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평생 지병에 시달리는 사람, 손을 대는 일은 다 실패하는 사람, 그 사람은 기도가 정말 부족한 사람입니까? 그 사람은 믿음이 부족한 사람입니까? 그 사람은 회개하지 않은 사람입니까? 주님께서는 당신을 찾아오는 모든 병자들을 구별하지 않고 고쳐주셨습니다. 그래서 마태복음 9장 35절이 이렇게 증언합니다: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을에 두루 다니시며,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
예수님의 치유사역
예수님께서는 모든 마을을 다니시며 사람들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함을 차별하지 않고 다 고쳐 주셨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주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병든 가련한 사람들의 병만 고쳐 주신 것이 아닙니다. 당신을 만난 인간들이 당면한 생존의 문제, 인생의 문제도 해결해 주셨습니다. 어느 날 제자들이 주님과 함께 배를 타고 갈릴리 바다를 건너가는 도중에 갑자기 돌풍을 만났습니다. 배가 뒤집히고 모두 다 죽게 생겼습니다. 그때 주님께서 폭풍을 꾸짖으셨습니다. 그 순간 바다가 잠잠해졌습니다.
또 한 번은 제자들이 배를 타고 갈릴리 바다를 건너갑니다. 그런데 그날 밤에도 돌풍에 배가 휩쓸렸습니다. 주님께서 기도하러 산에 올라가셔서 산 위에서 보니까 돌풍 속에서 제자들이 위기를 맞았거든요. 그래서 주님께서 그 제자들을 고쳐 주시기 위해서 산에서 내려오셔서 바다를 걸어가셨습니다. 산에서 내려오셔서 배를 하나 구해서 가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리겠습니까? 그래서 그 폭풍이 있는 바다를 걸어가셔서 제자들을 구해 주셨습니다.
오병이어의 기적
주님께서 베세다 벌판에 가셨을 때 주님께서 베세다 벌판에 나타나셨다는 소문이 인근 마을에 삽시간에 퍼져서 사람들이 몰려오기 시작했습니다. 다 자기 집에 있는 병자들을 데리고 오는 거예요. 예수님께서 고쳐주신 한센병, 중풍병, 열병, 혈루증, 농화병 등 당시 의학으로 고칠 수 없는 불치병을 앓고 있던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사람들을 다 고쳐 주셨는데, 사람들이 워낙 많아지면서 해가 저물기 시작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이 집에 가서 먹을 것이 없었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 사람들 가운데 무슨 먹을 것이 있는지 찾아보라고 하셨습니다. 어린 소년이 빵 다섯 개와 생선 두 마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성경에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라고 번역되었지만, 헬라어 원문에는 작은 모양의 형태를 나타내는 지소사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빵 다섯 조각과 물고기 두 토막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아이가 놀러 나갈 때 어머니가 싸준 도시락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아이의 빵 다섯 조각과 생선 두 토막을 받아서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리고 나누시는데 그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이 배불리 먹고 열두 광주리가 남았습니다.
옛날 유대인들은 사람 수를 셀 때 여자와 아이의 숫자를 세지 않았습니다. 성경에 남자 장정의 숫자만 5천 명이었다는 것은 실제로는 만 명이 있었음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 빵 다섯 조각과 물고기 두 토막으로 최소한 만 명의 식사를 해결해 주신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을 찾아 나오는 모든 병자의 모든 병을 고쳐주시고, 당신이 만난 모든 인간의 문제를 다 해결해 주셨습니다.
근본적인 질문
여기에서 우리는 근본적인 세 가지 질문을 제기하게 됩니다.
첫 번째 질문입니다: 주님께서 당신을 찾은 모든 병자를 다 고쳐주시고, 당신이 만난 모든 인간의 문제를 다 해결해 주셨다면 평생 병에 시달리는 사람, 일마다 실패하는 사람은 믿음이 부족해서 그런가?
두 번째 질문입니다: 그 사람은 기도가 부족해서 그런가?
세 번째 질문입니다: 그 사람은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인가?
한국 교회는 70, 80년대 기도원 전성시대였습니다. 그리스도인 중에 주중에 기도원에 다녀오지 않으면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아닌 것처럼 치부되던 시절이었습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전국의 기도원을 다니며 병이 낫기를 기대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낫지 못했습니다.
기도와 믿음의 부족, 회개하지 않음이 병과 실패의 원인이 아닙니다.
바울의 사례
바울은 많은 병자들을 고쳤습니다. 그는 선천성 하반신 마비 환자를 일으켰고, 죽은 사람도 살렸습니다. 그의 능력은 그의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통해서도 나타났습니다. 사도행전 19장 11-12절에는 바울이 직접 가지 못하는 곳에서는 그의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환자들에게 가져다주어 병을 고쳤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는 바울이 주님의 능력을 온전히 받은 참 제자임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바울 자신은 그의 지병 때문에 평생 고통받았습니다. 그는 고린도후서 12장 8절에서 "이것이 내게서 떠나가게 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라고 고백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의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았습니다. 대신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바울은 이 말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약함 속에서 하나님의 능력이 온전히 나타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바울은 자신의 병을 하나님의 은총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는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력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때에 강함이라"라고 고백합니다. 바울은 가난했으며, 고통받았고, 모함 당했으며, 감옥에 갇혔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삶을 기뻐했습니다. 그 이유는 주님께서 그의 약함 속에서 더욱 함께하심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자신의 고통과 약함 속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더욱 깊이 체험하며, 십자가의 증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갔습니다.
바울의 사례를 통해 볼 때, 우리의 고통과 어려움도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계획과 은총의 일환임을 알 수 있습니다.
결론
병과 실패는 단순히 기도나 믿음의 부족 때문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모든 병자를 차별 없이 고치셨고, 바울은 자신의 병을 하나님의 은총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우리는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의 계획과 은총을 믿고 의지해야 합니다. 병이나 실패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기도가 부족해서' 혹은 '회개하지 않아서'라는 말을 하기보다는, 그들의 고통을 이해하고 함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우리의 약함 속에서 하나님의 능력이 온전해짐을 믿고, 서로의 고통을 이해하며 함께 기도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바랍니다.
퀴즈
문제 1
예수님은 병자들을 어떻게 대하셨나요?
- A. 병자들의 믿음에 따라 고쳐주셨다.
- B. 병자들을 차별 없이 모두 고쳐주셨다.
- C. 병자들이 회개한 후에만 고쳐주셨다.
- D. 병자들의 기도에 따라 고쳐주셨다.
문제 2
갈릴리 바다에서 제자들이 폭풍을 만났을 때 예수님은 어떻게 하셨나요?
- A. 제자들을 꾸짖었다.
- B. 폭풍을 잠잠하게 하셨다.
- C. 제자들을 포기하셨다.
- D. 기도를 멈추지 않았다.
문제 3
바울이 자신의 지병을 놓고 하나님께 몇 번 간절히 기도했나요?
- A. 한 번
- B. 두 번
- C. 세 번
- D. 네 번
문제 4
하나님께서 바울의 지병에 대해 어떻게 응답하셨나요?
- A. 병을 고쳐주셨다.
- B. 더 많은 기도를 요구하셨다.
- C.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고 말씀하셨다.
- D. 바울의 기도를 무시하셨다.
문제 5
이재철 목사님의 설교에서 강조한 것은 무엇인가요?
- A. 병과 실패는 기도나 믿음의 부족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 B. 병과 실패는 하나님의 계획과 은총 속에 있음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C. 병과 실패는 회개의 부족 때문이라고 했다.
- D. 기도원에서의 기도가 모든 병과 실패를 해결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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