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OMO or JOMO : the Joy Of Missing Out FOMO(Fear Of Missing Out)라는 말이 당연하다는 듯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유동성이 흘러넘치면서 주가와 부동산 가격의 급상승 과정에서 벼락거지가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컸습니다. 그런데 어느 site에서 JOMO라는 말을 보았습니다. 역발상으로 Missing Out의 두려움이 아닌 기쁨이라니? 그 요약과 제 생각을 덧댑니다. 더보기 FOMO는 벤처투자가이자 작가인 Patrick J. McGinnis가 하버드 경영대학원 재학 시절 논평을 통해 처음 사용한 용어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FOMO는 새로운 경험, 사회적 상호작용, 수익성 있는 투자 또는 기타 만족스러운 것들의 기회를 놓칠 수 있는 반복적인 관심사(concern)가 됩니다. FOMO는 기본적으로는 낮은 삶의 만족도, 우울한 기분.. 2023. 1. 16.
복면가왕 '신이 내린 목소리' 좋아하는 노래만... 서문탁 씨라고 많은 사람들이 추측하고 있는 '신이 내린 목소리'의 노래 몇 곡에 깊이 감동을 받았습니다. 원할 때 그 곡을 듣기 위한 placeholder로서 여기에 유튜브 링크를 연결합니다.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마마무) 생애 (선우정아) 형 (노라조) -짜샤... (아들 얘기로는, 군에서 제대할 때 애창곡이랍니다.) 2023. 1. 15.
똑똑똑 문좀 열어주세요 익산에서 상경한 작은 아버지 두 분이 직장 생활을 하시면서 서울에서 자리 잡은 곳은 용산구 효창동이었습니다. 그리고 걷기에는 조금 멀지만 전통이 있는, 용산 경찰서와 구청 사이에 있는 성광교회에 출석하셨습니다. 가끔 숙부님들을 만나 뵈러 가면 교회 근처에서 식사를 하기도 했고, 가끔 교인들과 합석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자리에서 김명엽 선생님을 뵌 적이 있습니다. 늦게 결혼하신 지 얼마 되지 않을 때였고, 막내 숙부와 비슷한 연배이시고 친하셨기에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유명하신 분이라고 소개를 받았을 뿐 작은 체구의 그분에 대해 그때는 깊이 알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저도 학교를 졸업하고 결혼하여 교회에서 성가대를 하면서 성가곡집에서 그분의 이름을 자주 접할 .. 2023. 1. 8.
모모타로상 어디를 가시나이까? 부모님은 두 분 모두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셔서 초등교육을 마치고 중고등학교 과정 이수 중에 해방을 맞으셨습니다. 구구단을 일본어로 외우셨기 때문에, 곱하기 계산할 때도 일본어를 속으로 떠올려 암산을 하신 후에 우리말로 바꿔 답하셨습니다. 어머니께서 외삼촌과 함께 '하나, 둘' 하며 운동을 하던 이야기를 하실 때도 사실적 표현으로 '이찌 니, 이찌 니'하며 뛰었다고 하셨습니다. 조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셨기에 그분들로부터 들은 옛날이야기 추억은 전혀 없지만, 어머니가 가끔 옛날이야기를 해주시기도 하셨는데 상당수는 일제 강점기에 학교에서 배우신 내용이 많았기 때문에 왜색이 진한 이야기들이었습니다. 아직도 어머니의 운율과 함께 기억에 남아 있는 구절은 '오모타로상, 오모타로상 어디를 가시나이까?'입니다. 제 기억.. 2023. 1. 7.
교회 성가대에서 찬양을 잘 부르기 위해서는? 요즘 ChatGPT라고 하는 초거대 AI의 성능이 무척 개선되어서 AI를 손쉽게, 그렇지만 강력하게 여러 업무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가대에서 찬양을 잘 부르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물어보았습니다. 그 대답을 번역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상당히 일리가 있어 보입니다. 교회 성가대에서 찬양을 잘 부르기 위해 당신이 할 수 있는 몇 가지 중요한 것들이 있습니다: 1. 그 노래를 미리 연습하세요. 당신이 그 찬양에 더 익숙해질수록, 그 찬양을 부를 때 더 자신감을 갖게 될 것입니다. 2. 찬양을 부르기 전에 목을 푸세요. 이렇게 하면, 목소리의 긴장을 풀어주고, 여러분의 목소리가 공연을 위해 준비되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지휘자에게 주의를 집중하세요. 지휘자는 합창단을 이끌고 지도하기.. 2023. 1. 6.
Calum Scott을 알게 되다 (첼로 피처링) 약속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정신없이 서둘러 운전을 하며 가다가,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어떤 음악이 심장을 울리고 깊은 감동에 빠지게 하는 순간이 간혹 있습니다. 냉정과 열정 사이(冷静と情熱のあいだ, Calmi Cuori Appassio) 3년 전에는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의 첼로 연주가 인상적이었는데 영화 배경음악 자체는 아니었고 어느 유명한 첼리스트 여러 명이 함께 연주한 녹음이었습니다. 운전 중에 자동차 안에서 소음 가운데 들었지만 첼로의 그 낮게 깔리면서도 풍성한 소리에 깊이 감동을 받아, 훗날 유튜브에서 수많은 연주를 찾아 들어보았지만 아직도 그때의 연주 동영상은 찾지 못했습니다. "홀로, 멀리... 떠나세요. 그곳에서 그리운 사람이 바로 당신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영화 '냉정과 열.. 2023. 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