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삶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은 (선善)합니다. 우리 유익을 위한 사랑의 계획입니다.
그렇지만 그것이 '우리 삶이 고통스럽지 않다'는 의미는 아니며, 항상 평탄하리라는 뜻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선한 계획과 평탄하지 못한 인생의 관점에서, 성탄절을 앞두고 생각하게 되는 사람들은 바로 마리아와 요셉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이 특히 그러했습니다. 마리아와 요셉의 상황은 결코 편하지 않았습니다.
처녀가 잉태하는 엄청난 일조차 메시아의 어머니가 되는 사명으로 생각하고 마리아와 요셉은 감당하려 했습니다. 그러면 그 탄생까지는 하나님이 돌보시리라고 기대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산달이 거의 다 되어 로마 황제의 칙령에 의해 모든 사람들이 출생지로 가서 호적 신고를 해야만 했습니다. 거의 같은 시기에 인구 대이동이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모든 것이 붐비고 모자란 혼란 상황이 되었을 것입니다. 지금도 명절에 기차 편을 구하기 어렵고, 고속도로는 교통 체증으로 몸살을 앓는 상황을 생각해 보면, 만삭의 여인이 당나귀를 타고 150km가 넘는 길을 여러 날에 걸쳐 이동하는 것은 무척 '평탄'하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어쩔 수 없이' 한 일이었습니다.
요셉과 마리아는 알지 못했지만, 메시아는 베들레헴에서 태어날 것으로 예언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친절하게 모든 것을 설명해 주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그저 하나님을 향한 신뢰 속에서 평탄하지 못한 삶의 조건을 수용하며 이동했고, 결과적으로 하나님의 예언은 이루어졌습니다.
우리 삶 속에서 날마다 어려운 일을 봅니다. 그때마다 하나님을 원망할 수도 있지만, 하나님께서 그 일들을 통해 나를 성장시키시고 빚어내고 싶은 모습이 있으리라고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그래서 환난 중에도 기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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