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열심히 다니면, 아니 하나님을 열심히 믿으면 복을 많이 받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보우하시기 때문이죠. 애국가에서도 나오죠? 예전에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제 삶을 보면 그러했습니다. 저는 정말 부족한 점이 많았습니다. 몸도 약했고 인물도 좋지 않았습니다. 머리도 좋지 않았고 특별한 재주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열심히 믿어서 공부도 잘 했습니다. 중3때는 위궤양에 이를 정도로 위장 장애를 크게 일으켜서 보름 정도 학교에 제대로 가지 못했는데, 하나님께 기도하여 하루 아침에 병이 깨끗이 낫는 체험을 한 이후로는 더더욱 그러했습니다. 그 이후로는 더욱 교회만 알았고 하나님께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좋은 성적을 받고 좋은 학교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군복무가 가장 큰 걱정이었지만, 한국군에서 신병 훈련을 받을 때도 소대장님과 여러 기간병들의 이유를 알 수 없는 애정과 관심 속에서 무사히 훈련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고시는 떨어졌지만 우리 정부보다 더 좋다고 자평하던 글로벌 회사에 입사했고 좋은 선배들을 만나서 역시 이유를 알 수 없는 사랑을 받으며 느리지 않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진짜 진짜 예수 믿고 복 받는 삶을 살아 왔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넘넘 감사하죠...! 그런데, 정말 그럴까요? 예수 믿으면 모두 복받고 평안한 삶을 살까요?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본토 아비 집을 떠나 가나안으로 이주했습니다. 이 훌륭한 분이 가나안에 와서 맨 처음에 한 일은 제단을 쌓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복을 주셔서 믿음의 조상이 되게 했다....고 우리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창세기 12장 10절부터 읽어보면, 아브라함에게 문제가 생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껏 가나안에 들어 왔더니 그 땅에 기근이 생겨서 먹고 살기가 어려워졌습니다. 하나님을 열심히 믿고 섬기면 만사형통...이 되어야 했는데, 흉년이 크게 들어 버렸습니다. 아! 이제 제 삶에도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생각납니다. 제 대입성적을 놓고 보면 붙지 않을 시험이 없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고시에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저는 여자와 입맞춤 한 번 못해보고 공부만 했는데, 대학부와 기독교 동아리에서 예배와 성경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떨어졌습니다. 아브라함을 보니,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에게도,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나아가는 길에도, 고난이 있고 핍박도 있고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아브라함은 흉년을 피해 애굽으로 내려갔습니다. 제가 고시에 떨어진 후에 은행에 취직을 했듯이.... 하나님이 나를 부르시고 나를 그 어딘가로 보내셨다면 그 하나님이 나를 책임져 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아브라함과 제게는 있어야 했습니다. 당장 힘들고 낙심된다고 신앙의 국경선을 넘어서는 안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이 애굽으로 내려갈 때 하나님께 묻지 않았습니다. 스스로의 판단으로 해버렸습니다. 제가 고시에 떨어졌을 때 많이 낙심했습니다. 솔직히 하나님께 좀 서운했습니다. 그래서 불확실해진 미래를 조금이라도 확실히 하기 위해 은행에 들어갔습니다. 하나님께 묻지 않았습니다. 기도가 잘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제 생각대로 정했습니다.
성경에는 저와는 매우 다른 유형의 사람이 나옵니다. 바로 다윗입니다. 다윗은 끊임없이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하나님 이 전쟁이 당신에게 속한 전쟁입니까?", "언제 올라 갈까요?" 그래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하나님께 여쭙지 않고 행동하는 것은, 하나님을 무시하는 처사입니다. 죄입니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께 물어야 했습니다. 저는 그렇지 못했고, 지금도 많은 경우에 하나님께 여쭙지 못합니다.
