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우리 삶에서 경험하는 감정 중에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들이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것들도 있습니다. 특히 두려움이 그렇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있는 두려움 중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것은 생존 본능에 의한 두려움입니다. 그 두려움은 우리를 여러 위험으로부터 주의하게 하고 지켜 줍니다. 그러나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많은 두려움들은 결코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 아닙니다.
생존 본능의 두려움
생존 본능에 의한 두려움은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둠이나 높은 곳에 대한 공포, 롯데월드타워 118층의 고소공포, 번지점프대 위에서 경험하는 두려움 등은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 생긴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이러한 두려움은 생존을 위해 필요한 것입니다.
본문 7절: 저주로서의 두려움
그러나, 본문 7절에서 말하는 두려움은 생존 본능이 아닌 '삶에서의 행복과 기쁨을 앗아가는 저주로서의 두려움'입니다.
예를 들어, 사람에 대한 두려움, 건강 상실에 대한 두려움, 죽음에 대한 두려움 등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 아닙니다. 이는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불안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두려움이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
두려움은 인간이 약한 존재임을 보여줍니다. 사람들은 '행운의 편지'나 '손 없는 날'과 같은 미신에 쉽게 휘둘립니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두려움을 가져서는 안 될까요?
첫째, 삶 전체에 영향을 미칩니다
욥기 3:25에서 욥도 두려움을 품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두려움은 단순한 감정에 그치지 않고, 우리의 삶 전체에 영향을 미칩니다.
둘째, 영적 전쟁을 치를 수 없습니다
사사기 7:3과 신명기 20:8에 따르면, 두려움은 하나님에 대한 불신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과 두려움이 없는 것은 밀접히 관련됩니다. 두려움은 불신앙이며, 영적 전쟁에서 하나님께 의지하지 못하게 합니다. 두려움은 영적 신경과 근육을 마비시키고, 우리의 생각을 경직시킵니다.
셋째, 주변 사람들을 낙심하게 합니다
신명기 20:8에서 두려워하는 자는 돌아가라고 한 이유는, 그의 형제들의 마음도 낙심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2명의 정탐군 중 10명의 보고로 인해 온 이스라엘이 두려움에 빠져 광야에서 죽었던 것처럼, 두려움은 주변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칩니다.
두려움에 대한 하나님의 처방
두려움에 대한 하나님의 처방은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성경에 이 말씀이 365번 등장합니다.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신앙적 태도가 필요합니다.
첫째, 임마누엘의 신앙
두려움을 이기기 위해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신 것은, 늘 함께 언급되는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는 약속 때문입니다. 신명기 7:21, 여호수아 1:9, 이사야 41:10, 창세기 15:1 등에서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심을 약속하십니다.
둘째, 성령의 충만
성령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도와주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성령 충만은 우리의 감정과 생각을 지배하고 다스리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4:8에서 베드로가 성령 충만하여 두려움 없이 담대하게 설교한 것처럼, 성령께서 우리를 다스리시면 두려움이 우리를 지배할 수 없습니다.
결론
광야와 같은 우리 인생길에서 겪는 두려운 마음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 아닙니다. 두려움에 대한 하나님의 처방은 '임마누엘의 신앙'을 갖는 것이며 '성령 충만'을 받는 것입니다. 주님이 지배하고 다스리는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에게 임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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