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명식 목사
현) 템파베이 열린교회 담임목사
-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M.Div 실천 신학)
- 미국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M.A.B.S. 성경 신학)
미국장로교(PCA) 국내선교부(MNA)에서 공인된 교회 개척자로
플로리다 템파에 파송되어 템파베이 열린교회를 개척하여 섬기고 있다.
[인삿말]
플로리다주 템파에서 온 주명식 목사입니다.
미국 남부 끝 카리브해와 접한 플로리다는 사계절 더운 곳인데 오늘 찬양의 열기로 인해 늦가을 11월임에도 불구하고 한국도 매한가지로 덥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당 엄마 목사 아들, 그리고 해피엔딩]
김동리의 대표 소설로 '무녀도'가 있다.
그 소설에서는 무당인 어머니 '모화'와 기독교를 받아들인 아들 '욱'이 사이의 갈등은 비극으로 끝났다.
아들 욱이는 엄마 모화의 칼을 세 곳에 맞고 넘어져 끝내는 죽고 말았고 어머니 모화도 결국 물 속으로 들어가 죽음으로써 비극적 마무리가 되었다.
우리 집도 어머니는 무당이었고 아들인 나는 집을 나갔다가 돌아왔을 때는 이미 거듭난 기독교인이었다.
그러나 우리 집의 결말은 해피엔딩이다. 나는 목사가 되었고 어머니는 권사가 되었다.
(행 16:31)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 는 성경 말씀을 붙들고 매달린 결과이다.
[조상 대대로 흘러오던 우상 숭배의 영적 배경]
내 고향은 용유도이다. 지금의 인천 공항이 있는 곳이다. (인천공항은 영종도와 용유도를 합해서 개발되었다. 을왕 해수욕장이 있는 곳이 용유도다.)
아버지는 바다에서 어업에 종사했기에 항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고 풍어를 바라는 마음에, 온 집안이 '안전과 풍요'에 대한 갈망이 깊었다.
이러한 주변 환경에 의해 무속 전통에 강한 영향을 받으며 자랐다.
(엡 2:1~2)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우리가 미처 모르고 따르던 일들 뒤에는 항상 영적 배경이 있었던 것이다. 예를 들어 사주팔자가 통계의 일종이라고 하는 주장도 있으나 사주팔자는 결코 통계가 아니다. 영적인 배경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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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동네에서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토속적인 무속신앙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또한 제사를 지내는 대상은 조상이나 그 배후에는 귀신들이 주인 행세하며 지배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우상을 섬기는 것은 곧 귀신을 섬기는 것이다. 더 나아가 이러한 우상숭배는 영적으로 귀신과 교제하는 적극적인 행위다. 불신자들은 귀신과 교제하는 것임을 인식하지 못하고, 교인들은 무시하지만 그 결과로 귀신의 영향과 지배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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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선택으로 목사로 서원한 아들, 귀신의 선택으로 무당이 된 엄마]
나는 이모님의 권유로 고등학교 때부터 교회를 다녔는데 확신은 없이 교회에 출석만 하다가, 대학에 들어간 후 선교단체를 통해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되었다.
그 동안의 내 삶이 죄였음을 깨닫고 많이 괴로웠지만, 반면에 예수님으로 인한 대속의 은혜가 너무도 감사해서 대학2학년 때 목사가 되기로 서원을 했다.
그리고 군에 입대했는데 6개월 후에 집에서 들려온 소식은 어머님이 내림굿을 받고 무당이 되었다는 것이었다.
우리 친할머니도 무당이었지만 자녀들에게 악영향이 있을까봐 가급적 보여주지 않았기에, 나는 우리 집안에서 무당이 나올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었다.
어찌할 줄 몰라 고민하던 중에 마침내 휴가를 받아서 인천 시내로 이사한 우리집을 찾아갔는데,
이미 '용유 보살'이라는 패가 달려 있고, '대한경신연합회' 회원증과 '무속인 자격증'이 있고,
내림굿할 때 내려온 19개 신의 목록과 그림과 신상들이 2단으로 배열되어 있는 것을 보았다.
[어머니... 왜 무당이 되셨어요? 우상 숭배의 저주는 대물림된다]
그 소식을 들은 후 첫 휴가에서 어머니께 '어머니... 왜 무당이 되셨어요?' 하고 묻자,
'어머니도 살고 또 온 가족이 살기 위해 무당이 되었다'고 답하시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신이 선택한 것이니 인간이 거부할 수 없는 팔자고 운명이라는 것이었다.