제 마음대로 행동했지만, 애굽에서도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보살핍니다. 아브라함은 인간적인 꾀를 내서 아내 사라를 누이라고 속였다가 아내를 빼앗길 뻔 하기도 했지만, 하나님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전화위복이 되어 큰 재산을 이루어 가나안으로 돌아 옵니다. 이는 아브라함이 훌륭해서라기 보다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신실하심 때문입니다. 은행 생활을 거쳐 글로벌 회사에 들어 가는 동안에도, 하나님은 당신의 신실하심을 지키셨습니다. 제 삶이 그것을 증명합니다. 제가 잘 믿어서 복받은 것도 아니고, 자동판매기처럼 교회에 열심히 다니고 착하게 살면 복받는 것도 아닙니다. 이 모든 것은 그 분의 신실하심에 달려 있습니다. 아브라함에게 큰 민족을 이루어 주겠다고 '일방적'으로 약속하신 하나님께서 사라를 애굽의 궁정에서 구해 내셨고, '일방적'으로 제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을 약속하신 하나님께서 제 삶의 구체적인 상황에서 역사해 주셨습니다.
예수 믿으면 복 받아서, 모두가 압구정동에 아파트를 여러 채씩 갖게 되는 것일까요? 모두가 서울대학교에 합격하는 것일까요? 잘 살면 복 받은 것이고, 가난하면 복을 받지 못한 것일까요? 예수님만 믿으면 주식만 사면 주가가 오르고, 장사만 하면 모두 대박이 나게 될까요? 예수만 믿으면 모두 건강하게 장수하고 어려운 일은 피하게 될까요?
아무리 하나님을 열심히 믿어도 어쩌면 우리 삶에는 어려운 일이 닥칠 수 있습니다. 내 잘못 때문일 수도 있고, 나는 잘 이해할 수 없어도 하나님의 어떤 뜻이 있어서 어려움이 허용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신 약속을 믿습니다. 내 믿음과 열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성실함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내 삶을 아름답게 이끄실 것을 믿습니다. 명예와 재산과 힘이 아니라, 내 삶의 목적을 하나님의 뜻 안에서 성실히 이루어 주실 것을 믿습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살아 갑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그 약속으로 인해 우리와 임마누엘로 함께 계시고,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를 보호하시며 복 주심을 내가 믿습니다. '참된' 복을 주심을 믿고 감사합니다.
제 삶을 보면 그러했습니다. 저는 정말 부족한 점이 많았습니다. 몸도 약했고 인물도 좋지 않았습니다. 머리도 좋지 않았고 특별한 재주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열심히 믿어서 공부도 잘 했습니다. 중3때는 위궤양에 이를 정도로 위장 장애를 크게 일으켜서 보름 정도 학교에 제대로 가지 못했는데, 하나님께 기도하여 하루 아침에 병이 깨끗이 낫는 체험을 한 이후로는 더더욱 그러했습니다. 그 이후로는 더욱 교회만 알았고 하나님께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좋은 성적을 받고 좋은 학교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군복무가 가장 큰 걱정이었지만, 한국군에서 신병 훈련을 받을 때도 소대장님과 여러 기간병들의 이유를 알 수 없는 애정과 관심 속에서 무사히 훈련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고시는 떨어졌지만 우리 정부보다 더 좋다고 자평하던 글로벌 회사에 입사했고 좋은 선배들을 만나서 역시 이유를 알 수 없는 사랑을 받으며 느리지 않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진짜 진짜 예수 믿고 복 받는 삶을 살아 왔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넘넘 감사하죠...! 그런데, 정말 그럴까요? 예수 믿으면 모두 복받고 평안한 삶을 살까요?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본토 아비 집을 떠나 가나안으로 이주했습니다. 이 훌륭한 분이 가나안에 와서 맨 처음에 한 일은 제단을 쌓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복을 주셔서 믿음의 조상이 되게 했다....고 우리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창세기 12장 10절부터 읽어보면, 아브라함에게 문제가 생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껏 가나안에 들어 왔더니 그 땅에 기근이 생겨서 먹고 살기가 어려워졌습니다. 하나님을 열심히 믿고 섬기면 만사형통...이 되어야 했는데, 흉년이 크게 들어 버렸습니다. 아! 이제 제 삶에도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생각납니다. 제 대입성적을 놓고 보면 붙지 않을 시험이 없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고시에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저는 여자와 입맞춤 한 번 못해보고 공부만 했는데, 대학부와 기독교 동아리에서 예배와 성경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떨어졌습니다. 아브라함을 보니,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에게도,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나아가는 길에도, 고난이 있고 핍박도 있고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아브라함은 흉년을 피해 애굽으로 내려갔습니다. 제가 고시에 떨어진 후에 은행에 취직을 했듯이.... 하나님이 나를 부르시고 나를 그 어딘가로 보내셨다면 그 하나님이 나를 책임져 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아브라함과 제게는 있어야 했습니다. 당장 힘들고 낙심된다고 신앙의 국경선을 넘어서는 안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이 애굽으로 내려갈 때 하나님께 묻지 않았습니다. 스스로의 판단으로 해버렸습니다. 제가 고시에 떨어졌을 때 많이 낙심했습니다. 솔직히 하나님께 좀 서운했습니다. 그래서 불확실해진 미래를 조금이라도 확실히 하기 위해 은행에 들어갔습니다. 하나님께 묻지 않았습니다. 기도가 잘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제 생각대로 정했습니다.
