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나 자기 자신에게 너무 성급한 변화의 기대를 갖는다.
예를 들면, 예수님을 믿으면 이렇게 확 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든지....
물론 그러한 경우도 있지만, 실제 우리의 삶은 꾸준히 변해 나가는 것이 더욱 진실하다고 생각한다.
Amazing Grace(찬송가 '나같은 죄인 살리신')의 작사가인 John Newton이 노예 상인이었던 것은 누구나 안다.
그런데, 그가 탔던 배가 난파(wrecked)의 위험에 빠졌을 때 회심하게 되었고,
그 후에 Amazing Grace라는 불멸의 찬양시를 썼고 예수 그리스도만을 섬기는 삶을 살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그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성장하는 과정은 고통스러울 정도로 느렸다.
그 후로도 그는 계속 노예 상인으로 일했으며,
노예 소녀들 중에서 겁탈할 상대를 고르는 일에 참여하고 싶은 열망에 휩싸이기도 했다.
그는 예수님을 영접한 이후에도 노예 매매가 사악한 일이라고 인식하지 못했고,
나중에 병으로 인해 노예선의 선장을 그만 두게 된 후에야 비로소
그의 신앙은 크게 성장했다.
오늘 내가 넘어지는 것에 대해
너무 낙심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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