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누구랑 드세요?
술을 마시지 않는 저는 저녁보다는, 가급적 많은 사람과 점심 약속을 합니다.
전화회의가 있으면 저 혼자 때우기도 합니다. 쓸쓸하죠.
어려서 아버지는 독상을 받으셨습니다. 우리는 구경만 했고요.
삼촌들이 오시면 겸상을 했습니다.
언제라도 아버지는 외롭지 않았습니다.
오늘날은 많은 사람들이 독상이라기보다는, '나홀로' 식사를 합니다.
외로울 때 서로 좋은 마음으로 함께 식사할 수 있는 사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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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상 (獨床)
서 상 만
앞마을 느티나무
노을 한상 받았네
저 어른
나 이제라도 통성명하면
겸상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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