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어렵습니다. 어려서는 두려운 것이 많았고 청년이 되어서는 미래가 불투명했고 장년이 되어서는 자신이 무엇이라도 된 듯한 착각 속에 살았지만 노년을 앞두고 진정 무엇을, 누구를 의지해야 할지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가 정말 의지할 것은 자기 자신이 아닙니다. 나이 들어 약해져서 하는 말이 아니라, 진정 그렇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신앙으로는, 나를 사랑하시고 구원하시고 내 참 생명이 되시며 나를 지금의 자리까지 인도해 오신 분은 예수님이시며, 그분만 의지해야 합니다.
그렇게 볼 때, 내가 부족하고 약한 것이 오히려 다행일 때도 있습니다. 그로 인해 잊었던 하나님께 다시 뜨겁게 돌이키게 되고, 흐릿하게나마 언제라도 하나님을 붙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을 하나님이 택하신 이유도 가장 약소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에게는 하나님 밖에는 의지할 것이 없었기 때문에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선택하신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약함을 느낄 때, 고난 앞에서 무력할 때, 초라해 보일 때 우리는 하나님을 원망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만을 의지할 수 있는 그때, 우리는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며 오히려 감사해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도록 그 상황을 허락하셨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기에 아무리 우리의 지금 모습과 상황이 초라해도,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으로 담대히 나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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