이렇게 정말로 엄마가 무당이 된 것을 확인했지만 나는 정말로 그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는 않았다.
내가 군대간 후 집안에 우환이 많아지고 영종도/용유도 공항 개발로 인해 생겼던 큰 돈은 물새듯 빠져나가고 형제간의 우애는 깨지고, 특히 어머니의 신병이 점점 더 심해졌다는 것이다.
어머니에게는 원래도 신기가 있었으나 '눌림굿'등을 통해서 어렵사리 눌러왔던 것인데, 두통도 심해지고 40일간 물만 먹을 수 밖에 없는 상태가 되어 아파 드러누워 있어야 했고, 꿈을 꾸면 죽은 조상이나 신령 등을 만나고 혼자 배회하기도 했지만, 병원 검진에서는 아무 이상도 발견할 수 없었다는 것이었다.
그러던 중, 동네의 '노랑 저고리' 무당 및 여러 무당들을 만났는데 그들의 얘기가 공통적으로, 이미 온 가족에게 퍼진 신들을 한 사람에게 몰아서 내림굿을 하지 않으면 딸(내 누나)도 무당이 될 것이라는 것이어서, 결국 어머님이 온 가족을 위해서 내림굿을 받게 된 것이라고 했다.
[우리 집에서 일어난 갈멜산의 대결]
작두 타는 무당에도 쌍작두와 외작두 무당의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 외작두 무당의 실력이 더 높다고 한다. 우리 어머니는 외작두 타는 무당이었다.
또한 어머니의 굿은 이른바 '황해도 굿'이어서 무형무화재 추천 시도까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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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신들을 받은 후 돼지 한 마리를 통째로 잡아놓고 물을 채운 물동이 위에서 덩실덩실 춤을 추다가 장군신이 실려야만 탈 수 있다는 작두를 타게 되었다. 칼날이 하나인 외작두가 있고 칼날이 두 개인 쌍작두가 있다. 버선을 신고 탈 수도 있고 맨발로 탈 수도 있다. 버선을 신은 것보다 맨발로 타는 것이 신력이 높고 쌍작두 타는 것보다 외작두를 타는 것이 신력이 높아 무당의 영험함이 좋다고 한다. 그런데 어머니는 신력이 높아야만 된다는 맨발로 외작두 타기를 했다. 무당들은 철마산 굿당이 생긴 이래 맨발로 외작두를 탄 무당은 어머니가 처음이라면서 큰 신들이 내렸다고 놀라워했다.
또 어머니가 굿을 하시는데 경기도 분이셔서 배운 적도 전혀 없는 황해도 굿을 하셨다. 아버지 쪽이 대대로 황해도 쪽 신을 받아서, 어머니가 황해도 신을 섬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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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가짜 무당이 아니었다. 오로지 신점으로만 점을 봤다. 무속인 10명 중 1명만이 신점만 본다. 즉 신이 점보러 오는 상대방의 모든 문제들을 다 가르쳐줬다고 한다. 어머니에게는 '환시'(그 사람 집안의 문제가 그림처럼 다 보였다.), 예언, 또 귀신도 쫓는 등 크고 작은 굿을 많이 하셨다.
이미 기독교인이 되었던 나는 그러한 환경의 집안에서 함께 살아야 했지만, 그 상황을 받아들일 수는 없었다.
무당인 어머니가 너무 창피했다. 전통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무당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나쁜데, 또 구약성경에서도 무당은 돌로 쳐죽이라고 했는데... 그래서 어머니를 함부로 대했다. 화도 많이 내고 심한 표현도 서슴지 않고 했다. 내가 목사 되겠다고 분명히 이야기했는데 무당이 되어버린 어머니가 야속했다.
어머니도 마찬가지였다.
내가 교회만 다녀오면 '귀신같이' 알아내셔서 언쟁을 해야 했고 내가 몰래 숨겨 놓은 성경책도 '귀신같이' 찾아내는 등 나를 무척 힘들게 하셨다..
