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본문 : 이사야 62:1~7
Icebreaking
모든 영광을 우리 하나님께만 올려드립니다.
"하나님을 자랑하는 간증의 주인공이 됩시다!"
"간증의 주인공은 바로 당신입니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간증의 주인공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니엘 기도회는 예수 그리스도가 주되심을 고백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함께 예배하며 부르짖어 기도하는 연합 기도회입니다.
오늘부터 우리는 20일 동안 교단과 교파를 초월하여 그리스도의 한 몸으로 동일한 찬양을 함께 올려드리고, 또 선포되는 말씀을 함께 받을 것입니다. 마음을 같이하여 함께 부르짖어 기도하게 될 것입니다.
다니엘 기도회가 영상으로도 현장감 있게 느껴지는 이유는?
성령 안에서의 하나 됨과 강력한 하나님의 임재가 그 이유입니다.
에베소서 4장 3-6절에 따르면, 우리는 각기 다른 존재지만 성령 안에서 하나 되어 함께 기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에베소 교회에 편지하면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고 했습니다. "주도 한 분이시요, 믿음도 하나요, 세례도 하나요, 하나님도 한 분이시니!" 이 말씀은 우리가 하나 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모두 교단이 다르고, 섬기는 교회가 다르며, 교회 안에서의 직분도 다르고, 신앙의 연수도 다르고, 각자의 기도 제목도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성령 안에서 하나 되어 함께 기도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하나 되는 것만큼 선하고 아름다운 것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경 안에서 하나 되어 합심으로 기도할 때에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실 것입니다.
예수님도 "합심하여 기도하라"(마태복음 18:19)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끊임없이 일하시는 분이십니다.
오늘 설교 제목인 "하나님을 쉬지 못하게 하라"는, 오늘 성경 본문인 이사야서의 메시지처럼 우리도 끊임없이 기도하며 하나님께 쉼을 드리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유다 백성들이 70년간 바벨론에서 포로 생활을 청산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기까지 하나님을 쉬지 못하게 하라고 말했습니다. 예루살렘의 회복과 영광을 위해 하나님을 쉬지 못하게 하라는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을 세워 세상에서 찬송을 받게 하시기까지 그로 쉬지 못하게 하라."
하나님께서 이사야 시대에 유대 민족을 위해 일하시며 구원의 계획을 이루시고, 지금 이 시대에도 우리를 위해 일하시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지금 이 시대에도 하나님의 백성인 저와 여러분을 위해 끊임없이 일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일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일하시기를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요한복음 5장 17절에서 하나님은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실제로 예수님은 그 공생의 기간 동안 식사할 겨를도 없이 메시아적 사명을 감당하셨습니다. 얼마나 바쁘게 사역을 하셨는지 모릅니다.
성경에서는 하나님의 이름이 명사가 아닌 동사로 표현되며, 이는 하나님이 끊임없이 일하시는 분임을 나타냅니다. 창조의 순간부터 성령님이 수면 위를 운행하셨듯이 성령님도 바람, 불, 솟아나는 샘물, 흐르는 강물 등 역동적인 모습으로 묘사됨에서 알 수 있듯이, 지금도 쉬지 않고 역사하십니다. 그러나 인간은 때로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것을 방해하려 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일하시는 것을 막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이 계속 일하실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쉬지 않게 하는 방법
첫째, 구원의 소식을 전하는 것
이사야서 62장 6절에서 "그들로 하여금 잠잠하지 않게 하라"는 구절이 등장합니다.
여기서 "그들"은 파숫꾼을 의미합니다. 파숫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에는 '초페'와 '쇼메림' 두 가지가 있습니다.
히브리어로 “초페”는 적의 침입을 미리 감지하여 성 안에 알리거나, 전쟁의 소식을 전하는 전령을 의미합니다.
