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자세가편해질때까지
한 장로님의 얘기가 도전이 됩니다.
“요즘 건강을 생각해서 잘못된 습관을 고쳐야 한다는 마음이 들어
다리 꼬고 앉는 것, 달달한 간식 좋아 하는 것, 커피 많이 마시는 것 등을 자제하고 있지만
오래된 습관을 고치는 것이 참 쉽지가 않습니다.
앉으면 자동으로 한쪽 다리가 올라갑니다.
아차 싶어서 자세를 바로 잡아보지만 바른 자세가 오히려 불편합니다.
바른 자세가 편해질 때까지..., 바른 자세가 자동이 될 때 까지는
노력과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바른길이내갈길
집으로 가는 길이 좁고 험해도 집에 갈 때는 그 길로 갑니다. 마음이 편안합니다.
집으로 가는 방향이 아닌 길로 가면 길이 넓고 편해도 마음이 전혀 편하지 않습니다.
이리 폭발사고 이후 지금은 중앙로 큰길가 집이 되어버렸지만
그 우리집은 제가 어렸을 때는
마동 사무실에서 경옥이네 집을 거쳐 앵순이네 집을 지나,
시누대 수풀 울창한 긴 골목길의 끝에 있었습니다.
구불구불하고 비만 오면 지렁이들이 길을 가로 막던 그런 곳이었지만,
나는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가곤 했습니다.
집에 가기만 하면 향기 좋은 엄마 냄새를 마음껏 맡을 수 있었고,
따뜻한 군것질 거리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친구 오해철네 집으로 놀러가는 길,
즉 마동사무소에서 동이리역으로 가는 버스 신작로는 넓고 곧았지만
마음이 편하지는 않았습니다.
아무리 가도 우리집과는 멀어지는 길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크리스찬으로 살아가는 삶도 마찬가지인 듯합니다.
힘들어도 마음은 편안합니다.
하늘 본향으로 가기 위해서는, 그 길 밖에 없으니까요!
낙심할 일이 생긴 아들에게 무엇을 유산으로 줄 것인지를 고민하며
내린 결론입니다. 그 길...
#유기성목사님의글에서참조하여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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