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55:6 - 55:7
6: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7: 악인은 그 길을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나아오라 그가 널리 용서하시리라
하나님을 언제 찾아야 합니까?
'하나님을 만날만한 때'에 찾으라고 하십니다. 그렇다면 언제가 하나님을 만날만한 때입니까?
바로 '지금'이 여호와 하나님을 만날만한 때임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지금'이 지나고 '어떤 때'가 되면 그분을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을 동시에 얘기하고 있습니다.
즉, 지금 하나님을 찾을 것을 권고함과 동시에 언제까지나 허락되는 것이 아니라 때가 제한될 것임을 확실하게 알려 주십니다.
'찾으라'의 히브리어인 'darash'는 '자주 가다, 드나들다, 탐사하다, 문의하다, 노력하다' 등의 의미입니다. 하나님을 찾는다는 것은 '지식, 충고, 통찰력을 추구하여 어떤 특별한 문제에 관해 하나님의 권위 있는 판단을 문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을 언제 불러야 합니까?
'하나님이 가까이 계실 때'에 하나님을 부르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이 멀리 계시면 안 들리십니까? 하나님이 멀리 계실 때가 있습니까?
이 말씀도 '바로 지금, 여기에서' 하나님을 부르라고 권고함과 동시에 언제까지나 허락되는 것이 아니라 제한될 때가 있을 것임을 알려 주십니다.
또한 '부르라'의 히브리어인 'qaka, 카라'는 '부르다, 선포하다, 소환하다, 읽다' 등의 의미입니다. 특히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과 관계가 깊습니다. 그리고 '찾는 것'보다도 더 강력하고 적극적인 반응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찾으라'와 '부르라'의 의미 차이를 찾기보다는, 같은 말의 반복이면서 더욱 강조한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해 보입니다.
악인과 불의한 자는 무엇이 다릅니까?
악인은 그 길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고 하십니다. 즉, 악인은 지금 악한 길을 가고 있는 사람입니다.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고 하십니다. 즉, 불의하다는 것은 지금 의롭지 못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역시 '악인'과 '불의한 자'도 굳이 둘을 구별하기보다는 '죄인'인 우리의 상태를 의미한다고 보는 것이 적절해 보입니다.
악인의 히브리어 단어는 'rasha'로서 '죄, 악, 불법'을 뜻하는 모든 히브리어 단어들과 병행어로 쓰입니다. 기본적으로 주관적 현상보다는 객관적인 사실에 적용합니다.
불의한 자의 '불의'는 히브리어로 '아웬, 아벤 awen, aven'으로서 공허, 헛됨, 우상, 거짓말, 속임, 사악 등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굳이 구별하자면, 악인은 행실에 있어서 공개적으로 죄를 범하는 자이고, 불의한 자는 스스로는 범죄자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그 내면적 실상이 죄악 된 자를 의미합니다.
회개를 촉구하는데, 먼저 (소극적으로는) 악한 행실과 생각을 '버리고' (적극적으로는)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여호와께 돌아오면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내 잘못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합니까?
일단, 하나님은 우리가 돌아오면 불쌍히 여기실 것이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나아오면 널리, 크게 용서하실 것이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을 만날만한 때, 꼭 만나야 하는 때, 만나고 싶을 때 언제든 그때가 하나님을 찾을 때입니다.
이사야서 55장은 길지 않을 뿐 아니라 모든 절이 심금을 울립니다. 모두 외워버려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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