 있다. 하나님의 단단한 보호하심 안에서 우리 부부는 기도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것으로 우리를 다루어 가실 것을 믿는다. 다니엘 기도회 중에 내게 주신 하나님 말씀을 나누며 간증을 맺고자 한다.

  • 히 11:1~2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이혜란 성도 (경남 마산 서부교회)

<<태의 문을 열어주신 하나님>>

 

나는 1년 전 유산과 금년 임신을 통해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깨달았다.

작년 초 오래 아이를 기다리던 우리 부부에게 첫 아이를 갖게 해 주셨지만, 너무 행복한 마음으로 무리한 여행을 계획했다가 유산하게 되었다. 하나님을 원망했다. 설상가상으로 자궁 밖에 근종이 발견되어 수술을 하게 되었다. 수술을 들어갔다가 근종이 아니라 나팔관 염증이었기에 오른쪽 나팔관을 절제했다. 병원에서는 난임센터에서의 나팔관 조영술과 시험관 시술을 권했다. 사람의 방법에 의지하기보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때에 우리 가정에 아이를 주실 것을 믿음으로 기다리고 싶었다. 고민을 멈추고 기도하기로 작정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뜻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두려웠다.

 

그런데 작년 다니엘 기도회를 통해 내가 가지고 있던 두려움이 사라졌다.
2022년 다니엘기도회 2일째가 우리 부부의 결혼기념일이라 저녁을 남편과 먹고 다니엘기도회에 참여하고 있는데, 간증 이후 김은호 목사님이 '아이를 가지지 못한 가정을 위해 기도하자'라고 말씀하셨을 때, 그동안의 서러움과 어려움이 떠오르며 마음이 북받쳐 오르기 시작했다. 울며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내게 이런 응답을 주셨다. "한쪽 나팔관이 없다고 해서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너희 가정에 아이를 보내 줄 것이다." 이 소망을 붙들고 살았다.

 

 

금년에 은총이(태명)를 보내주셔서 지금은 임신 7개월을 보내고 있다.

태명을 은총이로 정한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 부부가 아무것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값없이 주신 선물이기 때문이다. 내가 무엇을 했거나 잘나서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임을 믿음으로 고백한다.
하나님의 뜻보다 앞서려고도 하지 않고, 늘 하나님의 뜻을 묻는 가운데 감사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유산의 경험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통해 나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을 수 있었다. 아무리 다 가졌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않는다면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이다. 그 과정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내 작은 음성도 들으시는 분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그리고 바랄 수 없는 가운데 임하게 된 임신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약속을 이루어가시는 신실한 분이라는 것도 깨달았다. 하나님께서는 바랄 수 없는 중에도 소망을 주시는 분임을 확신한다.
다니엘기도회 기간 중에, 임신을 위해 기도하는 가정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임신은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이다. 아이를 소망하며 바라는 모든 가정에, 태의 문을 여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가 임하시기를 소망한다.


허신영 청년 (오륜교회)

<<예수님을 닮은 간호사>>

 

내 부모님은 결혼 후 7년 만에 나를 낳았다. 매일 새벽기도를 나가며 아이를 갖기를 원하셨던 부모님은 '아이를 주시면 그 인생은 주님께 맡기겠다'며 기도했고, 그 응답이 나였다. 나는 어려서부터 그 말씀을 들으며 자랐기에 늘 마음 한 구석에는 '내 삶은 하나님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다.

나는 올해 초 간호학과를 졸업한 간호사다. 열심히 공부했고 좋은 성적으로 순탄한 인생을 살아왔다. 그런데 올해 초 병원에 입사했다가 여러 사유로 퇴사했다. 하나님을 원망했다. 한 달을 자책하며 지내다가 새벽기도를 한 달간 나갔다. 여러 병원에 원서를 냈지만 매번 탈락했다. 

자존감은 바닥을 치기 시작했고 병원을 잘 다니는 동기들이 미워졌고, 힘들다며 퇴사하고 싶다는 친구들이 싫어졌다. 가족도 친구도 만나는 것을 피했고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이번 다니엘 기도회 첫날, '거절도 응답'이라시며 ' 믿음의 눈으로 응답의 확신을 두고 기도하라'라는 김은호 목사님 말씀이 도전이 되었다. 늘 매일 합격을 위해 기도하면서도 불안과 두려움에 떨었던 나는 뒤통수를 맞은 듯 멍해졌다.

