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과 전공의가 없어서 입원 거절하는 병원들'이라는 기사를 보다가 '전공의'와 '전문의'가 같은 말이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공의'는 특정 의과를 전공하는 의사로서, 전공의에는 '인턴(intern)'과 '레지던트(resident)' 과정이 있고, 전공의 수련 과정을 마치고 전문가가 되면 '전문의(specialist)'가 됩니다. 대개는 인턴은 '수련의'라고 하고 레지던트를 '전공의'라고 합니다.
의사국가고시를 응시하여 합격하면 '의사' 자격증이 생기는데, 이것만으로는 특별하게 전문 의과가 없는 '일반의(GP. General Practitioner)'입니다.
특정 의과에 대하여 전문가가 되기 위하여 수련을 받는 과정에 있는 의사가 전공의입니다.
전공의 과정에는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이 있습니다.
인턴은 1년 동안 진행되는데, 매월 다른 과로 이동하면서 경험해본 후 본인이 원하는 과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맛보기 기간입니다. 인턴은 전공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전공의라는 표현보다는 '수련의'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레지던트는 인턴 수료 후에 특정 과에 지원하여 합격한 의사가 밟는 과정으로서, 3~4년간 전문의로서 가져야 할 소양 및 실습 경험을 습득합니다.
인턴과 레지던트를 거쳐 '전문의 시험'을 통과한 의사는 '전문의'입니다.
전문의를 딴 후에 개원을 하거나 대학병원에 남아 펠로우 과정을 밟습니다.
이 펠로우(Fellow)를 '전임의'라고 합니다. 전문의 면허 취득 후 개원을 하지 않고 대학병원 전공가에서 1~2년 정도 실습하는 의사입니다. 교수직이나 연구직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이 과정을 밟으며, 이후에 조교수, 부교수, 교수 등으로 승진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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