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자주 하나님을 바라보며 열심히 예배드리고 기도합니다.
하지만 정작 하나님께서 바라보시는 세상은 보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은 독생자를 주실 만큼 세상을 사랑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토록 사랑받은 세상은 바라보지 못하고, 하나님만 바라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모습은 어쩌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을 수 있습니다.
어디를 바라보세요?
우리에게 손가락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손가락이 가리키는 그 대상이 중요한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에서도 천년왕국이 무엇인지, 전천년설이 맞는지, 후천년설이 맞는지, 무천년설이 맞는지를 아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왜 이런 천년왕국의 묘사를 보여주셨는지, 그 목적을 아는 것입니다.
올바른 신학적 지식과 믿음을 갖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신념과 지식에 부합하는 삶을 어떻게 살아가느냐입니다.
신학적 지식은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진리를 이해하기 위한 수단입니다.
성경은 단순히 믿음을 고백하거나 지식을 쌓는 것에 머물지 않습니다. 행함이 있는 믿음을 요구합니다.
예수님께서 강조하신 것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는 실천적 신앙입니다.
요한계시록도 이 메시지를 강조합니다.
환난을 통과하며 끝까지 믿음을 지키고, 순교의 각오로 신앙을 실천하는 삶을 보여줍니다.
거룩한 삶의 핵심은 고난 속에서도 배도하지 않고, 믿음을 지키는 것입니다.
현대 신앙인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세상 속에서 사랑과 공의, 평화를 실천해야 합니다.
예배와 기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신 세상을 바라보고, 그 세상을 변화시키는 행동이 필요합니다.
요한계시록이 우리에게 강조하는 것은 단순히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기 위한 실천적 도전입니다.
Ralph Kimball 부부에게 Multi-Dimensional Data Modeling을 하와이 군도의 마우이 섬의 Kimball University에서 배웠습니다.
많은 것을 잊었지만 레이저 포인터를 찾을 수 없었을 때 Ralph가 클래스를 계속하던 방법입니다.
그는 스크린이 아니라 빔 프로젝터 앞으로 가서 손가락 직지를 램프 앞 쪽에 대어 손가락 그림자를 가지고 스크린에서 원하는 위치를 가리키며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저는 그때 Ralph의 손가락을 바라보지 않았습니다. 스크린을 바라보며 많은 것을 배웠죠.
그렇지만 성경에서 저는 하나님이 바라보는 곳을 하나님의 시선으로 바라보지 못하고, 저 스스로 만들고 정한 하나님의 이미지만 바라보았습니다. 이제 회개하고 하나님의 시선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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