  • 슥 4:7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그가 머릿돌을 내놓을 때에 무리가 외치기를 은총, 은총이 그에게 있을지어다 하리라 하셨고
  • 막 9:23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

기도하며 여러 강사님들의 간증을 듣는 중에, 특히 '용서'라는 메시지가 마음에 남았다. 나 자신을 용서하고 다시 사랑하게 하셨다.

나도 과거에 해외 아동 의료 선교라는 비전을 가졌던 기억이 되살아났다. 조혜련 집사님의 11일 차에 말씀을 듣고 성경 녹음도 시작했다.

 

그리고, 일주일 전에 병원 합격 소식을 들었다. 지난 6개월간의 공백에 눈물이 났다. 여러분 주위의 취업준비생을 위해 기도하고 안아주시기 바란다.

  • 고후 5: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이번 다니엘 기도회 기간 동안에 나는 많은 변화를 겪게 되었다. 새롭게 되었다. 이제 간호 현장에 나가서 또 다른 시작을 할 때, 더욱 사랑으로 환자를 돌보며 가족처럼 간호하며 입술로 복음을 전하는 간호사가 되려 한다.

내가 취업준비를 하면서 했던 자기소개 첫마디가 "안녕하십니까 라디오를 닮은 간호사입니다"였다. 이제는 내게 간호사라는 일은 단순한 직업이 아닌 하나님의 비전을 실현할 길이고 주께서 친히 길을 여시며 앞장서 가시기에 이렇게 인사하고 싶다.
"안녕하십니까 예수님을 닮은 간호사입니다"  모든 영광 하나님께 올려드린다.


황현준 어린이 (오륜교회 초등 4학년)

<<어떤 상황에서도 함께 하시는 하나님>>

 

전교생이 4명인 학교(?)에 다니고 있는데 모두 함께 어린이 다니엘 기도회를 출석했다. 그를 위해 만 10주년 생일 기념으로 계획했던 부산 여행도 취소하고 어린이 다니엘 기도회에 참여했다.

  • 요삼 1:2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다니엘 기도회가 끝나고 집에 돌아와 엎드려 울며 기도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고, 이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어졌다. 어린이 다니엘기도회 3일 차에 들었던 말씀이어서 남아있었는데, 엄마에게 전하자 회복되고 치유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집 액자에 붙어있는 이 말씀이 생명의 능력이 있는 말씀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눈이 붓고 다래끼가 나고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기도하며 나았다. 하나님은 우리가 알지 못한 어떤 상황에서도 함께 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두려워하지 마시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나아가세요.


최성경 성도 (부산 소망동산교회)

<<무당을 변화시키신 하나님>>

 

나는 13개월 전만 해도 신내림을 받은 무당이었다. 지금 이곳까지 나를 인도하신 하나님을 소개하고자 한다.

나는 어려서는 주일학교를 다녔지만, 10대 때 교회의 이중성에 실망해 떠났다.

그러던 중, 가위눌림을 당하고 이상한 것이 보이고 모든 생활이 피폐해 갔다. 결국 어느 무당에게 이끌려 신내림을 받았다. 아버지의 유산 5천만 원을 신내림에 다 써버리고 하늘신궁이라는 법당을 차리고 손님을 받았다.

 

주님을 떠난 뒤 30년을 마귀에 짓눌려 살다가 법당까지 차려놓고 살던 나를 하나님께서는 가만히 계시지 않으셨다.

어느 날 몸이 너무 아파 병원에 갔는데, 담도암 4기를 진단받았다. 찾아오는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겠다던 내가 내 몸의 질병조차 해결할 수 없어 고통당하는 내게, 하나님께서는 인자함으로 다가오셨다. 또 신내림 받은 이후 가족들이 나를 외면했었지만, 내가 암에 걸린 것을 알고 사랑으로 다가왔다. 병원비와 전화와 문자로 위로해 주었다. 

