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 예배 후 파송의 찬양 특송은 '사자와 어린양'이었습니다. 노래 스타일로 볼 때 외국 CCM의 번안이리라고 생각은 했으나, '사자와 어린양'이라는 가사의 소재가 제게는 낯설었습니다. 그래서 조사해 보고 묵상해 보았습니다.
구름 타고 오실 분 모든 나라 절하리
죄 사슬 끊기네 주의 찬양 선포할 때
오 주를 막을 자 누구리
우리 주는 사자 유다의 그 사자
크게 포효하며 함께 싸우시네
주 앞에 모두 경배하리
죽임 당하신 주는 어린양
모든 죄를 위해 사슬 끊었네
오 모두 절하리 그 사자와 어린 양께
주 앞에 모두 경배하리
문들을 열어라 왕의 왕을 맞이하라
구원의 하나님 포로들 해방하시네
오 주를 막을 자 누구리
우리 주는 사자 유다의 그 사자
크게 포효하며 함께 싸우시네
주 앞에 모두 경배하리
죽임 당하신 주는 어린양
모든 죄를 위해 사슬 끊었네
오 모두 절하리 그 사자와 어린 양께
주 앞에 모두 경배하리
He's coming on the clouds
He's coming on the clouds
Kings and kingdoms will bow down
And every chain will break
As broken hearts declare His praise
For who can stop the Lord Almighty
And our God is the lion
The Lion of Judah
He's roaring with power
And fighting our battles
And every knee will bow before Him
Our God is the lamb
The lamb that was slain
For the sins of the worldHis blood breaks the chains
And every knee will bow before the lion and the lamb
Every knee will bow before Him (yeah)
So, open up the gates
So, open up the gates
Make way before the King of Kings
The God who comes to saveIs here to set the captives free
For who can stop the Lord Almighty

'사자와 어린 양'은 본래 미국 베델 처치(Bethel Church)의 워십 리더인 브라이언 존슨(Brian Johnson), 조나단 데이비드 헬서(Jonathan David Helser) 등이 작사·작곡한 'The Lion and the Lamb'이라는 전 세계적인 모던 워십 곡입니다.
한국에서도 다수의 워십 팀을 통해 번역되어 널리 불리고 있습니다.
이 곡은 단순한 감정적 찬양을 넘어, 제가 요즘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는 제2성전기 묵시 문학의 신학적 비전과 요한계시록의 성취를 완벽하게 관통하는 웅장한 기독교 종말론 노래입니다.
이 곡의 가사 속에 숨겨진 핵심 신학적 코드들을 살펴 봅니다.
1. '사자'와 '어린양': 메시아의 이중적 신비
이 곡의 가장 중요한 중심 주제는 예수님이 지닌 두 가지 상반된 본질의 융합입니다.
유다의 사자 (The Lion of Judah):
죄와 사망, 그리고 이 땅의 포악한 제국주의 권세를 짓부수고 심판하시는 강력하고 압도적인 메시아의 위엄을 상징합니다. 묵시 문학(다니엘서의 괴물들)에 대항해 마침내 승리하시는 왕의 권세입니다.
유월절 어린양 (The Lamb of God):
인류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도살장에 끌려가는 양처럼 묵묵히 십자가를 지신 희생과 낮아짐, 그리고 끝없는 사랑의 메시아를 상징합니다.
요한계시록 5장의 대전환
요한계시록 5장에서 장로는 요한에게 "유다 지파의 사자가 이겼으니 그 두루마리를 펴리라"라고 외칩니다.
그러나 요한이 눈을 돌려 보았을 때 그곳에 서 있는 존재는 사자가 아니라, 놀랍게도 "일찍이 죽임을 당한 것 같은 어린양"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세속 제국처럼 힘으로 군림하는 사자가 아니라, 자신을 제물로 바친 어린양의 방식으로 온 세상을 정복하셨습니다.
이 찬양은 그 위대한 '역설적 승리'를 선포합니다.
"우리 주님은 사자, 우리 주님은 어린양"
기독교의 구원은 악한 세력을 멸하시는 하나님의 '공의(사자)'와 자기 피로 백성을 덮으시는 '사랑(어린양)'이 동시에 완성된 사건(십자가) 임을 선포합니다.
"오 주를 막을 자 누구리 (Who can stop the Lord Almighty?)"
전능하신 하나님(Lord Almighty)의 계획은 세상의 그 어떤 독재자나 제국, 코로나와 같은 재난, 혹은 인간의 연약함도 결코 가로막을 수 없다는 묵시적 확신과 배짱을 표현합니다.
2. 한 줄 요약
'사자와 어린양'은 "세상의 불의하고 포악한 권세(제국) 앞에 두려워 말라, 십자가에서 어린양으로 죽으신 그분이 고작 일시적일 뿐인 이 세상의 왕들을 심판하실 진짜 '사자'이시다"라는 강력한 종말론적 위로와 영적 승리를 노래하는 찬양입니다.
https://youtu.be/1wld0uE7W9g?si=phottxuV9ng_6z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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