반면 "쇼메림"은 하나님의 구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알리는 자를 뜻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사용된 이 '쇼메림'은 우리에게도 복음 전파의 사명을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보라 네 구원이 이르렀느니라"라고 말씀하셨고, 이 구원은 메시아가 오신다는 약속입니다. 믿는 자에게는 상급이, 믿지 않는 자에게는 심판이 있다는 의미로, 이 소식을 전하는 것이 곧 파숫꾼, 즉 "쇼메림"의 역할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사람은 선교적 삶을 살아가는 자입니다. 복음을 말로만 전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드러내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름과 보혈의 능력은 복음을 전할 때 가장 절감됩니다. 복음은 생명의 빛이기에 어둠을 물리치며 죽은 영혼을 소생시킵니다. 따라서 우리는 전하는 사람, 듣게 해주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복음을 통해 영적 전쟁에 참여하고, 영혼을 위해 싸우는 자가 곧 복음을 전하는 자입니다. 복음을 전할 때 신앙의 간증이 풍성해지고, 이는 단순한 신앙생활이 아닌 선교적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끊임없이 복음을 전하고 선교적인 삶을 살아갈 때 하나님의 일하심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35년 동안 목회를 했습니다. 그 기간 동안 복음을 선포함으로 하나님이 행하시는 놀라운 일을 많이 보았습니다. 병원에서 임종을 앞둔 성도가 심방을 요청하면 언제든지 병원으로 가서 찬양을 부르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여러분, 의사로부터 "오늘을 넘기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라는 소식을 들은 성도들이 죽음의 공포에 휩싸여 있는 모습을 자주 봅니다. 그때 저는 그들이 잘 아는 찬송가를 부르고 간단하게 복음을 전합니다.
"하나님은 집사님을 사랑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습니다. 예수님이 2000년 전에 인간의 몸으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모든 죄를 담당하시고 피를 흘리셨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하면 모든 죄를 용서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영접 기도를 시키고 난 후, 구원의 확신을 점검합니다. "오늘 밤 하나님이 당신의 영혼을 부르신다면, 천국에 들어갈 확신이 있습니까?" 이 질문을 던지면 눈을 깜빡이거나 발가락을 움직이며 반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마지막 인사를 나누며 떠납니다.
놀라운 것은, 그 순간 환자들의 얼굴이 평온해지고, 공포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많이 목격했다는 것입니다. 복음은 생명의 빛이기에 어둠이 물러가고, 하나님의 생기가 임하면 마른 뼈가 살아나듯 죽은 영혼이 다시 살아나게 됩니다. 아멘! 이 땅에서 죽어가는 영혼을 살릴 수 있는 것은 복음밖에 없습니다. 복음을 전하면 절망과 어둠이 사라지고, 생명의 빛이 임합니다.
병든 자들이 고침을 받고, 어둠의 영들이 떠나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 땅에서 최고의 영적 전쟁은 바로 복음을 전하여 영혼을 하나님께 인도하는 것입니다. 한 영혼이 복음을 듣고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 이것보다 더 치열한 영적 전쟁은 없습니다. 아멘!
여러분, 전쟁을 하셔야 합니다. 영적인 전쟁을 해야만이 전리품을 취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신앙생활을 해도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지 않으면 전리품을 취할 수 없습니다. 주변을 잘 보십시오. 누가 간증이 많은가요? 신앙생활을 오래 한 사람이 아니라, 영혼을 사랑하며 만나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선교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간증이 많습니다.
아멘! 여러분도 간증이 넘치는 성도가 되시길 바랍니다.
