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것을 말하면 안 되는데.... 너만 알고 있어... 우리 만의 비밀이야...'
이것은 비밀도 아니다.
어느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할 자기만의 비밀도 누구에게나 있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 이 비밀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거짓말을 하게 된다.
그 비밀이 드러나서 상대가 입게 될 아픔을 막기 위해, 또 내 허물을 감추기 위해...
비밀은 거짓말을 만들어낼 뿐 아니라,
그 비밀을 숨기기 위해 또 다른 비밀 거리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이 고리를 끊어내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하나님 밖에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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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손은 나실인 이었다. 그는 머리를 자르지 않아야 했고, 부정한 시체와의 접촉도 안되었으며 독주를 마셔서도 안 되었다.
그러나, 그는 모두의 눈에 드러나는 머리는 들릴라에게 잘리기 전까지 자르지 않았으나,
달콤한 꿀을 얻기 위해 죽은 사자를 건드렸으면서도 그 사실은 아무도 본 사람이 없기에 부모에게조차 비밀로 하였다.
만약에 그 때 하나님이 그 거짓말에 대해 바로 즉각적인 벌을 내리셨다면
나중에 불레셋 사람들에게 눈알이 뽑히고 조롱거리가 되는 밑바닥으로까지 추락하지는 않았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언제나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고, 반면에 반드시 심판하신다.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지금 이 자리에서 회개하는 것이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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