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오늘 나와 함께
동행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할 말이 많습니다
듣고픈 말이 많습니다
내 어깨에
그대의 손을 얹어주며
따뜻한 말로 위로해 준다면
나는 쏟아지는 폭포수 같은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아침 이슬로
잎새들이 목마름을 채우듯
그대가 내 곁에서
다정한 사랑이야기로
삶의 목마름을
채워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내 사랑하는 사람은
바로 그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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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원'님의 '내 사랑하는 사람은'이란 시입니다.
하나님과 사람 앞에 몇 가지 잘못들을 저지르고,
강산이 두 번 바뀐 세월을 다닌 교회도 떠나면서,
하나님의 존재 자체가 내게 희미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나님을 보고 싶다는 생각을 문득 문득 했습니다.
Satan과의 영적 전쟁에서 계속 패배하고 있었습니다.
오늘의 설교말씀은 하나님의 강력하고 따뜻한 답신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영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나님을 볼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사람을 통해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일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를 통해 나아만이 나병을 치유받았듯이,
내게 깊은 사랑을 나누어 준 사람들을 통해서,
또, 내가 사랑을 나누어 줘야 하는, 하나님께서 내게 붙이신 사람들에게,
내가 베풀어 주는 사랑의 일을 통해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내게,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습니다.'
옆 자리의 예쁜 은경과 태형, 태훈... 고향의 아버지와 형...
오늘처럼 가깝게 느낀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참 하나님이시고 참 사람인 예수님,
내 허물을 모두 보고 알면서도 덮어주는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사랑해야 하는 사람들....
White day를 앞두고,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바꿔 가면서
용혜원님의 시로 사랑을 고백하는 주일 오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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