휴가를 마치고 군대로 복귀 후에 나는 군종병으로서 성경공부를 하다가 '하나님의 주권'에 대해서 배우게 되었고, 어머니가 무당이 된 것에도 하나님의 섭리가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자 야속하기만 하던 어머니가 불쌍하게 생각되었고 어머니를 더욱 사랑하게 되었다. 귀신에게 영혼이 사로 잡혀 살아가는 엄마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사람이 아닌 우리 엄마에게 예수님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머니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기 시작했다.
제대 후 어머니와의 갈등이 깊어지자 아버지는 내게 호주 유학을 권하면서 동시에 신학 포기를 종용하기도 했고, 어머니의 자해 협박이 있기도 했다.
어머니를 따르지 않는다는 아버지의 꾸중이 너무 심해져서 결국은 비오는 날 추리닝에 슬리퍼 차림으로 집에서 쫓겨났다.
겨우 다니던 교회 청년부 담당 교역자의 도움으로 청주로 가서 살게 되었다. 그래도 집에 연락은 자주 했다.
그 날 어머니는 너무 화가 나서 내 모든 물건을 불태워버렸다는 얘기를 나중에 누나에게 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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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어머니는 맨발로 외작두를 타는 신력 높은 무당이 되었고, 그 영적인 영향력을 받은 가족들은 모두 어머니를 지지하고 예수를 믿는 아들을 핍박하기 시작한다.
갈수록 고립되던 아들은 결국 어머니의 자살 협박과 아버지의 폭언에 위협을 느껴 집에서 쫓겨나기까지 한다.
아들이 의지할 것은 오직 복음밖에 없는 상황.
마치 아합왕 시대에 갈멜산에서 엘리야 홀로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 850명과 영적 대결을 벌였던 것처럼, 절체절명의 대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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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내가 길거리에 거적 깔고 점 볼 팔자...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에게는 사주팔자나 운명이 먹히지 않는다.
진짜 크리스챤은 신기 있는 무당에게도 점괘가 나오지 않는다. 참된 기독교인에게 점괘를 얘기하는 무속인은 가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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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 중 하나는 그들이 자신이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을 점집에서 은근히 확인하려 했다. 그리스도인이 점집에 가면 십자가나 빛이 보인다거나 점괘가 나오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귀는 거짓과 속임수의 왕이고, 무당도 모두 신점을 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과 느낌으로 잘 굴려서 점괘를 말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기에 무당의 말을 통해 그리스도인의 권세를 확인하지 못할 때가 많다. 무엇보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성경에서 확신을 얻고 성령으로 체험해야 한다. 진짜 무당은 그리스도인을 알아보지만 그런 것으로 하나님의 자녀 됨과 권세를 확인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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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대학을 졸업하고 집으로 돌아갔는데, 내가 집에 가 있으니 점을 보는 손님들이 오지 않는 것이었다.
반면에 무당집이 되어 버린 그 곳에서 머무르는 동안에도 하나님의 자녀인 나는 아무런 영적 어려움도 겪지 않았다.
졸업 즈음에 내가 속해 이던 선교 단체의 파송 예배에 어머니를 오시게 했는데, 어머니는 아들을 생각해서 머리가 무척 아팠지만 행사의 끝까지 참고 참석하셨는데, 그 뒤로 점 손님은 더더욱 끊겼다.
나는 어머님을 위해 기도했고 어머니는 나를 위해 '기도'하는 날들이 계속 되었다.
어머니는 기도를 4~5시간씩이나 기도했다. (무당도 기도하는 무당이 점을 잘 본다.) 나는 1~2시간 기도했는데...^^
무당도 방언을 한다. 어머니도 알아듣지 못할 옹알이를 하는 것도 들었는데 방언을 하신 것은 아니라고 했다.
그러나, 그 우상에게 하는 어머니의 기도와 내 살아계신 하나님께 드리는 내 기도의 싸움은 당연히 내 기도의 응답으로 결론 났다.
(중이 자기 머리 못깎는다고 하듯이) 무당도 자기 점은 잘 볼 수 없어서 자신의 궁금한 일은 주변의 무당에게 물어보게 된다.
그런데 어머니가 나와의 갈등을 이야기 하면 모든 무당들의 점괘가 '아들을 이기지 못하니 아들 뜻을 따르라'는 것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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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신앙은 우상숭배의 굴레에 빠지는 길이다.
