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감사
감사한 마음으로 조용히 삶에 대해 묵상합니다. 결과적으로 가벼운 접촉 사고였지만 앞을 보지 않고 무서운 속도로 달려오던 그 승용차, 그리고 그 차가 차선을 바꾸거나 멈추기를 바라며 브레이크를 밟고 있던 그 0.5초...그리고 마침내 쿵!... 충격이 적음에 안도하고 길가로 차를 옮겼는데 앞으로 내빼는 그 차를 보면서도 오직 황당함과 함께 하나님께 대한 감사만이 나오던 그 때가...자고 나니 더욱 생생합니다.
2. 내게 있어서 예수님
우리는 잠시 후를 알지 못합니다. 차카게 사는 것으로도 충분하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야 합니다. 만일 나중에 어제 같은 상황으로 제가 어려운 일을 당해도 사나 죽으나 제가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음을 기억하고 너무 슬퍼하지 마십시오.
3. 고난과 성공...어디에 공감하나?
이렇게...친구의 고통에는 공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친구의 성공에 공감하는 데는 정말 착한 천성이나 진정한 우정이 필요합니다.
어제 건화의 공연에 다녀 왔습니다. 그 전에는 혜경의 공연에도 조용히 살며시 다녀 왔습니다. 무대 위의 빛나는 모습들을 보며 진짜 행복했습니다. 잘 자랐고 경력과 실력을 잘 가꿔 왔구나... 함께 힘주며 노래하고 팔에 함께 힘주며 활을 저었습니다 친구의 성공에 완전공감하는 낯선 제 모습에, 제가 공감하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이 두 남녀와...나 사랑에 빠졌나 봅니다. 이런 무제한 완전공감은 그 때만 가능했거든요. ㅎ
4.친구는 왜 싸우나?
기업가는 의사와 싸우지 않습니다. 아니 싸울 일이 없습니다. 그러나 종교인들끼리는 싸웁니다.
우리가 서로 다른 모습으로 오래 살면서 싸울 일 없었습니다. 그러나 친구는 싸웁니다.
(이제는 같다고 생각하므로 서로의 우정과 인정과 배려를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누구의 게시글에는 댓글과 칭찬이 넘치고 자신의 게시글에 관심이 적어 보이면 소외감을 느끼게 되기도 합니다. 그들만의 리그라며 탈퇴하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친구는 화를 해질 때까지 품으면 안됩니다.
주 안에서 우리의 놀람과 불안과 피로와 짜증과 속상함이 놓임을 받고, 새 힘으로 회복되는 하루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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