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 1
어제 다니엘기도회에서 들었던 간증 설교를 통해 제 마음 깊이 새겨진 숫자는 바로 ‘Only One (1)’입니다. 어제 설교는 ‘상처받은 한(1) 사람’을 대상으로 함을 강조하며 진행되었는데, 그 사람을 위로하시고 그 상처를 치유하실 분은 ‘오직 한(1) 분, 예수님’이라는 메시지였습니다.
우리가 예배 때 강단 위에 서서 콰이어로서 찬양을 할 때, 우리는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은혜와 감동을 주었는지에 자연스럽게 마음이 쓰입니다. 하지만 그전에 중요한 것은, ‘나 한(1) 사람’이 먼저 하나님 앞에서 삶으로, 기도로, 그리고 연습으로 온전히 준비된 찬양을 드리는 것입니다.
그렇게 올린 찬양이 비록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지더라도, 그중 어느 ‘한(1) 사람’에게라도 깊은 은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그 찬양이 결국 ‘오직 한(1) 분, 하나님’께만 영광 돌리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찬양을 드립니다.
영어에서 ‘a’는 부정관사로 쓰이며, 숫자는 1을 의미하지만 ‘the’와는 달리 누군가를 특정하지는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100명의 콰이어에서 우리 각자가 하나님께서 쓰시는 그 ‘어느 한 사람’이 되기를, 그리고 우리의 찬양이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어느 한 사람들'에게 개인적으로 특별한 은혜로 다가가는 선물이 되기를 꿈꿉니다.
선한 목자
우리는 예수님을 ‘선한 목자’라 부르며, 그분이 푸른 초장으로 우리를 인도하시는 자비롭고 평화로운 모습을 떠올리곤 합니다. 그러나 중동의 실제 선한 목자는 더 단호하고 강인한 사랑으로 양들을 돌본다고 합니다.
아침이 되어 양들이 풀밭으로 나가야 할 때, 게으름으로 우리 안에 남아 있는 양이 있다면, 목자는 발로 차거나 막대기로 툭툭 밀어서 우리 밖으로 내보낸다고 합니다. 또 양이 주인의 목소리를 알아듣도록 훈련시키기 위해, 처음 열흘 동안 굶긴 후 먹이를 주며 길들이기도 한다고 합니다.
우리의 삶 또한 때로는 불편하고 힘겨운 순간을 통과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기도하는 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혹은 요양병원 침상 위의 어머니를 보며 어떤 기도를 드려야 할지조차 막막한 순간 앞에서, 우리는 자주 흔들립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한 목자 되신 예수님께서 우리의 상황을 가장 잘 아시며, 결국에는 푸른 초장과 잔잔한 물가로 우리를 인도하실 것을 믿으며 기도합니다.
내 뜻대로 되지 않아도, 내 방식이 아니어도, 그분을 신뢰하며 따르는 믿음을 더해달라고 간구합니다. 그 믿음 안에서 우리는 비로소 ‘선한 목자’의 완전한 사랑과 인도하심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The Number '1'
The number that stuck with me from the testimony message I heard yesterday at Daniel Prayer 2024 is "only one (1)". Yesterday's message emphasized that the message was for "one (1) hurting person" and that there is "only one (1) Jesus" who can comfort that person and heal that hurt.
When we stand on the pulpit platform in worship and sing as a choir, we are naturally moved by how many people we have graced and touched. But first and foremost, it's important for "me, the one (1) person" to come before God with a praise that is fully prepared by life, prayer, and practice.
Even if this praise is heard by many as an audience, my hope is that it will be a deep blessing to each of them, and that it will ultimately glorify "only one (1), God".
In English, "a" is used as an indefinite article, meaning the number 1, but unlike "the," it does not specify anyone. Likewise, in 100 choir singers we dream that each of us will be that "one (1) person" God uses, and that our praise will be a gift of special grace to those many "one (1) persons" God chooses.
The Good Shepherd
We call Jesus the "Good Shepherd" and often picture him as compassionate and peaceful, leading us to green pastures, but the actual Good Shepherd of the Middle East is said to care for his sheep with a more resolute and tough love.
When the morning comes and the sheep must go out to pasture, if any remain in their pens because they are lazy, the shepherd will kick them or prod them with a stick to get them out of their pens. He may even starve them for the first ten days before feeding them to train them to recognize his voice.
Our lives, too, sometimes require us to go through moments of discomfort and struggle. We often falter in the face of moments when our prayers are not answered, or when we look at our mother in a nursing home bed and don't even know what to pray. But we pray anyway, trusting that Jesus, the Good Shepherd, knows our situation best and will eventually lead us to green pastures and rest.
'Others > 생각의 흐름' 카테고리의 다른 글
chatGPT에게 물은 제주 4.3 사건 (0) | 2024.08.15 |
---|---|
살면서 기억할 4가지 (0) | 2024.06.11 |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0) | 2024.06.09 |
내공 있는 사람들이 야망이 부족하다?! (0) | 2024.05.30 |
새해 아침에 (0) | 2023.12.26 |
어머니, 그래도 감사해요 (0) | 2023.1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