둘째, 기도하는 것
하나님께서 일하시도록 하는 것은 기도하는 것입니다. 6절과 7절의 말씀을 보면 "여호와로 기억하게 하시는 자들아 너희는 쉬지 말며,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을 세워 세상에서 찬송을 받게 하시기까지 그로 쉬지 못하게 하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쉬지 말며"와 "그로 쉬지 못하게 하라"는 말씀은 기도를 의미합니다. 즉, 하나님으로 하여금 쉬지 못하게 하는 것은 기도를 쉬지 않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사도 바울도 "쉬지 말고 기도하라"라고 말합니다. 또한 사무엘 선지자는 기도를 쉬는 죄를 범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사무엘서에서는 기도를 쉬지 말라는 경고를 줍니다. 우리가 기도해야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예수님께서도 기도 외에는 이런 류가 나갈 수 없다고 말씀하셨고, 에스겔서 36장 36-37절에서는 '그래도 하나님께 구해야 이루어진다'라고 하셨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의 회복에 관해 말씀하시며, "이스라엘 족속이 이같이 자기들에게 이루어지기를 내게 구하여야 할지라"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약속을 이루실 신실하신 분이지만, 그 약속이 이루어지도록 우리에게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기도에 관해 얘기할 때 항상 나오는 질문이 있습니다. "목사님, 꼭 기도를 해야 하나님이 일하십니까?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라면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구하지 않아도 주실 수 있지 않습니까?" 이러한 질문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맞는 말 같지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구하지 않아도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계십니다. 아멘!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기도를 통해서만 일을 행하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정해 놓으신 일하심의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단순히 우리의 필요를 채우실 뿐만 아니라 우리와의 깊은 관계를 형성하고, 하나님 앞에서 겸손과 신뢰의 자세로 하나님 뜻에 순종하는 연습을 통해 성숙하고 성장해 나가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께서도 귀신을 내쫓지 못하고 낙심한 제자들에게 "기도 외에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도를 통해 일하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 하나님과의 인격적 관계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기도를 통해서만 일을 행하실까요?
첫 번째 이유는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인격적인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인격적인 관계에서 친밀함은 대화를 통해서만 깊어질 수 있습니다. 아무리 가까운 관계라도 대화 없이 깊어질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우리는 하나님과 친구 같은 관계로 묶이게 되며, 그 관계를 기도로써 더욱 친밀하게 만들어갑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번 다니엘 기도회 기간 동안 하나님과의 대화를 회복하고 그분의 은혜 보좌 앞에 나가서 풍성하게 대화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대화를 나누지 않고 친밀함을 유지할 수 없으며, 이는 부부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오은영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부부가 대화를 나누지 않고 문자로만 소통하거나 5분도 대화하지 않는 부부가 상당수 존재한다고 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도 이와 같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신랑과 신부, 부모와 자녀, 왕과 종, 목자와 양, 친구 등 하나님과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대화, 즉 기도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때로는 우리는 기도의 응답 그 자체를 더 중요하게 여기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수험생을 둔 부모님들이 있습니다. 수능 시험을 앞두고 얼마나 간절히 기도하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시험이 끝나면 새벽 기도에도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도의 응답보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목적으로 두고 기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 하나님이 그 일을 이루셨음을 분명히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인생에서 가장 절망적인 순간에 응답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태복음 14장 25절에 예수님이 바다 위를 걸어오셔서 풍랑 가운데 있는 제자들을 구하신 것이 바로 사경, 즉 새벽 3시에서 6시 사이였습니다. 왜 그렇게 늦게 오셨을까요? 이는 하나님께서 일하시기 시작하는 순간을 분명히 하려는 의도입니다. 엘리야의 갈멜산 전투에서 하나님께서는 단 주위에 물을 붓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하신 일임을 분명하게 하기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끝이 하나님의 시작입니다.
사람이 일할 때는 사람이 일하는 것이지만, 사람이 기도하면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스펄전은 “10년을 염려하는 것보다 10분을 기도하는 것이 낫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머리로 사는 것이 아니라 무릎으로 사는 자입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사람을 찾고 계시며, 그 기회를 우리가 드려야 합니다.
언제까지 하나님을 쉬지 못하게 해야 할까요?
이사야서 62장 7절에 따르면, 하나님의 이름이 세상에서 찬송받게 되는 그날까지입니다.
기도의 최종 목적은 우리의 소원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이 드러나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기쁨이요 신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새 이름을 지어주셨습니다. 이사야서 62장 4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이름을 "헵시바"와 "쁄라"라 부르셨습니다.
헵시바는 "나의 기쁨이 그녀 안에 있다"는 뜻이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뻐하신다는 의미입니다. 쁄라는 결혼한 부인을 뜻하는 이름으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결혼한 신부처럼 사랑하신다는 표현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기쁨이 크며,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간구를 듣고 응답하십니다. 이는 우리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과 우리의 인격적 관계 때문입니다.
기도의 비밀을 아는 사람이 진정한 기도자입니다.