 

법당을 치우는 것이 문제였다. 무당이 법당을 치우다가 죽는 경우도 허다했기 때문이다. 교회 다니는 엄마와 의논했더니, 주일 오후에 목사님을 모시고 오셨다. 오늘 이 자리에도 함께 와 주신 목사님이 기도 후에 4시간 만에 혼자서 법당을 모두 해체하셨고, 우리는 그곳에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다.

 

그때부터 담도암으로 인한 고통도 잊고 예배시간에는 예배당으로 향했다.
병원에 가야 하는데 치료비가 없어서 힘들어하는 그때에 가족들이 도움을 주었지만 그것만으로는 병원비를 감당하기 어려웠고, 교회 성도님들이 치료비 도움을 주셨지만 제가 섬기는 교회가 작은 교회여서 여전히 부족하였다. 병원비가 필요해서 2022년 다니엘 기도회에 사랑의 헌금을 신청했지만 대상자가 되지는 못했다. 

의사는 3개월을 살기도 어렵다고 했는데 6개월이 지나갔다. 병원에서는 주변의 환자들을 위해 기도도 해주게 되었다.

다니엘 기도가 끝난 후 의료보험 수급자도 되었고 다니엘 기도회 간사님을 통해 사랑의 헌금도 받아서 병원비를 낼 수 있었다.

 

지금도 항암치료와 통증클리닉 진료도 받고 있지만,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고 있다.

전국에 무당이 60만 명 이상이라고 한다. 사탄 마귀에게 속지 말고 하나님께 돌아오라. 여러분도 하나님이 사랑하시고 만나주실 것이다.


이지은 집사 (오륜교회)

<<흐림에서 맑음으로>>

 

작년 9월 '벼락 두통'으로 응급실로 실려간 적이 있다. (영화배우 고 강수연이 뇌출혈이 오기 전에 심한 두통을 겪었다고도 하고, 뇌동맥류 파열 전조증상이라고도 하는데 통증이 극심하다.)  그 증상이 금년 다니엘 기도회 셋째 날 또 시작되었다. 응급실에 갔다가 아픈 머리를 가지고 다니엘 기도회에 나왔다. 그리고 내 머리를 붙잡고 기도했다. 터져버릴 것 같던 머리에서 통증이 깨끗하게 사라졌다. 그때부터 내 머리는 흐림에서 맑음이 되었다.

 

6년간 남편의 거부 속에 나와 두 자녀만 다니엘 기도회를 개근했다. 금년에는 아이들의 권유로 남편이 다니엘 기도회에 나왔다. 하루기만 나오기로 했던 남편이 첫날 은혜를 받더니 매일 먼저 나서서 개근했다. 우리 가족의 흐림에서 맑음이다.


신하언 학생 (광주 그은혜교회)

<<큰 산아 신하언 앞에서 평지가 될지어다>>

 

나는 목회자 자녀로 태어나 자랐다. 어려서부터 몸이 약해서 고생했다. 서울의 큰 병원을 내 집 드나들듯 다녀야 했다. 지금은 17세이지만 모야모야 병,  수술 후 뇌경색 후유증, 뇌하수체 양성 혹, 갑상선 항진증 등 여러 병을 복합적으로 앓고 있다.

올해는 생리불순이 계속되어 서울대 병원에 갔는데, 간절한 기도에도 불구하고 '다낭성 난소 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예수님 안에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싶었는데, 정말 관리를 잘해야 30대 초중반에 임심이 가능하다고 말씀해 주셨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항문으로 검사를 하기 시작하는데 눈물이 쏟아졌다. 하나님에 대한 원망이 감당할 수 없는 분노로 바뀌기 시작했다. 뇌 수술도 부족했냐고 하나님께 분노를 쏟아냈다.

 

금년 다니엘 기도회 첫날, 김은호 목사님 설교 들으며 눈물이 폭발했다. KTX 속에서 핸드폰 영상으로 다니엘 기도회를 드리고 있었는데, "큰 산아,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될지어다"라는이 말씀 한마디에 더욱 설움이 폭발해 버렸다. '감당 가능한 고난만 주신다고 하셨으면서 더 이상 감당하기 힘든 내 문제들은 무엇이냐'며 결국 울며 무너져 버렸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통해 은혜받게 하셨고, 그 말씀을 붙들고 기도할 때 제 마음을 만져 주셨다. 그리고 계속해서 선포하게 하셨다. "큰 산아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될지어다."

