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가 벼랑 끝에 서 있을 때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게 되며, 그 순간이 추락의 장소가 아닌 비상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이 비상을 가능하게 하는 성도의 날개는 바로 '기도'입니다.
벼랑 끝에서 드러나는 성도의 본질
새가 날지 않고 걷기만 하다 보면 날기를 잊을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성도도 기도의 중요성을 잊게 되면 영적으로 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벼랑 끝에서 성도의 진정한 본질이 드러나게 됩니다. 성도의 날개는 기도입니다. 기도가 있는 성도는 벼랑 끝에서 추락하는 대신, 날아오를 수 있는 힘을 얻게 됩니다.
성경에서는 기도 응답에 대한 확신이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예레미야 33장 3절, 요한복음 16장 24절, 요한일서 5장 14절에서 기도와 그 응답에 대한 확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탄이 성도에게서 단 한 가지를 빼앗으려 한다면, 그것은 바로 기도일 것입니다. 기도는 성도에게 새의 날개와도 같은 것입니다.
초대교회의 특별함과 기도의 힘
초대교회의 특별함은 그들의 '기도'에서 나왔습니다. 그들이 누린 은혜의 크기와 하나님 축복의 통로는 모두 기도에 달려 있었습니다. 사도행전 1장부터 4장까지, 각 장마다 기도하는 장면이 반복적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 사도행전 1장에서는 120문도가 함께 모여 기도했습니다.
- 사도행전 2장에서는 마가 다락방에서 성령 충만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 사도행전 3장에서는 베드로와 요한이 기도하러 가는 중에 앉은뱅이를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기도하는데도 불구하고 왜 초대교회처럼 분명한 이적이나 사건을 경험하지 못하는지 궁금해합니다.
사도행전 4장 31절에서 그들이 빌기를 다하자 모인 곳이 진동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전 장들에는 기도했다는 기록은 있지만, 그 기도의 내용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사도행전 4장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그들의 기도의 내용이 드러납니다. 그렇다면 땅을 흔드는 기도의 내용은 무엇이었을까요?
초대교회의 기도 내용
언제 기도했는가?
사도행전 4장 23절에서 위협을 받고 풀려난 후에 기도했습니다. 위기 가운데 기도했습니다. 이는 종교 지도자들이 '회의'를 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초대교회는 회의 대신 기도를 선택했습니다. 우리의 첫 번째 대응도 회의가 아니라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성도들이 함께 모여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소리를 높여 기도한 것입니다.
누구에게 기도했는가?
그들은 "대 주재여"(데스포테스)라는 표현으로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이 표현은 노예를 소유한 주인을 가리키는 말로, 그들이 어떤 권위에 속해 있는지를 명확히 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주재로 여기고, 그분이 어떤 분이신지를 기도 가운데 채웠습니다. 창조주 하나님,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그 믿음으로 기도했습니다.
초대교회의 세 가지 기도 제목
- 하나님께서 저희의 위협함을 굽어보시옵소서 (사도행전 4:29 상)
: 그들은 위협에서 벗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하나님께서 그 상황을 보시기를 원했습니다. -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소서 (사도행전 4:29 하)
: 그들은 전하지 말라는 금지령을 받았지만, 담대히 말씀을 전할 수 있도록 기도했습니다. - 표적과 기사가 예수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게 하소서 (사도행전 4:30)
: 그들은 예수의 이름으로 표적과 기사가 이루어지기를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의 응답
사도행전 4장 31절에서 하나님은 이들의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모인 곳이 진동했고, 성령 충만하여 담대히 말씀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성령 충만함이 그들에게서 이루어졌고, 그로 인해 모든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초대교회는 땅을 흔드는 기도를 통해 담대하게 예수 이름을 전했습니다.
이 설교는 성도들이 벼랑 끝에서 기도를 통해 비상할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기도는 성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기도할 때 우리는 비상 포인트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기도도 초대교회처럼 하나님께 온전히 드려지고, 그로 인해 담대히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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