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단상

• Common Wealth
  • 영어권의 금융기관 이름 등에서 'Common Wealth'라는 표현을 자주 보아 왔습니다. 어떤 뜻일까요? '일반적인, 공공의 부/복지'라고 풀기에는 너무 많은 고유명사들에 나타납니다.
  • 영국 연방(英國聯邦)의 영어 표현도 Commonwealth of Nations입니다. 영연방은 영국 본국과 구(舊)영제국 내의 식민지에서 독립한 나라로 구성된 연방체입니다. 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캐나다·몰타·말레이시아·싱가포르·방글라데시·인도·스리랑카·키프로스·나이지리아·가나·시에라리온·감비아·케냐·우간다·탄자니아·말라위·잠비아·보츠와나·스와질란드·레소토·세이셸·모리셔스·바하마·자메이카·도미니카·세인트루시아·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트리니다드토바고·가이아나·사모아·통가·키리바시·투발루·피지·나우루·솔로몬·파푸아뉴기니 등이며, 구성국은 영국 본국과 대등한 지위에 있는 주권국가이고, 그 집합체를 영국 연방이라 합니다.
    구성국은 구(舊)영국제국의 식민지에서 독립한 나라이기 때문에 그 밖의 다른 독립국가에서는 볼 수 없는 특수한 관계로 맺어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코먼웰스(Commonwealth)를 영국 연방이라 부르지만, 구성국 중에는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자메이카, 바하마 등 15국은 영국 본국과 국왕을 같이하는 군주제 국가이고 (바베이도스는 최근에 공화정으로의 전환 예정) 인도·가나와 같이 공화제 국가도 있어 엄밀한 의미에서는 연방이라는 표현이 정확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아일랜드공화국이 1948년에, 짐바브웨가 2003년에 탈퇴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1961년에 탈퇴했으나 1994년에 재가입했고, 파키스탄은 1972년에 탈퇴하고 2004년에 다시 가입했습니다. 2006년 기준으로 영국연방에는 53개국이 가입되어 있습니다.
  • 미국에서는 켄터키, 매사추세츠, 펜실베이니아, 버지니아의 4개주(州)의 공식명칭으로서 스테이트 대신에 사용합니다. (예; VCU Virginia Commonwealth University, 미국 버지니아의 명문 '공립' 대학교)
• 워런 버핏은 왜 세계 PC 시장점유율 1위인 레노버 주식을 사지 않고 HP 주식을 샀을까요? 최근 중국 전기차 업체 BYD 지분을 왜 팔기 시작했을까요? 왜 미국 에너지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사들이는 걸까요? 버핏도 ‘위대한 미국’이라는 패권에 베팅하는 것은 아닐까요?
• LFP 배터리
  • CATL, BYD 등 중국 배터리 업체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중심으로 시장점유율을 넓히고 있다. LFP 배터리란 리튬, 인산, 철, 세 가지 원소로 구성된 배터리인데, 국내에서 주로 생산하고 있는 삼원계 (NCM) 배터리에 비해 성능은 낮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안정성이 높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SK온이 LFP 배터리 사업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LFP의 향후의 가격 경쟁력에 의문이 생기고 있다.
  • EU 등에서는 2030년부터 배터리 생산 기업은 소재 금속의 4%를 재활용 소재로 사용해야 하도록 했으므로, 니켈/리튬 뿐만 아니라 LFP도 재활용 소재를 사용해야 하는데, LFP 배터리는 삼원계 배터리에 비해 재활용하기 어렵다. 금속 값이 저렴할수록 재활용을 위해 투입해야 하는 비용은 높아진다.
  • CATL 쩡위췬 Robin Zeng은 M3P 배터리를 공개했는데 LFP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고 삼원계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강점이 있다.
• 왜 혼다는 파나소닉이 아니라 엔솔을 선택했을까?
  • 일본 완성차 업체는 일본 배터리 공급업체 파나소닉, NEC와 협업을 해왔다. 그러나 일본 배터리 기업의 경쟁력이 하락하면서 국내 기업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파나소닉이 공격적 투자보다는 신중한 접근을 하는 동안 시장 점유율 측면에서 밀리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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