 

간절히 외쳤지만 질병은 호전되지 않았고, 하나님을 향한 원망으로 찬양도 나오지 않았다.

모야모야 병처럼 평생을 안고 갈 것도 아니고 뇌수술처럼 큰 수술을 받는 것도 아닌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살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다.

교회 화장실로 뛰쳐 들어가서, "하나님 저를 도대체 왜 태어나게 하셨나요? 차라리 엄마 뱃속에 저를 만드시지 않으셨다면 제가 이 고난을 겪을 필요도 없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예수님 믿으려고 발버둥 칠 필요도 없을 텐데, 제게 왜 이러시나요?"라고 물으며 스스로 내 목을 졸라 버렸다. 순간 머리의 혈관들이 터지려는 느낌을 받았고 너무 고통스러워 손을 확 놓게 되었다.

그 순간 하나님께서 따뜻한 음성을 제게 들려주셨다.

"하원아, 네가 팔다리 경련으로 응급실에 누워 있을 때, 구급차에 실려갔을 때, 수술대 위에 올라가 누워 있을 때, 아프고 힘든 검사들을 받았을 때, 네가 힘들고 지쳐 쓰러져 있을 때, 난 너의 모든 순간에 너와 함께 했다."

"누가 그걸 모르나요? 하나님께 베풀어 주신 은혜를 모르지 않습니다. 그런데 또 주셨잖아요, 또 저를 아프게 하셨잖아요. 지금 그냥 제가 예수님 믿으니까, 겨우겨우 내 힘으로 버티고 있는 거 안 보이세요?"라고 하나님을 원망했다.

 

"네가 예수님 믿을 수 있었던 건 너의 힘이니? 예수님 믿는 부모 밑에 태어나 행복한 가정에서 자랄 수 있는 것이 너의 노력이니?"

나는 어떠한 대답도 할 수 없었다.

"아, 내가 예수님 믿을 수 있었던 것 역시 하나님의 은혜였구나." 이것을 알게 되자 원망이 아니라 감사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매일매일 다니엘 기도에 참석하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받게 되었다. 특히 스티브오 감독님의 간증이 가슴에 남았다. "하나님께 All-In 해라. 감사할 거면 모든 것을 하나님께 감사해라."

 

약하고 아픈 자들을 섬기는 강사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제게 주시는 꿈이 생겼다. 나는 수학을 참 좋아한다, 원래 내 꿈은 그저 단순한 수학 교사였다.  이번 다니엘 기도회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나처럼 가난하고 아프고 약한 자들을 섬기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을 흘려보내는 수학교사가 되라는 꿈을 주셨다. 11월 2일 강사로 오셨던 김인강 교수님처럼 하나님을 자랑하는 수학교사가 되겠다는 구체적인 비전이 생기게 되었다.

 

제가 태어났을 때 아빠에게 주신 나를 향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있었음을 중학교 때 알게 되었다. 그 당시에는 나와 상관없는 말씀, 하나님께서 아빠에게 주신 말씀인 줄 알았었는데, 이번 다니엘 기도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제게 이 말씀을 다시 새겨 주셨다.

  • 사 61:1~3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기쁨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이 의의 나무 곧 여호와께서 심으신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이제는 더 이상 내 질병이 약점이 아니라 감사의 제목임을 선포한다. "하나님 제 발로 걸을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손을 쓸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머리카락으로 생활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질병을 주심도 감사합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일찍 발견하여 평생 난임이 되지 않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와 같이 아프고 가난한 자를 품을 수 있는 마음을 주심도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믿게 하시고 알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은혜를 베풀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아멘.


김영준 목사 (경남 우리처음교회)

<<중보기도의 능력을 믿습니다.>>

 

코로나가 한참이던 2021년 5월에 교회를 개척했다.

어떤 자금이나 준비, 후원교회 없이 그저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개척교회를 시작했다.