성경에는 저와는 매우 다른 유형의 사람이 나옵니다. 바로 다윗입니다. 다윗은 끊임없이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하나님 이 전쟁이 당신에게 속한 전쟁입니까?", "언제 올라 갈까요?" 그래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하나님께 여쭙지 않고 행동하는 것은, 하나님을 무시하는 처사입니다. 죄입니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께 물어야 했습니다. 저는 그렇지 못했고, 지금도 많은 경우에 하나님께 여쭙지 못합니다.
제 마음대로 행동했지만, 애굽에서도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보살핍니다. 아브라함은 인간적인 꾀를 내서 아내 사라를 누이라고 속였다가 아내를 빼앗길 뻔 하기도 했지만, 하나님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전화위복이 되어 큰 재산을 이루어 가나안으로 돌아 옵니다. 이는 아브라함이 훌륭해서라기 보다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신실하심 때문입니다. 은행 생활을 거쳐 글로벌 회사에 들어 가는 동안에도, 하나님은 당신의 신실하심을 지키셨습니다. 제 삶이 그것을 증명합니다. 제가 잘 믿어서 복받은 것도 아니고, 자동판매기처럼 교회에 열심히 다니고 착하게 살면 복받는 것도 아닙니다. 이 모든 것은 그 분의 신실하심에 달려 있습니다. 아브라함에게 큰 민족을 이루어 주겠다고 '일방적'으로 약속하신 하나님께서 사라를 애굽의 궁정에서 구해 내셨고, '일방적'으로 제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을 약속하신 하나님께서 제 삶의 구체적인 상황에서 역사해 주셨습니다.
예수 믿으면 복 받아서, 모두가 압구정동에 아파트를 여러 채씩 갖게 되는 것일까요? 모두가 서울대학교에 합격하는 것일까요? 잘 살면 복 받은 것이고, 가난하면 복을 받지 못한 것일까요? 예수님만 믿으면 주식만 사면 주가가 오르고, 장사만 하면 모두 대박이 나게 될까요? 예수만 믿으면 모두 건강하게 장수하고 어려운 일은 피하게 될까요?
아무리 하나님을 열심히 믿어도 어쩌면 우리 삶에는 어려운 일이 닥칠 수 있습니다. 내 잘못 때문일 수도 있고, 나는 잘 이해할 수 없어도 하나님의 어떤 뜻이 있어서 어려움이 허용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신 약속을 믿습니다. 내 믿음과 열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성실함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내 삶을 아름답게 이끄실 것을 믿습니다. 명예와 재산과 힘이 아니라, 내 삶의 목적을 하나님의 뜻 안에서 성실히 이루어 주실 것을 믿습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살아 갑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그 약속으로 인해 우리와 임마누엘로 함께 계시고,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를 보호하시며 복 주심을 내가 믿습니다. '참된' 복을 주심을 믿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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