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에 '동물의 왕국' 프로그램을 즐겨 보았습니다. 동물원도 쉽게 갈 수 없던 지방 소도시 어린이로서는 흑백 TV를 통해서라도 사자, 표범, 치타 등을 볼 수 있는 것은 큰 재미였습니다. 흥미롭게 보다가도 그 '잔인함'에 두려워 떨기도 했습니다. '야생'의 무서움을 느꼈던 것입니다. Wild Life!
삶(life)은 때때로 잔인할 수 있습니다. 악한 사람이 오히려 승승장구하는데 의로운 사람은 일이 잘 풀리지 않고 망하는 경우도 자주 봅니다. 어린 시절 나쁜 사람들의 대표격이었던 일본 사람들이 부유하게 살고 일산 제품들의 품질이 좋고, 가장 착한 백의민족 우리나라는 약하고 제품 품질도 떨어지는 것이 가장 속상했습니다. 이렇게 망가지고 의롭지 못한 세상을 의로운 크리스챤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전도서에서는 지나치게 의인이 되지도 말고 지나치게 지혜자도 되지 말라고 합니다. 물론 지나치게 악인이 되지도 말고 지나치게 우매한 자도 되지 말라고 동시에 경고하지만요. 그래서 적당히 중용의 길을 가라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일까요? 그렇지는 않을 것입니다.
성경이 경계하는 것은 '자기 의로움'에 빠지는 것입니다. 자기를 조심스럽게 살펴서 자신이 죄인임을 마음으로 깊이 깨닫고,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것은 우리의 행실이나 공로가 아니라 오직 은혜 때문임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겸손하고 감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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