처음으로 전도한 가정의 가장은 심장 질환을 앓고 있었다. 주일마다 제 아내와 함께 그 성도님을 붙들고 눈물로 함께 간절히 기도하였다. 어느 날 성도님을 끌어안고 기도할 때 주님께서 제게 이런 마음을 주셨다. "사랑하는 아들아, 내가 내 심장을 너에게 준다. 내가 너를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주신 말씀 그대로 성도님을 끌어안고 기도로 선포하였다. 성도님은 만약 건강이 회복될 수만 있다면 남은 삶을 하나님을 위해 드리고 싶다고 말씀하셨고, 이 고백을 듣는 나 역시 큰 힘과 위로를 얻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것을 믿고 함께 뜨겁게 기도하였다.

 

그분을 위해 기도하다가 다니엘 기도회를 알게 되었다. 다니엘 기도회 참여기도회가 되어 중보기도를 부탁했다. 

처음에는 미약하게나마 수치상으로 좋아지나 싶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성도님의 건강은 악화되어 갔고 담당의사의 권유로 2022년 초 인공심장 기계를 부착하는 수술을 받게 되었다. 그리스도의 심장을 주신다고 약속하셨는데 오히려 점점 악화되는 모습이 이해되지 않았다. 올해 초 인공심장 기계를 부착한 지 1년이 되었을 때, 심장 기증 센터의 기증 관련 연락을 받고 급히 달려갔지만 이식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심장 이식은 기약 없는 기다림과 같다. 언제 기증자가 나올지 모르고, 또 기증자가 나온다 하더라도 적합 판정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늘 긴장 속에서 그저 기다리며 살아가야 한다.

 

그 성도는 만양 심장 이식을 받는다면 선선한 날씨의 11월에 받고 싶어 했다. 11월에 있는 다니엘 기도회가 생각났다. 그런데 그 성도는 11월 첫 주 정기 검진 결과에서 점점 악화되는 건강 상태에 약한 모습을 보였고, 지켜보는 나도 목회자로서 안타까웠고 그저 소망을 품고 기도로 위로할 수밖에 없었다.

11월 15일 수요일에 다니엘기도회를 마치고 돌아가다가 차량 보닛에서 연기가 피어올라 견인하여 그다음 날까지 13년이나 된 차를 모두 정비하여 차의 상태가 무척 좋아졌다.

 

11월 16일 밤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성도님이 다급하게 연락을 했다. 다급한 어조로 어려운 부탁이지만, 지금 바로 서울 아산병원으로 출발하여 새벽까지 도착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병원으로부터 기증자가 나타났다는 연락이 왔다고 했다. 환자인 성도님은 물론이고 그 아내도 장거리 운전이 어려운 상황이었고, 서울로 향하는 열차나 버스 모두 매진된 상황에서, 목사를 찾아주었다 사실이 너무나 기뻤다. 차량 수리를 하게 된 것도 우연이 아니라 준비하심으로 느껴졌다.

그렇게 바로 병원으로 출발하기로 하였고, 또 이식에 적합하여야 수술이 가능했기 때문에 목사님들과 다니엘 기도의 간사님께 기도 부탁을 드렸다. 그리고 무사히 다음날 새벽, 아산 병원에 도착했다. 다니엘 기도의 지역 간사님과 중보기도 팀의 적극적인 중보기도가 있었고 오후 2시경에 이식 적합 판정을 듣고 바로 수술실로 들어갈 수 있었다.

 

당일 다니엘 기도회가 시작되자 운영위원회에서는 1만 6천여 참여 교회와 성도님들에게 상황을 전파하였고 공유하며 기도를 부탁해 주셨다. 정말 놀랍고 감격스러운 순간이었다. 수술실에 들어간 한 성도를 위해서 이렇게 수많은 성도들이 한 마음과 한 뜻으로 중보 하며 기도하는 놀라운 순간을 경험할 수 있었다. 그렇게 11시간에 걸친 수술이 잘 끝났다. 보통 이틀 정도 회복이 되어야 한다고 했는데, 다음날 아침 호흡기 없이 호흡이 가능할 정도의 상태로 호전될 수 있었다. 또 2주 정도 중환자실에 있어야 했는데, 벌써 무균 병실로 이동해도 될 만큼 회복이 빠르다고 한다.

 

이번 일을 통해 중보기도, 합심기도의 힘을 강력하게 느낄 수 있었다.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다시 한번 선포하며, 중보기도에 참여해 준 성도들께 감사한다.

  • 약 5:14~16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그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그를 위하여 기도할지니라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받으리라
    그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백하며 병이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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