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다보면 구걸하는 사람을 봅니다. 지하철 입구에 많이 있고, 지하철 내에서도 자주 보게 됩니다. 어쩌다 한 번은 안스러운 마음이 들지만 항상 그 앞을 다닐 때마다 요금을 내는 것처럼 도움을 주기는 쉽지 않습니다.
교회에서 신앙 생활을 하다 보면 안타까운 형편의 사람들에 대한 사연을 많이 접하게 됩니다. 큰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 들 때도 있지만, 내 삶의 많은 필요도 생각이 나서 조금의 '성의'표현에 멈추고 주저 앉게 됩니다.
재물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 지 언제나 분명하지 않고 언제나 거북합니다.
오늘 오륜교회 주만나 묵상 글은, 고린도교회에게 예루살렘교회를 위한 연보를 얘기합니다. 그 연보는 유대인 성도들과 이방교회 사이의 반목을 깨뜨리고 참된 화해를 이루게 할 것입니다. 이런 구체적인 사랑의 실천을 통해 사람들에게 복음이 증거되고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구제에 따른 유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각종 자원(재물, 지식, 재주, 관계 등)을 주시는 목적은,
축적하라는 것도 아니요, 탕진하라는 것도 아닙니다.
오직 더욱 선한 열매를 맺기 위함입니다.
움켜 쥐고 있어도 아니될 것이요, 규모 없이 마음 가는대로 다 퍼 주어도 아니됩니다.
하나님의 재물을 맡은 청지기처럼, 규모있게, 선한 열매를 맺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사용해야 하겠다고 스스로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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