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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정확히 배운 우리말 자드락길 손돌이 추위 ‘손돌이추위’란 추운 날씨에 바람까지 세찰 때 이를 비유적으로 쓰는 말입니다. ‘손돌이’란 ‘손석(孫石)’ 또는 ‘손돌(孫乭)’이란 이름에 접미사 ‘-이’가 붙은 말인데 고려시대의 뱃사공으로 전해집니다. 가슴 아픈 전설이 있습니다. 고려 때 어느 임금이 음력 10월 스무날 강화도로 피란을 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김포 통진과 강화 사이를 가다가 여울에 휩쓸려 매우 곤란을 겪게 되었습니다. 이때 임금은 손돌이가 흉계를 꾸미고 있다며 그의 목을 베려 했습니다. 손돌이는 “이 뱃길은 아주 험한 곳이지만, 이 길밖에 없다”고 설명했으나, 임금은 듣지 않고 손돌이를 의심했습니다. 그래서 손돌이는 체념하고 여울을 무사히 헤쳐 나가도록 품에서 바가지 하나를 꺼내 주면서 그 사용 방법을 일러.. 2023. 12. 18.
우상偶像에 대하여 오륜교회 순장 공부에서 주경훈 담임목사님 강의 내용 @ 2023.11.29 만일 당신이 돈이나 물질을 예배한다면, 그리고 그것에서 인생의 참 의미를 찾고 있다면, 당신은 결코 충분히 가지지 못할 것이다. 아무리 가져도 부족하다고 느낄 것이다. 자신의 몸이나 외모, 성적 환상을 예배한다면 당신은 늘 자신이 못생겼다고 느낄 것이다. 그리고 나이가 들고 세월의 흔적이 몸에 나타나기 시작하면, 아직 무덤에 묻히기 전인데도 수만 번이나 죽음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당신이 권력을 예배한다면 결국 약함과 두려움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두려움을 무마시키기 위해서 더 많은 권력을 다른 사람들 위에 부리고 싶어질 것이다. 당신이 지성을 예배한다면 똑똑한 사람처럼 보이려고 애쓰겠지만 결국은 스스로가 멍청하다고 느낄.. 2023. 12. 11.
킴 윅스 (Kim Wickes) 이야기 오륜교회 주경훈 목사님의 설교 말미에 인용된 킴 윅스 이야기에서 궁금증이 생겨 상세한 내용을 찾아 정리합니다. (한국일보 윤여춘 고문의 글과 유튜브 동영상들의 내용으로 정리했습니다.) 1947년생인 윅스 (Kim Wickes) 여사는 자기 본명을 모른다. 본래 한국의 불교 가정에서 태어난 그녀는 3살 때 한국전쟁이 터져 피난 가다가 인민군 포격의 섬광에 실명했다. 포탄이 떨어질 때 엎드리게 하고 위를 올려다보지 말라는 아버지의 말을 듣지 않고 호기심에 올려다보았다가 눈을 크게 다쳐 마침내는 시력을 잃고야 만 것이다. 한국 전쟁 중 피난길에서 처자를 이끌고 굶기를 밥 먹듯 하며 좌절한 아버지는 달려오는 트럭 앞에 온 가족을 모아놓고 집단자살 하려다가 실패하자, 절망 가운데 윅스와 여동생을 강물에 던졌다. .. 2023. 12. 11.
약속과 응답 사이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 (행 1:12~26) 주경훈 목사님 Rapport: 경탄, 그 이후 응답까지의 중간 시기에 무엇을 해야 할까? 우리는 살아가면서 자신보다 큰 분을 만나면 삶의 시야가 넓어져서 '경탄驚歎'하게 된다. 영혼의 상쾌함을 경험하게 된다. 심지어 삼 년 동안 예수님과 늘 함께 할 수 있었던 제자들은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 동안 줄곧 ’ 와우(WoW)!‘를 반복했을 것이다. 그러나 진정 가장 경탄했던 것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또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신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은 감람원에서 제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도행전 1:8 말씀(성령의 권능을 받아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을 남기시고 들리어 구름 위로 사라지시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그 계속된 경탄 이후, 성령을 보내시겠다는 약속과 언제일지 모를 (결과적으로는 10일 뒤 오.. 2023. 12. 11.
하나님 나라를 열망(熱望)하라! (행 1:1~11) 주경훈 목사님 우리의 가슴을 뛰게 하는 사도행전 더보기 저는 질풍노도의 청소년기를 사도행전을 읽으며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목회자가 되는 과정에서도 늘 사도행전은 내 가슴을 뛰게 했습니다. 부흥을 간절히 열망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날마다 새로우신 분이시며 날마다 우리를 새롭게 하실 것이라는 믿음, 우리 인생의 가장 좋은 날은 아직 오지 않았다는 기대 속에 사도행전을 통해 늘 부흥을 꿈꾸었습니다. 그런데, 진정한 부흥은 사람이 만들지 않고 하나님이 주도하시며, 하나님이 내게로 다가 오시는 것입니다. 우리 심령과 모든 것이 하나님 곁에 머물며 하나님을 열망하는 것입니다. 역전의 하나님은 늘 부흥을 통해 교회를 새롭게 하셨습니다. 1907년 헤이그 밀사 사건이 실패하고 정미7조약이 만들어지던 그 암울한 해에, 하나님은 한.. 2023. 12. 9.
2023 열방과 함께하는 다니엘기도회 간증의 주인공들 - Day 21. 박희성 목사 (인천 용현 예수로 교회) 2017년에 교회를 개척했다. 주변에서 만류했지만 주님이 주신 소명이 너무 분명했기 때문이었다. 어린이집 한 칸을 빌려서 가족과 함께 개척을 시작했다. 함께 시작한 교인이 없었기에 오직 전도 밖에 할 일이 없었다. 한 분을 전도했으나 큰 병으로 떠나고, 대학강사 한 분을 전도했는데 지방으로 발령받아 떠났다. 예배당은 지하상가로, 3층 상가로 조금씩 나은 환경으로 옮겼지만, 그렇게 전도는 잘 되지 않았고 교회 성장은 멈추었다. 개척교회의 가장 큰 아픔은 재정이 아니라 성도들이 '떠나는 것'이었다. 개척의 무기력과 어려움 속에서, 2019년에 지인의 권유로 다니엘기도회 참여교회를 신청했다. '영상으로 드리는 기도회가 관연 될까?'라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지인이 강권해서 .. 2023. 1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