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생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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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생각의 흐름
사람이 나이가 들면 갈림길에 서게 된다. 그건 겸손과 교만의 갈림길이다.나이가 들고 경험이 쌓여 조직에서 영향력 있는 결정을 할 수 있게 된 지금에 빠져 내일은 아무것도 아님을 망각한 채 교만할 수도 있고..., 내가 왕년의 누구인데 별 것도 아니던 것들이.... 하는 상실과 시샘의 교만으로 목이 곧은 늙은이가 되어가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나는 반딧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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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이것 저것
오륜교회 2025년 주일 예배 때 주경훈 담임목사님이 설교 중에 인용한 노랫말입니다.하나님의 약속만 믿고 여정을 시작했으나 하나님의 응답이 더디기만 할 때, 즉 아브라함이 후손에 대한 약속이 있었지만 다 늙도록 자녀가 없었을 때의 낙심을 얘기하시면서 인용한 노래 가사입니다.'개똥벌레'가 반딧불이인 것을 모두 알기에 그 이미지가 나쁘지 않습니다.그러나 그 단어를 쪼개어 '개', '똥', '벌레'라고 읽으면 정말 욕 같은 말들 뿐입니다.그런 인생이 우리네 일반적 인생일 수 있기에 공감이 가는 노래입니다.가사나는 내가 빛나는 별인 줄 알았어요한 번도 의심한 적 없었죠몰랐어요 난 내가 벌레라는 것을그래도 괜찮아 난 눈부시니까하늘에서 떨어진 별인 줄 알았어요소원을 들어주는 작은 별몰랐어요 난 내가 개똥벌레라는 것..
믿음과 현실 사이 (창 32:1~12) 김은호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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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Christ/주님과 함께
2025.03.30 주일예배 설교하나님께서 우리를 보실 때 가장 먼저 보시는 것: ‘믿음’성경 말씀에 따르면 하나님은 우리의 문제나 상황, 필요보다도 ‘믿음’을 먼저 보십니다.  갈릴리 바다에서 풍랑을 만나 공포에 질렸던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는 풍랑보다 먼저 '믿음'에 주목하시고 “믿음이 적은 자 들아”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제자들은 풍랑으로 인해 힘겨운 상황이었지만, 주님께서는 그 상황보다 제자들의 믿음을 주목하셨습니다. (눅 5:20; 마 8:26상)우리가 인생의 풍랑을 만날 때, 하나님은 우리의 문제의 크기가 심각함이 아니라, 그문제 앞에서 보여지는 '우리의 믿음'을 먼저 주목하십니다.어쩌면 우리는 이 사실을 잘 알면서도, 막상 문제가 닥치고 현실이 버겁게 다가오면 믿음 대신에 두려움부터 품을 때..
실패에서 배우는 성장의 기술 - 로우 에고 하이 프로페셔널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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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agement/일 잘하기
직장에서의 실패는 두렵고 불편한 경험일 수 있습니다. 특히 연차가 쌓이거나 리더의 위치에 올라갈수록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커집니다. 그러나 최근 많은 기업과 전문가들은 실패를 회피하기보다는 "어떻게 실패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이를 잘 보여주는 개념이 바로 "로우 에고 프로페셔널리즘"입니다.로우 에고 프로페셔널리즘이란?로우 에고(Low Ego)란 자신의 실수와 틀림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태도를 말합니다. 이는 자아를 낮춘다는 단순한 겸손을 넘어,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상태를 말합니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인정하며, 자기 자신에 대한 과한 방어나 자존심 없이, 배우고 성장하려는 자세로 다른 사람의 피드백과 질문도 ‘공격’이 아닌 ‘성장 기회’로 여기고 성장..
우울증의 공통적 특징 - 비관적 사고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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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agement/일 잘하기
🎯 우울증 환자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 중 하나가 바로 비관적인 사고방식입니다.이 사고방식은 단순한 감정적 우울(기분이 안 좋다는 차원)을 넘어서, 현실을 해석하고 받아들이는 틀에 영향을 미칩니다.💭 "나는 늘 우울하다"는 자기 인식  본인의 상태가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우울하다고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감정뿐만 아니라 생각 자체가 비관적으로 고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누구 때문에"라는 외부 탓 경향  자신이 겪는 고통과 불행을 특정 인물(가족, 배우자 등) 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강합니다. 이로 인해 자기 삶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한 듯한 감각을 갖게 되고, 회복 동기가 떨어집니다.🧠 사고, 감정, 신체 증상이 맞물려 작동  우울증은 단순한 감정 문제가 아닌, 사고(비관..
실리콘밸리 일하는 방식 - 신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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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agement/일 잘하기
한국 기업과 실리콘밸리 기업의 가장 큰 차이점은 업무의 배분 방식입니다. 실리콘밸리 기업은 애자일(Agile) 업무 프로세스 템플릿을 사용하여 오너(owner)가 굉장히 명확하게 관리됩니다. 그리고 제가 책임을 지는 범위도 명확하며, 이를 조직 차원에서 매주매주 투명하게 공유하니 일을 떠넘겨 놓고 방치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한국은 어떠냐 하면, 과장해서 표현하자면 업무의 분배 시스템 자체가 인형에 눈 붙이는 알바처럼 분배됩니다.더보기저는 『실리콘밸리 프로세스의 힘』의 저자이자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실리콘밸리식 업무 시스템 설계를 컨설팅하고 있는 더바른컴퍼니 대표 신재은입니다.제 커리어를 돌아보면, 이직의 계기는 항상 트렌드에 맞춰서 “지금 배워야 할 것은 무엇인가?”를 질문했던 데서 비롯되었습니다. ..
金殷生 개인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