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의 대화 ★
Dear 정보계 팀 여러분,
김은생입니다.
오늘도 참 좋은 아침입니다.
KIWI 프로젝트는 요건정의 '단계'를 지나서 '기본설계'를 시작했습니다.
(제가 따옴표를 사용한 위치는 매우 의도적입니다.^^)
우리는 정신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서비스를 식별하며 AS/OS의 식별 크기와 방법에, 데이터모델에, 또 UC 검토에, 핵심과제 공유에,..그리고 ETL BMT까지...! 여러분의 수고에 위로와 감사의 마음 가득합니다.
오늘 아침 눈을 뜨자 마자, 금주 월요일보고,화요일 핵심과제,어제의 점심식사를 통해 이병호전무님이 지속적으로 강조/부탁하고 계신 정보/시스템의 '활용'이란 어휘가 머릿속을 가득 메웁니다.
그래서 요즘 제가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가족과의 휴가계획도 세우지 못하며, 애쓰고 있는 이 일들이 시스템의 구축뿐만 아니라, 정보의 '활용'측면에서는 어떤 직접적인 가치를 갖게 될까, 그 활용은 한국투자증권에 어떤 '비즈니스 가치'를 강력하게 가져오게 될까...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난 KIWI에 대해 어떤 꿈을 가지고 있나? 그리고 이것이 꿈일까 '별'일까?
(무슨 이야기냐구요? 아래 글을 읽어 보세요.)
성가대에서 음악공동체활동을 수 십년 해 온 제게는 너무도 큰 '공감'을 갖게 했던 강마에. 그가 쏘아부치던, 그리고 내 가슴을 후비던 구절입니다.
꿈?
그게 어떻게 네 꿈이야. 움직이질 않는데.
그건 별이지. 하늘에 떠 있는, 가질 수 없는, 시도조차 못 하는 쳐다만 봐야만 하는 별 !
누가 지금 황당무계 별나라 이야기하재?
네가 뭔가를 해야 될 것 아니야.
조금이라도 부딪치고 애를 쓰고 하다못해 계획이라도 세워봐야,
거기에 네 냄새든 색깔이든 발라지는 게 아니야!
그래야, 네 꿈이다 말할 수 있는 거지!
아무거나 갖다 붙이면 다 네 꿈이야!
그렇게 쉬운 거면 의사, 박사, 변호사, 판사! 몽땅 갖다 네 꿈 하지 왜?!!
꿈을 이루란 소리가 아니야.
꾸기라도 해보라는 거야!
사실, 이런 이야기 다 필요 없어.
내가 무슨 상관있겠어?
평생 괴로워할 건, 너인데.
난, 이 정도 밖에 안 되는 놈이구나.
꿈도 없구나, 꾸지도 못했구나 .
삶에 잡아먹혔구나.
평생 살면서 네 머리나 쥐어 뜯어봐.
오늘도 우리는 새벽부터 많은 일을 진행합니다. 오늘도 정보계 SI 주간보고가 있어 지난 주의 진척과 차주의 계획을 논의합니다. %로 나타나는 진척도를 보고할 것입니다. 팀들은 이미 오늘부터 '차주'를 시작하구요.
그래도..., 오늘에 충실하되 하루하루의 삶에 잡아먹히지 않기를 스스로 다짐합니다. 우리가 KIWI의 첫머리에 토의했던 핵심적 목표가 별이 되지 않고 꿈이 되도록, 계획을 세우고 색을 칠하고 부딪쳐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서비스를 식별할 때도 기존 거래가 모두 반영되었는지도 살펴야 하겠지만, 새로운 아키텍처에서 지금 식별하는 서비스의 모습이 무엇이어야 하는 지 고민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일의 기준은 시스템이 대고객서비스를 할 때 어떻게 활용될 것인지, 그리고 그 활용이 어떤 비즈니스 가치를 가져올 것인지에 대해 항상 고민해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우리 KIWI의 목표들이 의사,변호사,박사... 아무거나 갖다 붙인 미사여구가 아니라, 우리가 여러 달을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많은 개인적인 것들을 희생해가며 '구현'해낸 비즈니스 가치요, 활용의 변화요, 시스템의 구현이 되도록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진행해 온 내용과 시간을 바탕으로, 회사와 성별과 나이를 떠나서, 더욱 많은 '꿈의 대화'를 서로 많이 나누기를 이 아침, 여러분께 부탁합니다.
'Management > 일 잘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부간에 이야기 or 싸움할 때... (0) | 2010.02.01 |
---|---|
지성인이 되려면... (0) | 2010.02.01 |
사랑하는 동료들과 이별할 때 할 일 (0) | 2010.02.01 |
선택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 (0) | 2009.03.02 |
수줍은 사람들을 위한 네트워킹 팁 12가지 (0) | 2009.01.02 |
존중감을 느끼게 하라. (0) | 2009.0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