죽을 것 같은 아픔을 느끼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에 시달리는 어머니와 끝없이 쏟아지는 우환들로 인해 고통당하고 갈팡질팡하는 가족들. 이 모든 사건의 배경에는 ‘신의 풍파’라고 불리는 귀신들의 해코지가 있었고, 그 귀신들을 달래기 위해 어머니는 어쩔 수 없이 내림굿을 받아 무당이 되어야 했다. 당장은 귀신들의 노여움이 풀어져 평안한 듯 보이지만, 평생을 우상숭배해야 하며, 그렇게 하지 못하면 해코지를 두려워해야 하는 속박의 삶. 게다가 이러한 고통은 자녀들에게까지 대물림되어 영원한 저주에 빠지게 된다.
아들은 이 비참한 저주를 끊기 위해 성령 체험을 받으러 부흥회에 다니고, 방언의 은사를 구하기 위해 기도원에 가보고, 영성이 뛰어나다는 분을 찾아다니는 둥 여러 방법을 강구한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인간적인 방법임을 깨닫고 오직 성경을 묵상하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해 나간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커다란 그림을 발견하고 순종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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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 우상숭배의 저주에서 해방되다]
그러던 중, 동네 개척교회 목사님의 전도 방문을 받아서 그 다음 날 함께 협공을 하기로 했다.
그 목사님의 친구 목사님 2명까지 함께 왔다. 어머니는 고추가루를 뿌리며 달아났지만 아버지와 내가 목사님들을 응접하며 4시간 동안의 영적 싸움을 했는데,
어머니는 소주 2병을 마시고 울면서 친가에서 할머니에게 하소연하고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어머님이 그 술기운에 '남편이 예수를 믿으면 나도 믿겠다'라고 하셨다고 해서 앞집 할머니와 함께 그날 밤 11시에 아버지를 다시 찾아 나섰다.
사실 그 앞집 할머니도 귀신에 얽매여 살다가 부흥회에서 '불을 받은 후에' 귀신이 떠나간 체험이 있었기에 '아들 뜻을 따르라'고 아버지와 어머니를 강권하셨다.
그래서 아버지와 어머니가 모두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이번에는 아무 내림굿도 필요 없었다. 어머님이 그냥 예수님의 복음을 받아들였는데 19개 귀신이 떠나간 것이었다.
귀신이 떠난 것을 알게 된 증거는, 어머니를 사로 잡았떤 19개 귀신 중의 하나가 술 담배를 좋아하는 할아버지 신이어서 어머니가 담배를 하루에 3갑씩 피워댔었는데,
예수를 믿고 난 후에는 어머님이 술 담배를 전혀 하지 않게 되었다. 얼굴도 밝아졌다.
[능력고백, 예수 그리스도는 나의 주인]
그러나 환시는 여전히 보였고, 사람들을 보면 그집안의 문제가 보이는 것이었다. 대개는 불륜이었다.
이렇게 예수를 믿은 후에도 무속인으로서의 모든 증상이 한꺼번에 다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무속인이 예수님을 영접한 이후에도 누군가가 옆에서 '성경 말씀'으로 돌봐주지 않으면 '혼합신앙'이 되거나 다시 무속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여러번 보았다.
그래서 어머니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는 나의 주'를 하루에도 여러번씩 고백하시도록 인도했다. 어머니가 완전히 깨끗하게 되기까지 5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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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을 쫓는 유일하고 궁극적인 방법은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영접하는 것 뿐이다.
귀신이 쫓겨 나갔는지 확인하는 확실한 방법은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주님이라고 고백하는 것이다.
다양한 영적 체험 가운데 최고의 영적 분별 방법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올바른 신앙고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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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10:10)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어머니는 예수님을 믿은 후에 집안에 있던 신당을 모두 치워달라고 하셨다.
어머니는 신의 벌전을 두려워 하지도 않았고, 3천만원의 경제적 손실에 대해서도 신경쓰지 않으신 것이다.
신당을 치우니 모두 승합자 3대분이 나왔다. 어머니는 모든 것을 다 태워버리라고 했다.
그리고 어머니는 예수님을 믿은 그 다음날부터 새벽기도를 나가시는 것이었다.
그 동안에도 어머니는 내 신앙생활을 계속 지켜보고 계셨던 것이다. 그리고 당신이 믿게 되신 후에는 내 신앙생활을 본으로 삼으신 것이었다.
