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이 하시는 모든 일을 두고서, 나는 깨달은 바가 있다.
그것은 아무도 이 세상에서 이루어지는 일을 이해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 뜻을 찾아보려고 아무리 애를 써도, 사람은 그 뜻을 찾지 못한다.
혹 지혜 있는 사람이 안다고 주장할지도 모르지만, 그 사람도 정말 그 뜻을 알 수는 없는 것이다.
(전도서 8:17)
*조정민 목사님 글을 아주 조금 바꾸었습니다.*
1. 인생은 가끔 부조리로 가득차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어떻게 저런 사람도 저렇게 떵떵거리며 편하게 잘 사는데, 어떻게 이런 사람이 이렇게 고난을 겪는지 정말 이해할 수 없습니다.
2. 그러나 한번 달리 생각해보세요.
인생이 우리가 다 이해할 수 있는 뻔한 인생이라면 인간은 무슨 인간이고 하나님은 또 무슨 하나님입니까?
내가 다 이해할 수 있다면 아마 다 내가 통제하려 들겠지요.
실제 인생 전체를 내 뜻대로 산다는 확신을 가진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나이 들고 병들면 결국 두 손 듭니다. 나도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사실에 직면합니다. 결국 내가 부린 허세에 내가 속았음을 깨닫습니다.
어둠 속에 홀로 있을 때, 화려한 겉모습 뒤의 진실에 가슴이 서늘할 때, 속을 나누었던 사람들이 배신하고 돌아설 때 벌거벗은 나를 대면합니다.
그렇게 스스로가 드러나고 보면… 지혜로운 사람이나 어리석은 사람이나 대차 없고, 배운 사람이나 못 배운 사람이나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3. 솔로몬은 계속해서 그 이야기를 합니다. 흘러가는 주제는 인생의 허무함입니다. 그 허무함은 나 중심으로 사는 인생의 한결 같은 결론입니다.
뭔가 이룬 것 같은데 아무 것도 없고, 손에 가득 쥔 것 같은데 빈 손이고,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 쌓인 것 같은데 아무도 곁에 없습니다.
*
그러므로 나는 인생을 즐거워하라고 권한다. 사람이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는 것보다 해 아래에서 더 좋은 것이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해 아래에서 사람에게 주신 생애의 날들 동안 그가 수고하는 가운데 이것은 항상 함께 있을 것이다.
(전도서 8:15)
4. 그럴지라도 전도자는 인생에서 건져 올릴 것이 있다고 말합니다. 기쁨입니다. 기쁨은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안에서 자아올리는 것입니다.
쾌락주의자나 식도락가가 되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일상의 기쁨에 관한 것입니다. 먹고 마시는 것조차 기쁨과 감사로 반응하라는 것이지요.
인생은 내가 선택할 수 없고 결정할 수 없고 책임질 수 없는 일들에 휘말리는 피할 수 없는 과정입니다. 고난은 그 과정의 다른 이름입니다.
5. 그러나 중요한 것은 비록 고난 중에서도 반응은 내가 선택하고 내가 결정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모든 일상사에 항상 기쁨과 감사로 반응하기로 결정하는 것이 크리스천의 영성입니다.
그래서 그는 신앙인이고 화해자입니다.
* 언제라도 '반응'은 내가 선택합니다~.
'Jesus Christ > 주님과 함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국을 본 적이 없어도 소망합니다~ (0) | 2014.10.26 |
---|---|
사랑 이야기, 정말 잘 써야 합니다 @오륜교회 주일 설교. 외부 강사 (0) | 2014.10.22 |
Hunger without Appetite (0) | 2014.10.22 |
연약함을 이해하라 (0) | 2014.09.27 |
두려움, 그리고 기도 (2) | 2014.09.27 |
Objectify...대상화...그리고 하나님 (0) | 2014.09.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