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잘법 내용을 기반으로 다시 적다
우리네 삶은 참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어제는 화창했다가도 오늘은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기도 하고, 평탄할 것만 같던 길 위에서 예상치 못한 시련을 만나기도 합니다. 때로는 너무나 큰 슬픔과 절망 앞에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이런 순간에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회복탄력성'이라는 마음의 힘입니다.
회복탄력성은 단순히 어려움을 꿋꿋이 버텨내는 강인함과는 조금 다릅니다. 그것은 마치 용수철처럼, 깊이 눌렸다가도 다시 제 모습으로 튀어 오르는 탄력과 같습니다.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는 오뚝이처럼, 넘어진 그 자리에서 툭툭 털고 다시 나아갈 길을 찾는 유연한 힘입니다.
심리학자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상상조차 하기 힘든 비극으로 사랑하는 딸을 잃고, 인생의 가장 어둡고 깊은 골짜기로 내던져졌습니다. 그동안 회복탄력성을 연구해 온 전문가였지만, 자신의 지식과 이론이 그 끔찍한 고통 앞에서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바로 그 절망의 한가운데서, 그녀는 자기 자신을 살리기 위한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역경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다시 일어선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비밀을 가지고 있었을까?'
그녀가 찾아낸 세 가지 비밀은 거창한 것이 아니었지만, 삶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놀라운 지혜를 담고 있었습니다.
첫째, 고난은 우리 삶의 일부라는 사실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종종 "왜 하필 나에게 이런 일이?"라고 외치며 스스로를 불행의 주인공으로 만듭니다. 하지만 이 깨어진 세상에서 시련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손님이며, 나 또한 예외일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할 때, 우리는 비로소 희생자라는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둘째, 내가 바꿀 수 있는 일과 그저 받아들여야 하는 일을 분별하는 지혜였습니다.
우리는 이미 엎질러진 물, 바꿀 수 없는 과거에 매달려 얼마나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허비하는지요. 그 대신, 지금 이 자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 셋째는, 끊임없이 자신에게 "지금 이 일이 나에게 도움이 되는가?"라고 묻는 것이었습니다.
슬픔과 분노라는 감정에 휩쓸려 자신을 더 해치는 선택을 하기 쉽습니다. 혼 박사가 딸의 사고와 관련된 소송을 포기했던 것처럼, 당장의 감정 해소보다 나의 남은 삶에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 길이 무엇인지 냉정하게 생각하고 그 길을 선택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회복탄력성은 슬픔을 느끼지 않는 초인적인 능력이 아닙니다. 오히려 슬픔을 온전히 슬퍼하면서도, 그 슬픔에 잠식당하지 않고 여전히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하는 힘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힘은 결국 '믿음'과 깊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내가 어찌할 수 없는 것들은 더 큰 존재, 즉 하나님께 맡기고,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것이 바로 성경 속 인물들이 보여준 지혜였고, 신학자 라인홀드 니버가 기도했던 "평온, 용기, 그리고 지혜"였습니다.
살다 보면 또다시 넘어지고 흔들리는 날이 찾아올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진정한 강함이란 부러지지 않는 단단함이 아니라, 어떤 시련 앞에서도 다시 일어서는 부드러운 유연함이라는 것을 알 것도 같습니다. 그리고 그 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 마음속에 성령으로 인해 이미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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