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개봉된 '좋은 날'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제주도 허름한 민박집의 할머니가 소지섭과 김지원에게 해주는 좋은 말이 있습니다.
김지원이 차버린 나쁜 놈, 즉 옛 애인에 대해 이야기할 때 그 대답으로서 할머니가 하시는 말씀입니다.
사랑을 해 봐야 몇 번이나 하겠어?
할 수 있었으면 고마운 일이지.
그 사람도 나를 사랑해 줬다....
그건 더 고마운 일이고...
그리고 소지섭이 나중에 남기는 명언도 있습니다.
다시 만나고 싶어요.
하지만 그럴 수 없다고 해도
괜찮아요.
행복한 기억은
사라지지 않으니까.
시간을 이겨낼 장사는 없습니다.
세월이 흐르면 모든 것이 변합니다. 사랑하는 사람, 연인이 아니더라도 부모님과 친구들 모두와 헤어질 때가 있습니다.
제게는 '좋은 날'이 그 '과거' 뿐만 아니라 언젠간 과거가 될 '현재'를 대하는 자세를 알려주는 영화 한 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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