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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Beer를 마치고... 정보계

Others/이것 저것 2009. 6. 3.
6시40분부터 11시까지 4시간이 조금 넘게 걸리는 Quick (?) Beer 시간을 가졌습니다.

두 당 2만8천원이라는 엄청난 분량의 Fried Chicken & Draft Beer를 통해서
(3만원이라고 쉽게 표현하려 했으나 '영업실적'은 그런 식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최찬기 어록' 12페이지(?) 지침에 근거하여 정확하게 표현합니다...^^ 과일 안주는 매상을 고려하여 당연히 싸비스~, 맥주 3만 3천 cc..!)
멋진 3시간을 보냈고,
이어진 '노래방'에서의 스타발굴 시간을 통해 머리당 두 잔씩의 생맥주를 추가하고 마른 안주까지 사라졌습니다.



맨 안쪽 구석에서 담배와 생리현상을 참아낸 박준서 선생, 예쁜 김윤경 대리의 급부상에 따라 상대적인 고난의 길에 들어섰던 '봉'과장, 수개월전 0.1톤 육박했던 몸무게를 근거로 다이어트를 통한 본인의 '의지력'을 과시한 최동염과장, 원래 술을 별로 못마신다고 강변하시다가 소주 반병이 주량이라는 김재태 선생 말씀에 저도 그보다는 더 마신다던 오모국희 대리... 등등이 안쪽 변방에서 일어난 일들이었습니다.(1인칭 관찰자 시점~^^)

어묵 국물 맛이 끝내주는 분위기를 연출하는 가운데...

최팀장님의 초기 소맥 추진은 주변의 눈총(?)으로 좌절되었으나, 9시를 넘기며 부활한 공포의 '파도'는 정보계 팀장의 권위가 부활(?)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정현주 선생이 500cc를 한 번에 shot하고, 김윤경 대리도 '봉'과장 머리에 '확인'한다는 말에 한 방울 남기지 않고 마무리, 최동염 과장이 잔꾀부리다가 새로 가득 채운 500cc을 다시 one shot하고... 그 흐름 속에서 다시 파도는 계속 되고.... 2차를 약속하며 일어 섰습니다.

예상했던대로, 전장이 바뀌면서 이탈병력이 발생하고, 초기 노래방 전투에서는 새신랑 최성우 선생의 샤방샤방으로 시작하여, 최정경 대리의 간드러진 토요일밤에(담비노래가 아니라 trot..! 그 노래에는 윤동주의 바람과별과시처럼 많은 이름이 나옵니다. 옥자 숙자...흘러간 옛 여인의 이름들..^^)...를 거쳐, 마침내 아무도 모르는 김준기 주임의 '중화반점'에서 극치를 이룹니다.

그 후로 70년대로 장면이 바뀌며 장성현 차장, 최동염 과장의 '명곡'퍼레이드가 진행되고, 마침내 김재태 선생의 성량 넘치는 '골목길'이 수준 높은 마무리를 합니다. (그 후로는 생각이 안남..)

그 다음에 남은 분들은 어디에 있을까? 지금 이 새벽 웬지 걱정이 됩니다.^^

비내리는 화요일 저녁, 4개 회사가 모인 우리의 Quick Beer는 그렇게 진행되었습니다.
모두가 즐겁게 참석하고, 평소 과묵(?)하던 김윤경/김준기 두 분의 맑은 모습을 나누어서, 그리고 공장 이야기 없이 그저 즐거울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모쪼록 스트레스를 그렇게 풀고, 마음을 이렇게 모아서, 중요한 6월을 시작하고 진척시키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깐깐한 주간 보고에서 만납시다. ~^^

                            김  은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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