우리의 믿지 않는 가족들도 우리를 지켜보고 있음을 잊으면 안 된다.
[지탱의 힘...임마누엘의 약속]
금요 기도회에서는 목사님이 '임마누엘'이라고 썼는데, 플래시같은 섬광이 그 글자에서 나오는 것을 다른 사람은 아무도 못 보았고 어머님만 보게 되었다.
임마누엘이 무엇인지 물으셔서 '하나님이 엄마를 사랑하신대요'라고 설명해드리고 '임마누엘'액자를 기독교 서점에서 사서 집에 걸어드렸다.
이렇게 어머니가 믿고 아버지가 믿고, 누나와 남동생도 우리 가족 모두가 믿게 되었다.
어머니같은 선거리 무당은 못되었지만 앉은거리 무당이었던 친할머니도 결국은 어머니와 내 전도를 받아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다.
[나 같은 사람 있으면 발 벗고 도와줘라]
어머니는 무속인에 대한 연민이 커서 무속인 전도를 많이 하게 되었다.
한 무당을 전도했는데 이상하게도 그 집에는 신당이 없었다. 그런데 어머님이 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장농을 열게 하셔서 열고 보니 그 안에 신당이 있었던 일도 있었다.
그런데 무속인 전도는 특수 전도가 아니라 '사랑'이 비밀이었던 것 같다. 무속인 전도를 하다보면 그 가족들고의 사이가 무척 안좋은 경우를 종종 본다.
그러나, 영적인것과 육적인 것은 나누어서 영적인 것은 분명히 구별하여 진리를 지키되 육적으로 어머니라는 관계에 대한 사랑은 지켜야 한다. 그것이 무속인을 진리 가운데로 이끌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많은 무속인들이 대개 기독교를 거쳐 온다.
내가 직접 만나본 무속인 가운데 교회에 다녀봤다는 비율도 60-70퍼센트에 이른다.
그들은 신병을 치료하기 위해 온갖 방법을 구하다가 실패하고, 마지막으로 예수가 무속의 신보다 더 세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교회에 나갔던 것이다.
그러나 교회에 다니면서도 그리스도를 제대로 만나지 못해서 결국 신병 문제를 풀지 못하고 신내림을 받는 경우가 많다.
내 간증을 통해 영적으로 눌려 지내는 사람들에게 큰 소망이 되기를 바란다.
[어머님 김정순 권사의 간증]
나는 암흑에서 해방되어 내 신분이 하나님의 자녀로 바뀌었다.
나는 처녀 때는 술담배를 몰랐는데 신에 사로잡혀 있을 때는 술담배를 많이 하게 되었다.
그러나, 지금 70인데 예전에는 찌들었던 얼굴이 지금은 매우 밝다. 예수님을 믿고 내 신분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나는 매일 아들을 위해 새벽에 기도를 해준다. 영적인 싸움에 기도의 지원이 필요하니까...
[기도 인도... 김은호 목사님]
우리 주변에는 흑암의 결박에 매여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30만의 무속인이 있고 비회원까지 포함하면 100만명의 무속/역술인들이 있다.
다니엘 기도회에 참여한 약 40만명의 교회 교인들이 그들을 위해 함께 기도할 때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것을 믿는다.
(찬양) 예수 결박 푸셨도다 모든 결박 푸셨도다 나의 결박 푸셨도다.... 나는 자유해.
무속인 뿐만 아니라 우리도 과거에는 하늘의 공중 권세 잡은 자, 이 세상의 풍조를 따르며 살았었다. 그리고 아직도 이러한 흑암의 지배 하에 있는 사람들이 많다.
무당들도 자신의 인생의 마지막이 비참함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 결박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한다.
흑암의 권세에 매여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복음의 광채가 그 심령 속에 비췸으로써 그 매임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성령은 우리를 자유케 하시는 영이시다. 악한 영은 우리를 두려워하게 한다. 인생의 상처로, 쓴 뿌리로 우리를 옭아맨다. 그러나 성령은 우리를 자유케 하신다. 진리로...
우리의 결박을 풀어주소서. 그 묶임을 풀어 주소서.
기도 제목1. 무속인을 정죄하기 보다 하나님의 사랑의 눈으로 그들을 바라보고 그들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를 기도하게 하소서,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기도록 기도합니다.
기도 제목2. 우리 자신의 모든 결박에서 자유케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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