초대교회의 성도들이 베드로가 감옥에 갇혔을 때 한숨만 쉬거나 주저앉지 않고, 마가 요한의 어머니 집에 모여 합심하여 기도했습니다. 사도행전 12장 5절에 기록된 것처럼 그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하나님께서는 베드로를 감옥에서 꺼내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간절한 기도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기도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을 쉬게 하는 가장 큰 손해입니다. 기도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하나님이 일하심을 경험합시다.
요약 및 기도
다니엘기도회를 시작하는 첫날 주신 말씀으로 첫째,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나는 일하고 싶다. 나로 쉬지 못하게 하라.”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이 일하시게 하는 것은 우리가 잠잠하지 않고 구원의 소식을 전하는 것입니다.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죽어가는 영혼들에게 하나님의 구원의 복음을 증거하고 선교적인 삶을 살아가는 거예요. 그렇게 살아갈 때, 우리는 복음의 권세와 능력을 경험하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삶에 왜 간증이 없습니까? 선교적인 삶을 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하나님으로 하여금 일하시게 하는 것은 바로 기도입니다. 우리가 구하지 않아도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우리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다 알고 계시지만, 하나님은 언제나 기도를 통해서만 일하시기로 작정을 하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일하심의 방식입니다. 하나님은 일하시길 원하십니다. 이번 다니엘기도회 기간에 무릎으로 승리하겠다고 결단하며 나아가겠습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나는 일하고 싶다. 너의 가정 가운데, 너의 기도 제목 가운데, 네 자녀의 인생 속에 나는 일하고 싶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 기도의 비밀을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에게 기도의 영으로 충만하게 도와주십시오. 성령님께서 다니엘기도회 기간 내내 내 생각과 내 감정과 내 의지를 주관하시고 다스려 주셔서 성령 안에서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기도하길 원합니다. 주님, 우리가 기도할 때에 하늘의 문이 열리게 도와주십시오. 우리가 기도할 때에 회개가 임하게 도와주십시오. 말씀 앞에 찔림을 받게 하시고, 그 하나님의 말씀이 좌우에 날 선 검보다 예리하여 우리의 영과 혼과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갤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우리 속에 감추어진 죄악들이 드러나게 도와주시고, 진실로 애통하며 회개하는 역사가 일어나게 도와주시옵소서. 금번 다니엘기도회 기간에 병든 자들이 고침을 받기를 원합니다. 육체의 고통 가운데 있는 수많은 자들이 십자가의 그 능력으로 고침 받기를 원합니다. 어둠의 영의 지배를 받고 흑암의 권세에 묶여 있는 자들이 자유함을 얻기를 원합니다. 흉악의 결박들이 풀어지게 도와주시옵소서, 인생의 닫힌 문들이 열리게 도와주시옵소서.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기 원합니다. 하나님, 우리가 기도하는 것은 단순히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어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데 있습니다. 우리 기도의 최종 목적은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드러내는 데 있습니다.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이루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이 모든 일이 이루어졌습니다.” 내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고백할 때까지 하나님이 쉬지 못하시게 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내가 받은 은혜 나눔
과거 다니엘기도회의 일부 강사들의 신앙적 성향으로 인해 우려의 목소리가 있기도 합니다. 때로는 저도 개인적으로 당황스러운 간증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시간마저도 성령께서는 제게 필요한 메시지로 은혜를 주셨습니다.
누구나 기도를 말하지만, 또 많은 시간 기도하기도 하지만, '바른 기도'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얼핏 하나님을 쉬지 못하게 하여 자신의 성취를 도모하라는 제목으로 오해할 수도 있지만, 오늘 김은호 목사님은 설교를 통해 '기도가 거래나 주술적 행위가 아닌, "하나님과의 관계를 위한 것"임을 강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도구로 사용하려는 태도에서 벗어나 자녀가 부모에게 구하듯, 하나님과의 친밀하고 깊은 관계 속에서 하나님을 신뢰하고 사랑하며, 하나님의 뜻에 맞춰 살아가는 삶의 지혜와 도우심을 구하는 기도를 우리에게 가르쳐 주시고 강조하셨습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것도 치성을 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순종과 신뢰의 자세를 예외 없이 쉬지 않고 가져가라는 것임을 다시 한번 깨닫고 기도의 결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은혜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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